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꺼내 쓰고 있어요.

아놔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2-04-02 10:40:24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사는 집은 시아버님 명의고

남편 명의 아파트가 있어요.

 

말도 안되게 대출이 많은 아파트인데 이거 취등록세를 내고 어쩌고 하느라고 5천짜리 마이너스통장이 있어요.

근데 이걸 급여계좌랑 합쳤나봐요.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주말에 시어머님 축하할 일이 있어서 부페를 예약하고

제가 그전에 돈을 좀 드릴까 했는데 남편이 30만원을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그러냐고 하다가

나중에 근데 자기 통장에 돈이 있었어?

(남편이 관리비랑 보험비 같은거 내고 아줌마 월급도 주고 하면 늘 현금이 없거든요)

했더니 어 마이너스지... 하는거에요.

 

제가 정말 화가 난게,

저는 지금 제 급여통장에 현금이 많거든요.

저는 늘 몇백만원씩은 꼭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요.

게다가 시어머니한테 돈을 꼭 안 드려도 되는 문제였어요.

명절이나 생신같은게 아니라 그냥 이번에 돈을 좀 드리면 좋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걸 마이너스로 꺼내 쓰다니요.

제가 돈이 있는데요.

 

남편 아파트 투자, 제가 동의한게 아니고 저는 지금도 정리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 급여통장에서 모인 돈은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그냥 따로 예금하고 있고

남편이 그 마이너스통장과 급여계좌는 분리해서 운용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식으로 생활비도 마이너스에서 야금야금 꺼내 쓰면 당연히 방만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의 변은, 월급이 들어왔을때 다만 며칠이라도 이자를 줄여낼수 있다며 좋은 거래요.  

 

이거 분리하도록 해야겠죠?? 제가 이럴거면 내가 애 두고 돈 벌러 다니는 의미가 없다고 해도

남편은 자기가 생활에 쓰이는걸 대부분 내고 있기 때문에 뭐 어떠냐는 식이에요.

남편이 관리비랑 아줌마 월급을 내고 있다고 해도 그래서 제가 저금을 담당하고 있는건데

이런 식이면 저금하고 싶지가 않아지네요.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0:59 AM (110.14.xxx.164)

    분리하고 님이 관리하세요

  • 2. ..
    '12.4.2 11:04 AM (211.253.xxx.235)

    남편이 현금없는 줄 뻔히 알면 미리 좀 챙겨놓지 그러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775 청년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종이달 2012/04/02 742
90774 [예능PD의 전언] 현재 1박2일 PD들은 전면 제작 중단중입니.. 예능 2012/04/02 1,180
90773 노무현정부의 일상적인 감찰과 이명박정부의 불법사찰의 차이점 1 기린 2012/04/02 646
90772 문재인 이사장님 선거홍보물입니다. 4 무크 2012/04/02 1,318
90771 이 우유를 먹어보니.. 1 밀크 2012/04/02 835
90770 동남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2 휴식이 필요.. 2012/04/02 918
90769 영화 둘중 어떤것볼까요? 12 ..... 2012/04/02 1,200
90768 "이혜영"이란 이름으로 삼행시 좀 부탁드려요... 5 허허 ~ 2012/04/02 669
90767 벽에 걸 십자가와 기도상..인터넷 구입처 좀 알려주실분~~요 ^.. 10 성당 2012/04/02 1,772
90766 세탁조 청소 효과 있나요?! 5 빨래스트레스.. 2012/04/02 2,550
90765 방배동에 5년전세계약+맘껏 수리 가능한 조건낡은 아파트 어때요?.. 3 설문조사 2012/04/02 2,060
90764 코골이 아이 1 방법 2012/04/02 721
90763 카메라 의식녀.jpg 별달별 2012/04/02 1,201
90762 11번가 바로가기를 설치하려면... 4 도대체 2012/04/02 623
90761 안경)실외에선 선글라스처럼 되고 실내에 들어옴 투명안경 5 시력 2012/04/02 1,397
90760 성한용 선임기자...20~30대 ‘사찰 분노’…정권 심판론 재작.. .. 2012/04/02 686
90759 "문대성 논문, 베낀 논문을 베낀 것" 의혹 8 세우실 2012/04/02 1,140
90758 킹 사이즈 침구 어디서 구입하나요? 7 고민중.. 2012/04/02 1,335
90757 서래마을 살기 좋나요? 3 .. 2012/04/02 3,342
90756 방송인 김제동씨 국가정보원직원 두번 만났다 기린 2012/04/02 745
90755 이명박 박근혜 토론회 보셨어요? ㅋㅋㅋㅋ 9 베티링크 2012/04/02 1,952
90754 [펌]아버지의 박근혜 지지를 철회시켰습니다. 4 닥치고정치 2012/04/02 1,686
90753 아들은 떨어지고 엄마는 붙고,,,ㅋㅋ 1 별달별 2012/04/02 1,564
90752 유분기 없이 매트한 빨간립스틱 6 추천부탁드립.. 2012/04/02 1,746
90751 수꼴찌라시도 죽겠다 아우성이네 2 .. 2012/04/02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