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분한테 애기옷을 물려받았는데 너무 감사해서요..

블라썸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2-04-02 16:03:29

그냥 건너건너 아는 언니였는데요.. 날따뜻할때는 놀이터에서 자주뵜었는데 아주아주 친한건 아니지만 얼굴이랑

애들이름알고 만나면 인사하고 간단히 담소나누는 정도의 같은 아파트사는 언니거든요.

근데 딸이 커서 유치원다니는데 아가때 옷이 있다고 물려주신다고.. 괜찮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하고 해서 흔쾌히 응했는데....

옷을 정말 많이 주시더라구요. 비싼옷도 많구 깨끗한 옷도 많고 해서 받구나서 넘 감사하드라구요.

그분은 그냥 물려줄사람 없어서 처치곤란이라 준거라곤 하시는데 그래도 감사표시는 해야할꺼 같아서요..

음...뭐가좋을까요? 센스쟁이 82님들 도움좀 주세용.^^ 

IP : 58.121.xxx.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4:07 PM (222.99.xxx.9)

    아이 장난감이나 책 몇권 아님 아이 간식정도.. 어때요.

  • 2. ^-^
    '12.4.2 4:09 PM (218.52.xxx.33)

    예쁜 머리띠나 가볍게 들고 다닐 소녀들 핸드백은 어떨까요~
    블링블링하고 예쁜 것들이 많더라고요~ 만원 안팍으로.
    평소 그 아이 스타일과 비슷한걸로요.
    아님 무난하게 딸기 !

  • 3. 병다리
    '12.4.2 4:12 PM (58.229.xxx.247)

    요즘 맛있는 과일같은거 챙겨주시면 좋을거 같아요.아마도 님이 마음에 들어서 애기 옷들 주셨을 텐데글쓴님이 기뻐하시는 글 보니 읽어보는 저도 훈훈하네요^^

  • 4.
    '12.4.2 4:13 PM (59.7.xxx.28)

    좋은 옷 많이 물려받으셨으면 브랜드 새옷 하나 사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한벌은 좀 부담스러우시면 티셔츠나 블라우스 정도..

  • 5. ..
    '12.4.2 4:27 PM (121.160.xxx.38)

    저도 아이 옷 받으면 꼭 답례하는데요, 도서 상품권이나 백화점 상품권도 좋을 듯 해요.

  • 6. @@
    '12.4.2 4:33 PM (1.238.xxx.118)

    전 큰아이 친구 엄마한테 저희 딸옷을 물려줬어요. 그집 큰아이가 남자아이고 두살터울 여동생이 있어서요.
    저희 딸이 옷이 워낙 많은 편이라서 모두 깨끗한 옷들이었고 대부분 백화점 브랜드였어요.
    사실 저도 딴 데 줄곳도 없고 예전엔 82장터에도 많이 올려 팔았지만 이젠 사진찍는것도 귀찮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옷 준다하더니 무척 좋아해서 제가 싹 정리해서(깨끗하게 세탁되어있는 상태였어요) 각잡아 개켜서(약간의 결벽증이 있어서 아이옷에 얼룩있는거, 주름있는거 못보는 성격임) 차에다 싣고 잠깐 내려오라고 했더니 큰아이를 내려보냈더라구요. 그래서 그 큰 쇼핑백 두개를 아이편에 보냈는데 한번도 전화조차 없어요...잘 받았다, 고맙다 어떤 말도 없네요. 주고도 기분나빠요..

    잘 입힌다 이 소리가 그리 어려운지 원~

  • 7. ..
    '12.4.2 5:22 PM (110.14.xxx.164)

    남 주는것도 상대가 어찌 생각할지 몰라 어려운데
    두분이 다 잘 맞으니 다행이네요
    저도 딸기 과일 2-3 만원 정도치면 답례가 될거 같아요

  • 8. 블라썸
    '12.4.2 6:22 PM (58.121.xxx.48)

