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반찬 몇개 만들어두고 자는데
새벽 2시가 넘어가더라고요.
설거지감 대충 씻어서 세척기에 넣어두고 마무리하니까 3시 ㅜㅜ
노동력, 장본 비용에 비해 결과물은 초라하기 짝이 없더군요
식구도 적어서 한번에 많이 만들어두지도 못해요.
그럼에도 사먹는게 꺼려져서 집에서 만들어먹지만,
그 꺼려지는 이유가 사먹는게 깨끗하지 않을거란 부분은 아니에요.
더러운 업체도 물론 있겠지만,
굳이 일부러 더럽게 하는 분들만 또 있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요즘은 이물질 하나만 나와도 바로 소문나서 장사에 타격입을테니까.
이건 복불복이라 생각하고 맘편히 넘길수도 있어요.
다만 원산지 부분은 정말 찜찜해요.
직접 장봐서 반찬해보면 알잖아요.
그 가격에 그렇게 나올 수 없다는거.
물론 장사하는 사람들이야 구매 단위가 다르니
직접 비교하는게 무리인건 알지만,
그래도 더 싼 식재료가 있는데 고기는 국산,호주산만 쓰고
고춧가루도 중국산대신 국산쓰고,
고사리 국산써서 무치고...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전 이 부분만 믿을 수 있다면 정말 사먹고 싶어요.
보통 반찬업체들 원산지 검열을 정기적으로 받나요?
정말 공개한대로의 재료들을 사용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