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인 김제동씨 국가정보원직원 두번 만났다

기린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2-04-02 21:06:33
연예인 사찰 논란에 휘말린 김제동씨가 입을 열었다.

4월2일 < 시사IN > 과의 통화에서 김제동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2010년 5월경 국정원 직원을 두 번 만난 일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당시 만남은 국정원 직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평소 이 직원과 일면식이 없던 김씨는 국정원이 왜 자신을 만나자고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직원이 김씨가 살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로 김씨를 두 차례 직접 찾아왔다는 것이다. 두 번의 만남에서 이 직원은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본다는 게 사실이냐"라며 추모 콘서트 관련 건을 주로 물었다고 한다. "왜 그것을 굳이 당신이 해야 하느냐. 당신 아닌 다른 사람도 많지 않느냐"라며 콘서트 사회를 보지 않는 게 좋겠다는 회유도 덧붙였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2010년 5월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보고 있다.

그러나 김제동 씨는 그해 5월23일 예정대로 봉하마을 추모 콘서트 사회를 맡았고, 그 직후 방영을 앞두고 있던 MNet 김제동쇼가 폐지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당시 MNet 김제동쇼는 가수 비를 출연시킨 1회 방송분을 이미 촬영해놓은 상태였다.

김제동 씨는 그 뒤 국정원 직원과의 접촉 사실을 평소 가까이 지내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에게도 귀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남경필·정태근 의원이 2010년 7월 사찰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김씨에게 함께 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예인 사찰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김씨는 "국정원 직원과의 접촉 당시 이를 협박이나 압력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며 "내가 당한 일이 사찰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일로 인해 특별히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직원이 사적으로 (김씨를) 만났을 수는 있지만 공적인 접촉은 보고된 바 없다. 우리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재열 기자 / scoop@sisain.co.kr

싱싱한 뉴스 생생한 분석 시사IN Live - [시사IN 구독]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P : 59.3.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겸둥맘
    '12.4.2 11:25 PM (116.36.xxx.181) - 삭제된댓글

    허허허... 김제동 대단하네요. 저같으면 무서워서 추모제 사회 포기했을듯
    근데 뒤새끼들은 왤케 돌아가신분을 무서워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526 동화책제목 아시는분?가족동화인데요.. 2 동화 2012/07/31 1,288
136525 헐..안온다고 난리칠때는 언제고.불러놓고 3 .. 2012/07/31 2,410
136524 해마다 똑같네요. 1 재산세 2012/07/31 894
136523 왠지 만나면 내가 허둥거리게 되는 사람들 4 .... 2012/07/31 3,651
136522 옛날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소망 2012/07/31 1,489
136521 유도 김재범 결승진출...그런데 종교가? 8 존심 2012/07/31 7,063
136520 눈썹반영구화장하면 에이즈걸릴수도 있나요? 5 .. 2012/07/31 3,582
136519 티아라 사태.. 제가 오바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6 휴.... 2012/07/31 2,488
136518 땀많이 나는거 어떻게 줄일수있나요? 살빼자^^ 2012/07/31 795
136517 라식, 라섹하신분들 나중에 당뇨걸리면 괜찮을까요? 3 ㅇㅇㅇ 2012/07/31 3,531
136516 에어컨 몇도로 하고 계시나요? 3 ..... 2012/07/31 2,428
136515 동서에게 저를 뭐라고 해야 하나요??; 5 네모네모 2012/07/31 2,258
136514 이성진양궁 16 강 상대나라질문 4 궁금이 2012/07/31 1,607
136513 세탁소에서 제 옷을 6개나 분실했어요 ㅠㅠ 7 ㅠㅠ 2012/07/31 3,516
136512 화영 새로 올라온 트위터(有) 21 ..... 2012/07/31 12,618
136511 그런데 올림픽 경기나갈 때 직종별 전담 통역사 안델고 나가나요?.. 5 전문통역관 2012/07/31 1,691
136510 안철수씨 얼마나 똑똑하길래 3 의뢰인 2012/07/31 1,892
136509 부동산 관련 급하게 질문드려요. 2 .... 2012/07/31 1,308
136508 낼 휴가로 제주도가는데요 2 알려주세요 2012/07/31 1,484
136507 1 이와중에 2012/07/31 951
136506 스마트폰 요새 저렴하게 살수 있나요? 2 원시인 2012/07/31 1,148
136505 온 몸을 벅벅 긁는 아이... 7 여름만 되면.. 2012/07/31 2,712
136504 KBS 1 4대강 사업의 사기 행각에 대해 나오네요. 6 사기꾼 2012/07/31 1,551
136503 요즘 삼계탕 한그릇에 얼만가요? 7 더워 2012/07/31 2,241
136502 임신부에게 복숭아 선물해도 되나요? 8 걱정이 2012/07/31 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