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남자 좀 보세요

남편감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12-04-02 09:51:15

정말 잘하는 낙지전문점이 있답니다.

거기서 밥을 먹자네요

근데 허름한 식당이라 주차장이 따로 없나봅니다.

둘다 차를 몰고 오는데 가까운 마트에 차를 세우라네요

시키는데로 마트에 차를 세우고

식당가서 밥을 맛있게 먹고 가까운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헤어질 시간이 되어서 마트까지 걸어오는데

이남자 뭔가를 제손에 쥐어 줍니다.

뭔가 싶어 보니...

마트 영수증이네요...헐

제가 오기전에 자기가 먼저 와서 마트를 두번 왔다갔다 하면서

자기자취하고 있는 집에 필요한 물건사서 영수증을 두개 만들어 왔더라구요..

순간...무슨 이런 아짐스런 남자가 다 있나 싶은게

너무 쪼잔해 뵈더군요

이런남자와 계속 만나야하나 집으로 오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남자랑 오늘 결혼 10주년입니다.

올해는 신혼여행으로 못가본 해외 한번 가보려합니다.

아이둘낳아키우면서 아짐스런 마음으로 부인을 배려하는 마음

둘다 백일넘어서까지 산후조리 시켜준 남편

아침 해놓고 나가고 저녁에 장봐서 부랴부랴 퇴근해와서 배고팠지하며

저녁 해주던

내가 해먹을수있다해도 절대 꼼짝마라라며

산후우울증이란걸 모르게 모든걸 배려해줬던 남편이 지금까지 너무 고맙습니다.

그때 그렇게 철딱서니 없는 생각으로 차버렸다면

아마도 이런 행복감 없었겠지요

10년동안 한번도 크게 싸워본적 없고

아이들도 예쁘게 크고 있고

제인생에 복덩어리가 아마 우리 남편이지 싶습니다.

결혼앞두신 미혼분들 남자를 볼때 인색함과 알뜰함을 잘 구분하시길 바래요 

아침부터 재수없으셨다면 죄송해요...^^

IP : 118.47.xxx.2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9:55 AM (202.30.xxx.60)

    Happy anniversary!!

  • 2. ...
    '12.4.2 9:58 AM (218.232.xxx.2)

    ㅎㅎ 행복함이 묻어나오는 글이네요
    덕분에 행복해지는것 같습니다

  • 3.
    '12.4.2 9:58 AM (58.227.xxx.138)

    나이가 드니
    앞부분 읽고 자상하고 진국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잘해보라고 쓸려는데
    뒤에 반전이 있었네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 4. ...
    '12.4.2 10:14 AM (116.126.xxx.116)

    잘하는식당알아놔
    주차문제 있으니 주차할데 미리 알려줘
    미리 와있어..
    주차영수증 두개 미리 만들어놔..

    이정도면 공주대접이라고 느껴요.
    전 그런남자 귀엽고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나를 만나기전에 동분서주 노심초사...

    말리고 그남자 만나라 할려고 했는데 결국 그남자와 결혼하셨군요.
    철딱서니없는 생각하셨어요.ㅋ
    물론 그남자에 어울리는 아내시겠지요.

  • 5. ...
    '12.4.2 10:17 AM (110.14.xxx.164)

    앞글만 보고도 세심한 남자다 싶었어요

  • 6. ..
    '12.4.2 10:30 AM (1.225.xxx.66)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결혼 10주년을 축하합니다.

  • 7. 감사합니다.
    '12.4.2 10:35 AM (118.47.xxx.228)

    남편오면 꼭 보여주고 싶네요...^^

  • 8. ^^
    '12.4.2 10:52 AM (180.230.xxx.83)

    아짐스런남자...ㅎㅎㅎㅎ
    표현이 넘 웃겨서 한참웃었어요~지금
    얘긴줄 알았더니~~결론은 그런 남자가 좋은거 였네요~~ㅋㅋ

  • 9. ...
    '12.4.2 10:53 AM (58.233.xxx.199)

    업어 주어야 할 남편 이네요~ ^^

  • 10.
    '12.4.2 11:14 AM (112.168.xxx.22)

    재수 없기는 요 ~~
    완전 부럽부럽습니다

  • 11. ///
    '12.4.2 11:21 AM (123.212.xxx.106)

    원글님이 보는 눈이 있으셨구만~~^^

  • 12. 그래그래
    '12.4.2 11:26 AM (59.17.xxx.150)

    오~~ 너무 부럽네요...
    축하해요~~^^

  • 13. 옴마나
    '12.4.2 11:55 AM (180.70.xxx.61)

    완전 내스타일이야~!! 하면서 읽다보니 결혼10주년이시군요~ㅎㅎ
    쓰잘데기없는 자존심 내세우며 돈 척척 내는 남자들보다
    백만배는 멋지시네요~ 축하드려요^^

  • 14. ㅁㅁ
    '12.4.2 4:48 PM (114.205.xxx.254)

    부럽습니다.

    여러분 ! 결혼 10주년 축하합니까?????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96 장터를 많이 보는 요일과 시간 대가 님들은 어떻게 되시나요? 2 장터 2012/10/10 1,898
165895 듣기,말하기는되는데.. 1 초등5학년 2012/10/10 1,828
165894 소고기는 맛나긴한데..양이넘적어요.... 4 살치살 2012/10/10 3,522
165893 남친 누나 결혼식에 가야할까요? 27 궁금 2012/10/10 7,684
165892 자기를 사랑하지 않은 남자만 사랑하는 여자 3 .... 2012/10/10 2,810
165891 러시아에서 폭발(버섯구름) 했다고하는데.. 33 .. 2012/10/10 13,200
165890 홍삼 먹으면 입맛이 좋은가요? 2 전업주부 2012/10/10 2,809
165889 궁금한 이야기 태몽 2 그냥 2012/10/10 2,237
165888 친정 엄마와 시아버지 4 질문 2012/10/10 4,357
165887 2004년에 결혼했음 내년이 몇주년인가요? 5 ?? 2012/10/10 2,651
165886 유기농 고기는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고기 2012/10/10 2,404
165885 펌글) 광고대행사 AE눈으로 본 조중동 이야기 3 조중동 폐간.. 2012/10/10 2,232
165884 싸이, 김장훈 편들고 욕하기 전에 16 @@ 2012/10/10 3,244
165883 송유근군 훈남으로 자랐네요 7 라리 2012/10/10 6,827
165882 일산 사는데요 동사무소 옆에 있는 em효소 통에서 팻트병에 em.. 6 em 2012/10/10 3,342
165881 퍼머머리, 매직기 당기면 빨리 풀리긴 하나요? 퍼머머리 2012/10/10 1,866
165880 타블로 학력위조 알바 15 타블로 2012/10/10 4,492
165879 싸이가 보스니아 총선에서 표를 얻었다네요. 3 우리는 2012/10/10 3,008
165878 베이킹소다 청소용으로 산건데 제과에 넣어도 되나요 5 베이킹소다 2012/10/10 3,844
165877 게맛살 냉동해도 될까요? 6 ... 2012/10/10 6,067
165876 배가 터질라그래요 6 과식녀 2012/10/10 2,257
165875 MB광고 할머니의 탄식, "5년간 매출 1/5로 줄어&.. 13 .. 2012/10/10 4,451
165874 "롯데 신동빈 회장, 담배팔이 할 정도로 어려울 줄이야.. 3 샬랄라 2012/10/10 2,885
165873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게 좋겠다 생각되네요. 6 ---- 2012/10/10 3,859
165872 영어로 "개인신용정보활용동의서"를 뭐라고 하나.. 3 영어 2012/10/10 8,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