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밀고 싶은데 그놈의 사회생활이 뭔지....

휑한 정수리 조회수 : 963
작성일 : 2012-04-02 16:47:41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해서 여기 털어놓습니다.

한 8년전부터 술술술 머리가 빠지기시작했어요. 그래도 워낙 머리숱이 많고 머리카락이 길어 첨에는 그런가보다 하다가 이제는 정말 휑합니다.

직장다녀야 하고 돈도 없고 하니 본격적인 치료를 못받았어요.

경희대 병원가서 의사선생님도 뵙고 나왔는데 약값이 20만원이라는 얘기를듣고 그때 나온게 한 6년 전인가... 그렇고요

조금씩 조금씩병아리 눈물만큼 형편이 나아져 3년전에는 메조테라피도 170만원주고 받아봤는데 뭐 효과없었죠.

전문 병원은 뭐 한 400든다고 하여서 상담만 받고 나왔고...

 

그러다가 제가 그사이 전업주부가 되어 집에들어앉았습니다. 소소한 알바만 하구요 애키워요 그냥. 형편은 그사이 조금 더 나아졌구요...

이런 얘기를 하려던게 아닌데... 그냥 옛날부터 내가 집에서 쉬면 머리를 남자처럼 스포츠형으로 밀어버리리라 다짐하였는데

 

그만 아는 이곳에서(외국에서 살아요) 일주일에 한번씩 독서 모임을 나가기로 하였고, 유치원 일일교사도 하기로 하였고...등등등등 소소한 사회생활이 걸려서 그렇게 못밀고 있네요.스포츠형으로 밀면요 두피가 그나마 더 휑해보일거 아녜요. 정수리에 머리숱만있다면 정말 쉬크하게 짧게 밀고 귀걸이 하나 걸고 다닐텐데 말예요.

 

르네휘테르 두피마사지 용품 사서 두피에 바르는데 짧은 단발머리지만 머리카락에 뭍히는게 왜 그리 아까운지...  지금 머리도 짜리몽땅 몽실이 언니같구요...나이들면서 참 스타일 없이늙어가네요... 제가....

 

이번달 지나가고 유치원 일일교사 다 마치고 나면 정말 밀어버릴까요? 이런 다짐한게 지난 해부터인데 매번 무슨 일이 생겨요. 서울에서 전직장 누가 찾아온다든가, 프리랜서 일이 들어와서 회의에 참석해야한다든가... 오늘도 화장실에서 아이패드 카메라로 뒷머리 지켜보면서... 참 우울하네요...

 

 

IP : 119.73.xxx.2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06 정자역까지 출퇴근 하기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3 Chloe 2012/04/03 1,491
    93205 엄마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까요? 9 엄마의 상처.. 2012/04/03 2,525
    93204 송파갑에 새누리당 박인숙후보는 정몽준 측근이였군요. ... 2012/04/03 1,092
    93203 상속토지 수수료 질문 2 상속토지 2012/04/03 1,325
    93202 노무현정부가 불법사찰했다고? 당시 청와대 담당자 증언 3 동화세상 2012/04/03 1,047
    93201 소비자원에 근저당 설정비 환급 관련 서류 접수하신 분 계세요? 4 설정비 2012/04/03 917
    93200 문자를 받고, 답장 안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59 어른들 2012/04/03 33,045
    93199 봉주 10회 버스갑니다~ (버스 추가) 9 바람이분다 2012/04/03 1,184
    93198 변화의 조짐이~ 3 작지만 2012/04/03 1,318
    93197 남편이 다시 바람을 핀다면 ... 6 상처 2012/04/03 3,401
    93196 외국(캐나다) 한인 마켓에서 구하기 힘든 식료품이 뭘까요? 6 궁금 2012/04/03 1,684
    93195 저도 문컵 샀는데요... 4 구름 2012/04/03 4,513
    93194 5만원의 주인공 이분이 조선 어느왕때 사람인가요? 이분도 17 신사임당 2012/04/03 2,263
    93193 부산, 여당 지지율의 원인을 보여주는 쪼매한 자료. 2 참맛 2012/04/03 1,247
    93192 이음악 제목이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 missha.. 2012/04/03 822
    93191 82레시피중에서 1 약식이 먹고.. 2012/04/03 745
    93190 안철수씨가 움직이나요? 12 이제 2012/04/03 2,910
    93189 스마트폰에서요~~~~ 2 이젠 별걸다.. 2012/04/03 1,056
    93188 DNA의 신기함.. 3 애엄마 2012/04/03 1,229
    93187 정부, 22조 들여 4대강 훼손하고 2조5천억 들여 생태복원 추.. 6 세우실 2012/04/03 985
    93186 남편의 앞길-댓글보여주기로했어요 부탁드려요. 12 어디로갈까 2012/04/03 2,181
    93185 동사무소 말고 민원중계소 이런데도 신분증 재발급 가능한가요? 1 신분증 2012/04/03 762
    93184 코스트코에 갑니다 20 123 2012/04/03 6,290
    93183 트윗- 주진우 15 단풍별 2012/04/03 2,901
    93182 "전직 경찰관이 여당 가면 괜찮고, 야당 가면 사찰 대.. 바람의이야기.. 2012/04/03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