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추리 나물 먹고 큰 일 날 뻔한 얘기

원추리 조회수 : 9,161
작성일 : 2012-04-02 08:40:21

밑에 독성채소를 읽다가 이제서야, 의문이 풀린 사건 하나.

몇 해전 시장에서 원추리 나물을 팔더라구요.

그 당시 친구가 저거 사다가 삶아서 나물해 먹으면 맛잇다고 해서,

한 봉지 사들고 집에 온 나는  살짝 데쳐서 갖은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서( 참 맛이 있더라구요).

남편과 저녁을 먹고, 성당 반 모임에 갔더랍니다.

근데 슬슬 배가 아파서, 얼른 모임을 끝내고

부랴부랴 집으로 들어오면서,

여보 배가 아파 죽겠다 했더니,

소파에 널부러져있던 남편이 나도 지금 설사를 하고 토하고 죽겠다고 하데요.

우리는 원추리 나물에 농약을 줬나보다,

씻었는데 이상하다 하면서,

화장실을 들락거렸지요.

다행히 다 설하고 나니 나아졌는데,

그 뒤부터는 원추리 꽃도 보기싫었지요.

 

이제야 농약때문이 아니고 원추리 자체 독성때문이란걸 알았네요.

 

근데 그런걸 왜 아직도 팔까요?

IP : 116.38.xxx.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2.4.2 8:41 AM (122.32.xxx.11)

    전 어릴때부터 먹던 나물인데 원추리가 독성 식물인가요?@@

  • 2. 원추리
    '12.4.2 8:43 AM (116.38.xxx.6)

    세상에 그렇다네요.
    체질에 따라 좀 다른건가?
    밑에 독성채소 읽어보세요. ㅎㄷㄷ

  • 3. 플럼스카페
    '12.4.2 8:47 AM (122.32.xxx.11)

    원추리나물의 독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섭씨 60도 이상되는뜨거운 물에 데쳐서 잘 우러내거나 찌거나 말려서 먹음으로써 독성이 있는 산야초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나오는데요....데치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원추리 나물은 워낙 흔한지라....

  • 4. ....
    '12.4.2 8:48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아주 여린잎만먹고 또 어릴때보면 어른들은 이미 그 독성알고 데친뒤 좀 우려내고
    요리를 했지요
    많이먹으면 설사한다고 많이 먹진 말라고도 하셨구요

  • 5. 그래서
    '12.4.2 8:55 AM (121.144.xxx.149)

    원추리 나무는 어린 순만 먹어야 된다고 텔레비젼에서 봄나물 먹을때 주의할 점 이라고 방송에서 봤어요.

  • 6. 고구마 이야기
    '12.4.2 9:20 AM (118.91.xxx.85)

    저도 그 글 읽고 생각난 경험이 하나 있어요. 고구마를 쪄서 3,4개쯤 먹었는데
    그 다음날, 위염증상으로 결국 병원가서 약처방 받았지요. 너무 아프더라구요.
    풍선 불어넣은듯 배 전체가 빵빵하게 부풀고, 찌르듯 아프고...
    검은 반점 있어도 그냥 먹은적이 많은데, 혹시 그거였나 싶네요.
    고구마는 그 다음부터 정말 조심해서 먹어요. 딱 1개씩만.

  • 7. **
    '12.4.2 9:31 AM (121.145.xxx.106)

    원추리 나물 가끔 데쳐서 나물 해 먹었는데 별 이상 없었고 고구마도 한번에 2-3개씩 먹어도 아무 이상
    없었는데 .. 안좋다는 말 처음 들었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 될것 같네요.

  • 8.
    '12.4.2 9:53 AM (221.143.xxx.4)

    봄에 새 순 먹는 거 괜찮은 걸로 알고 있는데...
    원추리랑 거의 비슷한 독풀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설마 ,,,그 나물을 판 거는 아닐테고,,,,
    음,,,,

  • 9. 마트로 나온걸 사드세요
    '12.4.2 9:53 AM (114.203.xxx.186)

    시장에서 파는건, 할머니들이 들에서 캐오는거라,, 그런거 같구요.

    전 하나로마트에서, 사먹는데,,재배해서 그런건지 몰라도,,,늘 이상 없었어요

  • 10. ...
    '12.4.2 10:37 AM (211.208.xxx.97)

    데친 다음에 찬물에 한시간 정도 우려서 먹어요.

  • 11. ㅁㅁㅁ
    '12.4.2 11:57 AM (110.12.xxx.230)

    독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어린순만 먹어야 하는 걸로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413 깻잎을 밭에서따왔는데 밑반찬만들려면 어떻게해야... 7 장아찌 2012/08/16 1,731
142412 방송3사, MB임기 끝까지 광복절 축사 '비판' 생략!! yjsdm 2012/08/16 848
142411 명품가방이 정말 비싸게 보일때 11 관찰해보니 2012/08/16 5,939
142410 미국 시애틀 케나다 여행시 8 도와 주세요.. 2012/08/16 2,046
142409 영어잘하시즌분 2 비누인 2012/08/16 878
142408 텔레파시라는게 정말 있을까요? 11 여울 2012/08/16 3,436
142407 개가 너무 시끄러운데 13 .. 2012/08/16 2,320
142406 태권도 보내다가... 7 씁쓸 2012/08/16 1,617
142405 성당에서 세례받는 분 선물 하나요? 5 성당 2012/08/16 2,366
142404 mri를 찍었는데요 2 참나 2012/08/16 1,408
142403 새로지은 빌라 꼭대기층 사시는 분들 많이 덥나요? 10 병다리 2012/08/16 6,836
142402 에스코 오븐 중에 제빵기 되는 게 있네요 1 궁금해요 2012/08/16 1,059
142401 백화점에서 지갑샀는데 짜증나네요.... 9 - 2012/08/16 4,151
142400 언니가 집들이하는데,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7 언니 2012/08/16 1,822
142399 끔직한 한여름 전기요금의 비밀 5 부녀회 2012/08/16 4,567
142398 김밥 옆구리터지는 종아리 굵기 2 ㅠㅠ 2012/08/16 1,432
142397 적양배추 있잖아요.. 에구,,,,.. 2012/08/16 2,195
142396 자꾸 피곤하고 소화도안되는데, 어디 과로 가나요 2 나이 2012/08/16 1,364
142395 내성적인 교사...학부모 입장에선 어떤가요? 8 내성적 2012/08/16 4,444
142394 주택 살기 너무 힘들어요. 곱게 살고 싶어요... 13 .... 2012/08/16 12,008
142393 자게 비누향수알려주신 스뎅님 혹시 계시면 알려주시겠어요?? 24 클린 2012/08/16 3,751
142392 난생첨 명품백 사볼려는데 루비통?에트로? 5 궁금맘 2012/08/16 3,173
142391 영어 원서(소설류) 중고 2 ** 2012/08/16 1,368
142390 김문수 "박근혜, 정동영 표절했다" 집중공세.. prowel.. 2012/08/16 1,113
142389 제평가게 추천부탁요. 18 40대 77.. 2012/08/16 3,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