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애 대학 보내고 나서 이제서야 제 할일을 하고 싶어집니다.
없는 돈에 쪼개서 자격증에 도전해서 노후에까지 일을 하고 싶어져요.
근데 동네 엄마들에게 괜히 말했다가 왜 그런짓하느냐
자격증따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 나이에 걸려 아무일도 못한다며
핀잔을 들었네요.
제가 너무 생각없이 일을 벌렸나요?
저의 동네 엄마들은 아무것도 배우려하지 않아요.
돈쓰면서 돈도 되지도않는 일을 배우러 다니느냐 이겁니다.
부자가 아니라서 늙어서 뭔가를 하기 위해 저는
그 엄마들처럼 여유가 없어서 인지 욕심이 많아서 인지
이것저것 그냥 배워두는데
힘이 쭉빠지네요.
저만 매일 바빠지니 우울하기도하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엄마들이 아무도 없어서
남편에게 살짝 미안하네요.
여행을 하고 재미난 일을 하려해도
남은 인생을 이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아
기회가 되면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이런 마음인데
제가 너무 경제 관념이 없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