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내 왕따 극복했어요.

치유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12-04-02 09:38:27

제가 일하는 곳은 정말 보수적인곳이예요.

여직원들도 많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죠.

10년가까이 잘 지내던 여직원들이 하는 일이란

남들 질투하고 시기하고 미리 짐작해서 소문 내는

무서운 곳이였죠.

그렇게 남 뒷담화 하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점점 같이 대화하기 싫어질 무렵 저는

일도 너무 많아서 화장실도 뛰어가야 하는 곳으로

발령이나면서 점점 은따가 되었어요.

여직원들과 대화가 줄면서 저를 도마에 놓고

난도질을 하더군요.

직장상사들은 일 열심히 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저를 신뢰했고, 그걸 또 상사에게 어찌 했길래 그러느냐

분명 무언가 있을거라면서 소문을 냈었죠.

전 뒤늦게 알고 마음 터놓는 언니에게 얘기를 했더니

모두 오해이니 한사람씩 만나 사과하고 오해를 풀라 했어요.

제가 살길은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한사람 한사람 만나서 내 맘은 그것이 아니라 오해다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모든 오해가 풀린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제가 더 우스운 사람이 됐더군요.

정말 회사를 그만두고 죽고 싶었습니다.

사과하고 오해를 풀라던 친한 언니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살이 쭉쭉빠지고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생각했죠.

이곳을 빠져나가야 겠다고...,

그만두면 더 우스워질것 같아 일단 그곳을 피해 다른곳으로

발령신청을 냈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제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이 났고

그곳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주셔서 지금은

회사의 요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곳 여직원들은 같이 일하자고 가끔 연락이 옵니다.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자라고 배운것 같습니다.

제가 더 단단해진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당당해 졌습니다.

앞으로 당차게 살아갈겁니다.

IP : 58.149.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팅
    '12.4.2 10:13 AM (112.161.xxx.181)

    박수 쳐 드립니다 짝짝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681 초2 2 질문 2012/04/02 597
90680 위젯을 꺼내주라는데.. 1 갤럭시노트 2012/04/02 480
90679 2시에 하원하는 5살 아이 6시에 집에 오게하면 많이 힘들까요?.. 16 크림 2012/04/02 2,035
90678 큰일났네...MBC노조 먹고살게 없다네요.. 8 .. 2012/04/02 1,969
90677 학술단체, "문대성 논문 심각한 '표절'…교수직 박탈해.. 15 베리떼 2012/04/02 1,807
90676 버스커버스커 1집 일시품절되었네요. 7 버슥버슥 2012/04/02 1,486
90675 아이허브에서 구매하려면 카드있어야 하나요? 2 아이허브 2012/04/02 804
90674 벌써부터 이러면 어쩔련지..ㅋㅋ 1 ㅋㅋ 2012/04/02 561
90673 국민연금 vs 연금저축 vs 연금보험 ??? 3 노후대비 2012/04/02 2,012
90672 밖에 비오고 추워요ㅠㅠ 8 춥다 2012/04/02 1,506
90671 당황한 박근혜, MB 탓하다 노무현 탓하다 갈팡질팡 8 유체이탈 2012/04/02 1,451
90670 주말 부부 한달 째...저는 너무 좋은데 아이가 걱정요 3 난좋지만 2012/04/02 1,436
90669 명동에서 인하대병원 버스노선 문의 4 복도 많아 2012/04/02 658
90668 쉬야를 아직 못가리는 오세 여아( 밤에요 & 빈뇨 ) 3 쉬야 2012/04/02 837
90667 실비보험 대신 적금을 3 튼튼! 2012/04/02 2,413
90666 자전거를 사려고 하는데요.. 어떤걸로 사야할까요? 2 자전거.. 2012/04/02 626
90665 모유먹이는데 아기와대치중...;; 4 ... 2012/04/02 897
90664 청와대의 사찰 주동자 30인 명단 2 쥑일놈들 2012/04/02 670
90663 대학생딸과 다투었네요 14 엄마생각 2012/04/02 3,829
90662 "불법사찰 4인방, 195회 靑 들락날락" 3 샬랄라 2012/04/02 645
90661 김미화 "불법사찰 했다면 법적 책임묻겠다" 5 .. 2012/04/02 1,077
90660 브라는 어디서 사시나요? 8 .. 2012/04/02 1,625
90659 인터넷이 자주 끊기는데 통신사 바꾸면 괜찮아질까요? 4 속터져 2012/04/02 746
90658 떡볶이 좋아하세요? 14 궁금 2012/04/02 2,267
90657 냉장고에 김치만 덩그러니 있어요. 3 저녁 2012/04/02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