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고.. 이상하게 기운이 넘쳐요. 이것도 병일까요?

실미도입성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2-04-01 23:06:46

아직 한달 채 안됐어요.

자연분만하고 집에 왔는데 첨엔 몸이 무겁고 띵띵 붓고 하더니

그것도 3-4일 지나니까 괜찮아지고, 붓기빠지면서 12kg정도 찐 거 다 빠지고 지금은 2kg정도 남았네요.

산후도우미 계실 때도 하루에 한번 정도 한시간 낮잠 자면 땡이고,

도우미 아줌마가 놀래요. 이런 산모 첨 봤다구.

보통 아침에 아줌마가 집에 가면 다른 산모들은 다들 자고 있고,

남편이 첫째 밥먹여 유치원 데려다준다는데

전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이랑 아이 아침 차려 먹이고 있고,

저녁도 밥차려 먹이고 하니 신기하대요.

 

근데 이상한 게,

둘째 낳고 몸무게가 많이 빠지면서 몸이 너무 가볍고 개운해요.

밤엔 아기가 2-3번 깨긴 하는데 깨면 분유먹여 트름시켜 재우면 바로 자거든요.

아기 낑낑대는 소리에 제가 얼른 깨는 거 보면 제가 깊이 자는 것도 아닌데

그냥 아침에도 일어날 만 하고 하루종일 견딜만 해요. 많이 피곤하지도 않구요.

어제부턴 도우미아줌마 없이 하루종일 많이 힘들긴 했지만 또 괜찮더라구요.

큰애가 있으니 마냥 늘어져 있을 수도 없어서 하루종일 큰애챙기고 아기챙기고 남편 저녁주고,

다 했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면 기댈 데가 없으니 혼자 다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의지력으로 버티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7년만에 실미도 재입성해서 하루하루 빡세게 돌아가긴 합니다........

 

 

IP : 115.137.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11:11 PM (59.15.xxx.61)

    둘째 낳고 건강해지신 거에요.
    병은 무슨...

    그래도 건강 잘 챙기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2. ...
    '12.4.1 11:15 PM (110.35.xxx.232)

    지금 몸이 가뿐하면 안가뿐한 산모들도 많은데 좋은거죠..뭐...그맘때 힘들어하는 산모들도 많거든요...
    근데 앞으로 아이가 커갈수록.......많이 힘에 부치실거에요~둘은 하나일때와는 많이 틀리더라구요~
    뭐 쭈욱~~체력적으로 좋을수도 있으시겠구요~

  • 3. 좋은것
    '12.4.1 11:18 PM (125.180.xxx.163)

    친정 엄마가 알려주신건데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체질 변화가 오는 여자들이 있대요.
    약골이던 사람이 건강해지기도 하고 건강 체질이 약해지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싫어하는 음식도 180도 달라지기도 한다는군요.
    더 건강해지셨다니 좋은 일이네요.
    그래도 산후조리는 짧게 백일까지, 길게는 일년까지라고 하니 신경써서 관리하세요.^^

  • 4. 점세개
    '12.4.1 11:26 PM (119.192.xxx.98)

    아이는 낳으면 낳을수록 여자몸이 건강해진다고 하네요.
    옛날에 할머니들이 자식 10명씩 낳고도 팔구십세까지 장수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자식 많이 낳은 여자들이 건강한 경우가 많아요. 원래 건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육아하면서 체력도 더 잘 길러진것 같아요.

  • 5.
    '12.4.1 11:45 PM (125.141.xxx.221)

    저는 둘째 낳은때가 한여름이었는데 그해 겨울 너무 더워서 반팔에 얇은 니트 조끼 하나입고 돌아다녔어요 살도 무쟈게 빠져서 처녀때도 못 입어본 44를 그때 첨이자 마지막으로 입어봤네요
    근데 저는 잠은 엄청 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513 아직 내공이 부족하네요. 도를 더 닦아야 하나봐요. 도 수련중임.. 2012/08/09 742
139512 한풀꺽였나봐요..ㅎㅎ 34 더위 2012/08/09 3,339
139511 미혼들만 쓰는 신조어 있나요? 9 ㅇㅇ 2012/08/09 1,407
139510 명품가방 이름 좀 알려주세요 5 무식해서 죄.. 2012/08/09 2,595
139509 예전의 82가 그립네요 12 제쿠 2012/08/09 1,696
139508 실물 더 좋았던/ 더 나빴던 연예인 써봐요.. 34 수아레 2012/08/09 28,188
139507 4살 아이가 설사가 심하네요... 4 nn 2012/08/09 2,089
139506 이사가는데 붙박이장이 고민이어요. 7 이사고민 2012/08/09 2,303
139505 방학때 키크게 하는 비법 있을까요? 10 초딩6 2012/08/09 2,153
139504 8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09 688
139503 초등생 자녀두신 어뭉. 학원 아예 안보내신분 계실까요 14 82 2012/08/09 1,826
139502 동생이 선물만 가져가겠다는데 섭섭합니다. 17 서운해 **.. 2012/08/09 3,721
139501 15년만에 울 식구만휴가가요 해바라기 2012/08/09 859
139500 학습도우미 의견 부탁드립니다. 꼬~옥 3 욱이맘 2012/08/09 1,145
139499 하이마트에서 주부사원을 구하는데요 2 ... 2012/08/09 1,490
139498 남편 서류가방 뭐가 좋을까요? 1 ... 2012/08/09 1,297
139497 여름에 가스불 덜 쓰면서 생선 굽기.. 3 .. 2012/08/09 2,226
139496 고딩 남학생 지갑은 어디서 사시나요? 2 2012/08/09 1,391
139495 전립선염 치료가 원래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이상해서.. 4 ... 2012/08/09 12,066
139494 유령 왜이리 재밌어요 ㅜㅜ 5 ㅎㅎㅎ 2012/08/09 1,660
139493 실직한 남편 6 익명으로 ... 2012/08/09 3,115
139492 대출이자 계산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2/08/09 1,817
139491 겨드랑이 제모해보신 분~ 10 질문 2012/08/09 2,609
139490 크레이머vs크레이머 를 봤어요.. 3 .. 2012/08/09 887
139489 댕기머리 샴푸 오픈마켓에 저렴하게 파는 거 믿을만할까요? 2 샴푸 2012/08/09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