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오늘 누구 만난다는건 말했지만... (회사 사람들끼리 모임)
저 술 늦게까지 먹는 것에 쿨한편인데
애낳은 후론 안되더라구요. 지금 애기 60일이구요.
한참 잠투정하고, 남자애에 무거운 편이라... 지금 키보드 치는 손가락 마디마디도 아파요.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게 늦게까지 마시면서 전화 안받는거에요...
전화 제때 받고, (그렇다고 제가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분위기 깰까봐 문자로 보내고...) 간단하게 답문이라도 주면 좋을텐데...
1시간째 전화, 문자 불통이네요...
술 마실 때 마시더라도 먹고 죽자... 그거 이제 나이 서른셋인데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 모임 사람들 집들이때 봤는데, 막내인 사람이 매번 폭탄주 제조해서 돌아감서 한마디씩 할 때마다 완샷하더군요.
방금 전화 통화 되었는데 심각한 얘기 중이었다며 지금 집앞이라네요.
새벽 2시 반에 얼마나 심각한 얘기중이길래, 전 60일된 애기 두고 너때문에 집밖에 마중까지 나왔다 문자까지 보냈는데, 이제사 제가 전화하니까 받으며 한다는 소리네요.
제가 넘 타이트하게 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