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수고했어,고생했어,사랑해"라는 표현 자주 쓰시나요?

시크릿매직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2-04-02 13:12:55

일단 저부터 반성합니다...

그렇게 못했었네요..........

 

멀리 떨어져 살면서

그것도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니 고생하는 前아내에게 이런 살가운 말 한마디 못해줬엇네요....

 

물론 반대로 아내도 저에게 이런말 한번 제대로 해준적이 없구요......

 

 

제가 여기서 여성분들의 생각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했을때 아내는 얼마나 서운해 했을까..

이런 저런 행동할 땐 많이 아파했을까......

 

 

제가 경상도 남자라서 애정 표현을 좀 못한편이고  내가 돈벌어 주는데 니는 내말을 들어야 한다는 식의

가부장적인 남자입니다...

거기에 아이 치료 때문에 오랜 기간 헤어져 있으니  마음도 뻥 뚫린것 처럼 허전하기도 했었구요..

 

사실

저는 그런말을 못해젔는데  아내에게는 듣고 싶었었습니다...

 

한번씩 전화해 주면서

"여보! 오늘도 고생 많았지... 수고많았어... 사랑해요........."

 

하지만 아내도 이런 통화는 없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x혼했지만.....

서로 서로 이런 통화라도 한번씩 했었더라면 심정적으로는 덜 힘들것 같네요.....

 

혹시 이글 보신분은

 

남편이나 아내에게...

"고생했어,수고많아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아끼지 말고 하시길.......

 

안하면 저처럼 후회(?)하십니다......................................................................

IP : 112.154.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라도..
    '12.4.2 1:37 PM (14.63.xxx.92)

    우린 늘 지나고 나서야 소중함도, 사랑했었음도, 실수였다는 것도.... 알게되죠.
    "지금 아는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지만시간이 우릴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이 안생인가봅니다.
    지금이라도 미안했다. 고마웠다. 사랑했었었다.해주시길! 응원합니다.
    저도 잠깐이지만 남편과 떨어져 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늘 카톡하고 이멜쓰고 수시로 영상통화 하면서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사랑은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 결혼 20 년 동안 깨달은 진리 입니다.

  • 2. 힘내세요..
    '12.4.2 1:46 PM (122.128.xxx.72)

    진실한 마음이 진실한 마음에게로 가서 닿을겁니다..
    원글님의 마음이 아내분께로 진실하 가 닿기를 바라며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요..
    늦었을때라도 아예 못하는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마음 표현하세요.
    설령 인연이 더는 이어지지못한다해도
    어느날 아내분이 뒤돌아보았을때 원글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따뜻하게 느껴질꺼예요..
    그 말 한마디때문에요...

  • 3. 시크릿매직
    '12.4.2 1:56 PM (112.154.xxx.39)

    제 생각으로 결혼한 남자중 10에 아홉은 아내의 이런 말을 들으면
    가족을 위해 휘발유를 온몸에 뿌리고도 용광로로 뛰어 갈 수 있다라고 할겁니다...

    립서비스라도 자주 해주세요.....................

  • 4. *****
    '12.4.2 2:05 PM (1.238.xxx.30)

    제가 늘 남편한테 하는말인데
    수고했어 고생했어..
    사랑해는 조금 가끔하지만 ㅎㅎ
    눌남편도 그말듣고 힘이났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네..

  • 5. ㅁㅁㅁ
    '12.4.2 2:35 PM (218.52.xxx.33)

    제가 그 말을 자주 해서 남편이 힘 내고 산대요.
    수고 많으셨어요. 고마워요.

    그런데 .. 사랑해요, 는 요즘 입 밖으로 안나오네요. 흠흠.. 연습해서 말해줘야겠어요.

  • 6. 시크릿매직
    '12.4.2 3:10 PM (112.154.xxx.39)

    알죠....

    그래서 적은 글이에요...

    저는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습니다...

    말 한마디에 삶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

  • 7. 안타깝네요~~
    '12.4.2 3:37 PM (211.63.xxx.199)

    진작에 82cook을 아셨다면 이 싸이트 2003년도인가 개설됐어요.
    원글님 삶이 좀 달라졌을텐데.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잖아요.
    남아있는 가족에게라도 사랑한다, 고맙다 자주 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00 팥 든 찹쌀떡왕 4 맛난 2012/04/02 1,527
90799 방송이 숨긴 문재인의 'MB정권 무서운 거짓말' 2 어용방송실태.. 2012/04/02 1,241
90798 청년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종이달 2012/04/02 747
90797 [예능PD의 전언] 현재 1박2일 PD들은 전면 제작 중단중입니.. 예능 2012/04/02 1,184
90796 노무현정부의 일상적인 감찰과 이명박정부의 불법사찰의 차이점 1 기린 2012/04/02 656
90795 문재인 이사장님 선거홍보물입니다. 4 무크 2012/04/02 1,327
90794 이 우유를 먹어보니.. 1 밀크 2012/04/02 844
90793 동남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2 휴식이 필요.. 2012/04/02 925
90792 영화 둘중 어떤것볼까요? 12 ..... 2012/04/02 1,203
90791 "이혜영"이란 이름으로 삼행시 좀 부탁드려요... 5 허허 ~ 2012/04/02 674
90790 벽에 걸 십자가와 기도상..인터넷 구입처 좀 알려주실분~~요 ^.. 10 성당 2012/04/02 1,780
90789 세탁조 청소 효과 있나요?! 5 빨래스트레스.. 2012/04/02 2,552
90788 방배동에 5년전세계약+맘껏 수리 가능한 조건낡은 아파트 어때요?.. 3 설문조사 2012/04/02 2,065
90787 코골이 아이 1 방법 2012/04/02 725
90786 카메라 의식녀.jpg 별달별 2012/04/02 1,210
90785 11번가 바로가기를 설치하려면... 4 도대체 2012/04/02 625
90784 안경)실외에선 선글라스처럼 되고 실내에 들어옴 투명안경 5 시력 2012/04/02 1,407
90783 성한용 선임기자...20~30대 ‘사찰 분노’…정권 심판론 재작.. .. 2012/04/02 688
90782 "문대성 논문, 베낀 논문을 베낀 것" 의혹 8 세우실 2012/04/02 1,143
90781 킹 사이즈 침구 어디서 구입하나요? 7 고민중.. 2012/04/02 1,339
90780 서래마을 살기 좋나요? 3 .. 2012/04/02 3,346
90779 방송인 김제동씨 국가정보원직원 두번 만났다 기린 2012/04/02 748
90778 이명박 박근혜 토론회 보셨어요? ㅋㅋㅋㅋ 9 베티링크 2012/04/02 1,954
90777 [펌]아버지의 박근혜 지지를 철회시켰습니다. 4 닥치고정치 2012/04/02 1,690
90776 아들은 떨어지고 엄마는 붙고,,,ㅋㅋ 1 별달별 2012/04/02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