    답글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옷도 생각해보고 과일도 생각해봤는데요.. 둘중하나로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82와서 글 읽어보면 이상한 이웃(?)들 정말 많은거 같기는 해도 제가 사는데는 정말 좋은분들 많은거 같아요^^;;자랑인가요?ㅎㅎ 참! 윗분중에 신경써서 주셨다는데 고맙다는 인사조차없었다는분 서운했겠습니다. 그래도 뭔가를 받으면 답례를 하는게 예의인데.. 답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맛있는 저녁들 드세요.^^

  • 9. 저도
    '12.4.2 6:53 PM (221.139.xxx.63)

    얼마전 옷을 잔뜩 물려받았어요.
    평소 안면만있는 사이였는데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과일이나 롤케잌같이 애들 먹을걸 사드릴까했는데 간식거리를 전혀 안 먹는 집이라고 해서 그 언니 모시고 식사하러 갔어요.
    사실 패딩도 하다못해 중고로 사려해도 2,3만원 이상 줘야 할거 같은데 챙겨주시는게 너무 감사해서요.
    그리고 꼭 인사드리세요. 말로라도...
    여기 글봐서라도 알겠지만 좋은거든 나쁜거든 생각해서 챙겨주는데 고맙다는 얘기도 없으면 사실 정신적으로 섭섭하쟎아요

  • 10. 콜비츠
    '12.4.3 3:12 PM (119.193.xxx.179)

    이런 훈훈한 이야기 참 좋아요. 원글님 이야기도, 댓글들도 모두모두~
    나이가 드니 별 것 아닌 일이고 코가 시큰해지네요^^

  • 11. 블라썸
    '12.4.4 12:49 PM (58.121.xxx.48)

    앗...좋은댓글감사합니다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317 김용민 컴백에 대한 진중권의 반응 28 신의한수2 2012/04/15 3,816
96316 계란말이 맛있게 하는 방법 14 ..... 2012/04/15 4,762
96315 면세점에서 사다드릴 크림 좀 알려주세요 16 형님과 올케.. 2012/04/15 2,864
96314 만약 발끈해가 대통령이 되면..전 대통령들 만찬회 하잖아요.. 9 기가막힌그림.. 2012/04/15 1,672
96313 변기물 뚜껑 덮고 내리기 18 꼬꼬꼬 2012/04/15 6,001
96312 황당한 거, 이 뿐만이 아니죠 2 이자스민이의.. 2012/04/15 959
96311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 공청회(한글자막) 똑같네 2012/04/15 602
96310 2월말에 개봉한 스파게티소스가 그대로‥ 방부제 2012/04/15 630
96309 반포 잠원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 고민입니당.. 6 반포 잠원 2012/04/15 3,135
96308 ◕ั 지하철 9호선.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지 말자(mb out .. 9 닉네임22 2012/04/15 1,662
96307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렸는데.. 7 a/s 2012/04/15 1,257
96306 새털처럼 가볍디가벼운 내가 '변절자'가 될 수 없는 이유 1 멘붕글쓴사람.. 2012/04/15 576
96305 주위에 아는 분이 유산상속을 몇년전에 했는데 2 ... 2012/04/15 2,392
96304 백화점 가서 구호 옷 처음 보고 왓어요 5 ㅓㅓㅓ 2012/04/15 5,208
96303 눈 점막에 뭔가 작게 났는데..이거 때문에 눈 알??;;에 뭔가.. ???2 2012/04/15 1,123
96302 민들레 뿌리랑 꽃은 어떻게 먹는거예요? 2 2012/04/15 1,236
96301 에밀앙리 튼튼한가요? 3 .. 2012/04/15 1,846
96300 남이 속상한 얘기하는데.. 내 얘기는 염장질 이니까 입 꾹다물고.. 5 .... 2012/04/15 1,807
96299 요실금 고민인데요. 1 누룽지 2012/04/15 984
96298 팔순 잔치 알렉 2012/04/15 858
96297 제가요 코딱지를 판다고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6 10년차 2012/04/15 1,699
96296 컴터 복합기 추천 추천 2012/04/15 419
96295 상황판단은 자기가 잘하나요??남이 잘 하나요?????? 1 mm 2012/04/15 924
96294 오늘 관악산에서 삥뜯던 할아버지 2 불쌍해 2012/04/15 2,177
96293 김두관..문재인 7 .. 2012/04/15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