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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어요.. 한의원 추천요~~~~~~

알레르기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2-04-03 08:39:54
남편이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네요. 이제 만성이 되어 버렸네요. 지난 겨울부터 심하게 올라와서 병원에서 검사와 약처방을 받아 먹은지 4개월이 되가네요. 스테로이드는 1개월 먹다 혈압이 올라가고 몸이 부워서 끊고, 그외 약만 처방받아 먹는데가라앉다가도 다시 발병하고.. 힘들어해서 안쓰럽네요. 알레르기 반응 검사에 나온 것들 조심하고 있는데도 계속 발병하는거 보면다른 요인 같은데 알수는 없고..양약으로 속을 버랄거 같아 한방으로 알아보고 싶네요. 서울. 분당지역 한의원 많이 추천해주세요.
IP : 203.226.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레르기
    '12.4.3 8:42 AM (203.226.xxx.25)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다보니 문장들이 붙어있네요.

  • 2. 알레르기
    '12.4.3 9:50 AM (203.226.xxx.25)

    프로폴리스가 꿀이 함유된거죠?
    남편이 꿀 알레르기라 그건 못할거 같네요ㅠㅠ

  • 3. 한약으로만은
    '12.4.3 9:52 AM (203.226.xxx.147)

    큰 효과보시기 어렵구요. 이미 조심하실 건 조심하고 계시다니..그래도 제 경험상 말씀드려보면, 일단 전 침구류는 테잎클리너있죠? 그거로 자주 밀어서 먼지나 진드기 조심하구요. 자주 빨고 햇빛엔 거의 매일 말려요. 집안에 패브릭으로 된 가구나 기타 등등 없앴고요. 실내환기 엄청 중요하니 추운 날에도 자주 하셔야합니다. 사무실에 오래 계신다면 자주 나가서 바깥공기 쐬시는게 좋고..운동 하시나요? 운동 하셔서 몸에 면역력키워주면 정말좋죠. 중요한건 비염을 갖고 계시더라도 비염에 넘 집중하지 마시란거에요. 설명이 좀 어려운데요, 그냥 잊고 사시는거죠. 저같은 경우는 비염때문에 고생하고 짜증나니 계속 스트레스받고..그러다보니 내내 비염만 생각하고 있는 절 발견하게 죄었어요. 그래서 가만히 있지 않고 어디를 돌아다닌다던가 암튼 내가 비염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되도록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트레스 줄이고 집안 먼지 신경 좀 쓰고 몸이 좀 좋아지니 알레르기성비염은 많이 줄어서, 이젠 환절기 아침에 잠깐 그러고말아요. 절대 약으로는못고친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스테로이드는 되도록이면 안쓰시는게..

  • 4. 한약은...
    '12.4.3 10:37 AM (221.162.xxx.71)

    비추. 울신랑도 콜린성두드러기로 고생한지 일년반되어가거든요.
    알레르기에 좋다는 한약도 지어먹었는데 먹을땐 좀 괜찮다가 끊으면 다시 심해지고 (약먹는 동안은 식이조절해서 효과가 있는듯) 계속 피부과서 항히스타민제 받아먹다 나중에 내성이 생겨서 그것도 잘 안듣길래
    큰병원에 갔더니 거기선 자가면역에 이상이 생겨서 내몸을 공격하는거라며 면역억제제를 처방해주네요.
    면역억제제다보니 컨디션 안좋고 감기 잘걸리는 단점이 잇지만 두드러기가 많이 완화되더라구요.
    쭈욱 계속 먹는다면 문제겟지만 상태호전되면서 약을 많이 줄였어요. 그러다 끊는날도 오겠조.

  • 5. 알레르기
    '12.4.3 10:42 AM (203.226.xxx.25)

    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다행히 남편은 알레르기 비염은 없네요.
    그래도 매일 환기 시키고 이불삶고 일광욕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하지만 운동은 고등학교 이후에 안한거 같아요. ㅋ
    운동은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니라 설득하기 참 힘들었네요.
    다행히 본인도 걱정이 되는지 자전거를 탄다 요새 검색을 하는데
    검색만하지 언제 사서 운동을 할지. 아후 답답혀 ㅎㅎㅎ

    알레르기는 면역성 질환이라해서 한약을 먹여 몸을 보해주고 싶어
    이왕이면 잘하는곳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

  • 6. 알레르기
    '12.4.3 10:50 AM (203.226.xxx.25)

    한약은님..
    내용 감사합니다.
    면역억제제는 몸이 안좋아 지는데.. 저도 다른병으로 복용을 많이 해봐서..
    자가면역질환이라 양방에서 그렇게 처방하는게 맞는거 같긴해요.
    근데 완전한 치유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제 생각입니다)
    한약도 그냥 먹은때만 반짝하는건가요? 아~ 어찌 해야하는지 혼란 혼란....
    다른분들은 어떠신지요?

