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부부 둘이 사는 베란다 많고 수납공간 꽤 되는 32평 아파트입니다.
베란다가 여러개라 수납공간 충분하구요.
안방엔 붙박이장도 짜 놓고, 파우더룸에도 옷장이 있구요. 베란다에 정말 커다란 수납장도 신랑이 짜 넣어줬어요.
수납공간이 부족한건 아니예요.
겉으로 보면 다 수납공간이라 깔끔합니다. 밖으로 나온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문을 열어보면 중구난방 정리가 안되어있어요.
살짝튀긴 새똥님의 글들을 읽고, 또 수납관련해서 요즘 나온 수납책도 사서 열심히 수납하고 있는데요.
책을 보면 필요한건 바구니나 수납함들이더군요.
거기다 차곡차곡 넣어서 수납. 흰 그 바구니를 한참 많이 사야 하더라구요.
냉장고나 주방살림은 그런대로 제가 정리에 자신이 있는데요.
제자리가 다 있거든요. 컵자리.냄비자리. 밥그릇자리. 커피잔 자리. 이렇게요.
컵이니 그릇이니 냄비 이런건 적게 가지고 있는게 아닌데도 제자리 딱딱 찾아서 정리가 되는데
그 외 옷장이나 서랍장. 이런게 정리가 잘 안되네요.
저희 아파트는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전까지가 분리수거일이라
금요일 퇴근후엔 항상 여기저기 서랍을 열고 찾아서 안입는 옷. 신발 안쓰는 책 . 오래된 약들이나 화장품들
안쓰는 제빵기. 110볼트 압력솥이니 화장품 케이스등 사용안하는 분리수거와 쓰레기로 버리는데요.
금요일마다 찾아서 버리는게 벌써 2달은 된거 같은데, 아직도 먼가 너무 많이 있네요.
어젠 안쓰는 가방이니 옷들이니 또 의류함에 버렸습니다.
언제쯤이면 다 정리가 가능할까요.
정리 잘하시는 분들 팁 좀 주세요.
버려도 버려도 버릴게 계속 나오는데, 정말 잘 정리된 집에 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