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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저 산하
어머니의 정갈한 젖줄
아리수*, 아시량*이여!
남북 강산에 우뚝우뚝
불타는 아버지의 혼불
백두, 낙동이여!
겨레의 목숨줄기
쇠사슬로 동여매어
당신을 고문하려는 자들!
저 음모의 쇠말뚝
역사의 끓는 바다에
포말이 되리라.
아리수, 아시량!
자연으로 흐르게 하라!
백두대간, 낙동정맥!
자연으로 뻗게 하라!
아름다운 금수강산
저 산하에
고문의 음모를 당장 그만두라!
두 눈 부릅뜬
피 끓는 씨알들이 보이지 않는가!
- 김진문, ≪고문≫ -
* 아리수 : 한강의 옛 이름.
* 아시량 : 낙동강의 옛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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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31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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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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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1일 한겨레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3월 31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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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1일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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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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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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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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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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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일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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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기록 갱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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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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