  • 7. 위에 한약은.
    '12.4.3 11:06 AM (203.226.xxx.147)

    쓴 글쓴이에요. 왜 비염으로 봤는지.ㅜㅜ
    뭐 그래도 내용이 달라지진 않고요. 저도 알레르기에 아토피라.ㅎㅎ 운동 안하신다면 강력추천이요. 단, 슬슬.. 힘들지 않을정도로 시작하셔야하고요. 혹 땀을 흘리면 더 가려워하고 힘들어하신다면, 가볍게 걷기운동정도로 하셔야될거에요. 제가 땀흘리는 운동이 안맞거든요.실내에 장시간 있는건 피하시고.
    그리고 한약은..일단 약재를 우리나라걸로 좋은거 쓰는 곳을 찾기가 무지 힘들고, 거의 중국산이라 보심되요. 그래서 약재에 친 농약때문에 간 나빠질 위험도 있고요. 첨에 드신 후에 안맞아서 확 뒤집어지는경우도 많은데, 한의사들은 명현반응이라고 참으라고 하는데요. 이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몰라요. 잘못하면 피부 확 갈 수도 있음. 전 어떤식으로든 피부에 자극주는건 안좋다고 봐요. 그래서 몇번 뒤집어진 이후론 한약 안먹어요. 강남에 있는 차움..에 8체질클리닉은 한약을 권하지 않고 침이 중요해서, 혹 생각있으심 여긴 살짝 추천합니다. 체질알고 먹는거 주의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침맞음도움이 될 거 같은데..문제는 여기 초진을 예약하면 내년 여름에나 될 거 같아요.ㅜㅜ
    전 집이 멀어서 여기 침맞으러는 못가고,먹지 말라는거 조심하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됐어요.다들 좋다는 현미가, 전 먹으면 가렵더라구요. 한동안 얼굴이 가렵고 힘들었는데, 현미밥먹은 이후로 그랬던거였어요. 제 체질엔 현미가 맞지 않더군요. 혹시몰라 한동안 안먹다 며칠전에 먹으니 또.ㅜㅜ
    8체질은 아무데서나 보심 안되구요.

  • 8. 알레르기
    '12.4.3 12:40 PM (112.154.xxx.7)

    님....
    다시 답변주시고 감사해요.
    저도 운동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계속 남편을 압박할라구요^^
    그리고 차움.. 8체질클리닉 검색들어갑니다~

  • 9. 조심스럽게
    '12.4.3 5:42 PM (118.34.xxx.233)

    제 경험을 이야기할께요.
    99년도에 회사에서 무거운 물건이 들어있는 상자를 한쪽발로 밀다가 허리를 삐끗했어요.
    바로 한의원에 가서 침맞았는데도 계속 아프고, 앉아있기가 힘들었어요.
    그때는 바쁜 직장생활이 한창이라 몸도 마음도 힘들때였고 제가 평소 자세도 안좋았기에
    고대구로병원으로 다시 갔었어요. 그런데 근전도검사니 뭐니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그때는 CT나 MRI같은건 제가 알지도 못했던것 같아요. 급성디스크처럼 생활이 아주 힘든건 아니고
    그냥 한번 허리쪽 삐끗한것이 너무 오래가네...이정도. 크게 중한병일거란 생각이 없었거든요.)
    허리에 좋은 운동요법같은것 알려주더라구요.

    그러다 직장인 여의도에 추나요법을 한다는 유명한 한의원을 알게되어 다니게되었어요.
    환자가 어찌나 많은지 한시간 기다리는건 일도 아니고, 원장은 잠깐 보고 치료는 카이로프랙틱하는
    치료사가 추나요법을 해주는데 처음엔 뼈가 맞춰지는 시원한 느낌이 좋았지요.
    그런데 거기서 '봉독요법'이라고 벌침에서 뽑은 성분으로 약침을 놓아주는데 효과를 많이 본 사람도
    있지만 저는 알레르기를 얻었어요. 한의원에서는 처음엔 맞은자리에 알레르기반응이 올수도 있다고
    가려움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랑 이름을 까먹었는데 알레르기증상 가라앉히는 약하나를 처방해줬는데
    나중에는 온몸이 시도떄도없이 울그락불그락 알레르기가 올라오는 괴로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생 최악의 시기였어요.

