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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꿍해있는 남편성격 때때로 정말 짜증나네요

....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2-04-01 22:14:42

본인 스스로 트리플 에이형이라고 말하는 남자임... 저보다 6살 연상이고요

 

저녁도 안먹고 일찌감치 문닫고 들어가 자네요

 

이젠 먼저 손내밀고 알랑방구 끼는것도 짜증나서 걍 냅두네요 삐치거나 말거나...

 

3시간전까지 회사 당직서면서 보고싶다느니 외롭다느니 카톡날릴때는 언제고 와서 뭐가 또 지맘에 안드는지 분위기 싸해지더니 혼자 입닫고 싸늘한 분위기 날리면서 방에 문닫고 들어갔네요

 

지쳐요 지쳐... 연애때는 저럴때는 그러거나 말거나 헤어지면 그만이지 하면서 걍 내버려뒀었는데 워낙 제 성격이 얼어붙은 분위기속에 있는걸 싫어해서 결혼해서는 먼저 화해의 손 내밀고 기분 풀어줄라고 온갖 알랑방구 다 꼈었는데 이젠 그냥 저도 드러워서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네요

 

울집은 서로 싸워도 그때뿐이고 담날 되면 평소때로 언제그랬냐는듯이 돌아왔었는데 시댁은 시어머니고 시누이고 남편이고 서로 싸우면 몇날몇일 말안하고 사는 분위기였어서 그런지... 참 결혼할때 왜 가정환경 중요하다 하는지 알겠어요

 

걍 평소에는 사이 괜찮고 남편도 애정표현 많이 하고 그러는데 한번씩 이럴때는 정말 이혼 생각이 절로나요 연애결혼 합쳐 10년 알아왔어도 저 삐치는 성격은 적응이 안되나봐요

IP : 118.46.xxx.1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아보니
    '12.4.1 10:18 PM (14.138.xxx.187)

    성격이 정말 중요하고 집안분위기가
    배우자의 결혼생활에 상당히 큰영향을
    끼치더군요
    사람바꾸기 어렵지만 평생 그리 살고싶지않으심 한살이라도 젊을때 고쳐보세요

  • 2. ,,,,,,,,,
    '12.4.1 10:19 PM (119.192.xxx.98)

    성장기에 무관심이나 애정결핍이 있지 않은가 살펴보세요.
    감정을 존중받지 못하고 늘 지적과 비난만 받지 않았는지도요.

  • 3. 선플
    '12.4.1 10:21 PM (125.182.xxx.131)

    저도 그런 남편하고 같이 살아요.
    내버려두는 것 외엔 아~~~무 답이 없어서
    저도 그러면 컴퓨터 방에 콕 처박혀 있어요.
    저런 성격은 본인이 풀어야지 남이 아무리 뭐라 해도 안돼요.
    애가 옆에 없어서 다행이지...ㅠㅜ

  • 4. ...
    '12.4.1 10:22 PM (59.15.xxx.61)

    허그덩~
    트리플 에이형에 두손 두발 다 들고 물러갑니다.
    그냥 에이형도 감당 못하는 소인인지라...
    원글님, 고생 많으세요...어쩌나...

  • 5. 냅두세요
    '12.4.1 11:36 PM (125.141.xxx.221)

    아쉬운 넘이 먼저 말걸게 됩니다
    그런 성격은 냅두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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