    시작은 벌침의 봉독으로 인한건데 몸도 마음도 허약해져서 면역력이 약화되어있던 상황에서
    알레르기가 시작되니 여의도 그 한의원에서 치료를 중단했는데도 계속 알레르기가 멈추지않고 일상생활
    하는 중에 울그락불그락 변하기시작하는데, 시작하면 온몸이 미칠듯 가려우면서 얼굴부터 발끝까지
    붉고 하얗고 얼룩이 지고, 그 미칠듯한 상태가 한두시간 지속되다가 마음가라앉히고 기다리고 있으면
    서서히 사라지고, 그러다 또 갑자기 시작되고...

    그와중에 회사에서 장기연수를 가게되어서 석달동안 주말에만 집에올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병원에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안되었어요. 그래서 약국에서 일주일치 알레르기약(항히스타민제)만 사서 연수원에
    들어가서 교육받는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약이지
    치료약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발진이 돋을때마다 약만 먹으며 그때그때 상황만
    모면하는 생활을 하다가 같이 연수받던 분의 소개로 한의원 한곳을 소개받아 가게되었어요.

    설명이 무지 장황하게 길어졌는데요 네이버에 '혜인한의원' 검색하면 한군데 싸이트가 떠요.
    제가 다닐 당시에는 개포동에 혜민한의원이었고 김소형원장님 한분이었어요.
    그분 설명으로는 봉독요법으로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지만 저처럼 알레르기 얻는 사람도 있다,
    추나가 요즘 한창 인기있는데 비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주지만 효과는 잠시, 왜냐하면 근육이 힘이있어서
    뼈를 제대로 잡아줘야하는데 그냥 뼈만 맞춘다고 되는게 아니다...이런 설명을 들었던것같아요.
    연수원에서 집에오는 토요일 오후에 거기가서 침맞는데 알레르기를 침으로 고친다는게 반신반의 생소했는데
    누워서 정강이 뼈 부근에 침을 놓는데 침자리 하나 꽂을때마나 찌르르~하는 느낌이 오냐고 확인하시고
    정말 신기하게 침맞고 누워있으면 몸이 노곤하게 확~풀리면서 어긋나있던 뼈가 스르르 제자리에 돌아오는
    느낌이 들고 다 맞고 일어나면 몸에 힘이빠지면서 굉장히 힘들어요. 원장님 말씀으로는 힘든 침이라고
    하셨었어요. 알레르기때문에 맞게된 침인데 원인제공인 허리아픈것도 같이 효과보는 그런느낌이었구요.
    거기서 몇달정도 침맞고 뜸뜨고 약먹고 해서 시때때로 발현하던 알레르기증상이 낳았네요.
    벌써 십년도 더 된 이야기구요.

    그 후 김소형원장님 어디 강의가신다던가 해서 다른분이 진료하시더니
    자매병원으로 '혜인한의원'열어서 진료하시네요. 방송에도 유명한 한의사 '김소형'원장님 아니에요.
    그당시에는 수수하고 환자랑 말씀도 따뜻하게 잘하시고 무엇보다 침맞을때의 그경험이 참 신기했었어요.
    채식위주로 식사법 바꾸고 운동 열심히하면서 침맞고 한약먹고 그랬었어요.

    옛날 생각이나 주절주절적어봤네요.
    참, 거기선 해독요법이라고 장청소랑 간해독프로그램이 있는데
    장청소는 알약을 한 2주인가 먹는건데 밤에 먹고 자면 아침에 배가 싸~하니 아프면서 푸르딩딩한 변을 봐요.
    숙변제거라는데 대장내시경이 흔해진 요즘 '숙변'은 없다는게 결론인듯한데 요즘은 모르겠고 그당시에는
    모든사람 치료의 시작을 숙변제거하는 장청소부터 했구요. 간해독은 안했었는데 한 이틀 굶으면서 간해독
    약이랑 물이랑 오렌지쥬스만 먹는거였어요. 요건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침놓는 솜씨만은 제가 경험한
    분들 중에 최고였던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 10. 알레르기
    '12.4.3 8:31 PM (203.226.xxx.86)

    조심스럽게님.
    자세하게 경험하신 내용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읽다 보니 봉침에 감정이 훅 올라왔다니까요 ^^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남편에게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참고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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