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사랑해요 엄마...

야옹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2-04-01 18:35:12
입덧하는 딸래미때문에 2주간 저희집 와 계시던 엄마가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가십니다. 오늘은 종일 열무김치 총각김치 각종 밑반찬 미리 만들어두고 가신다고 바쁘신 엄마... 방금 열차 시간 알아보다 울 뻔 했어요. 요즘 남편도 일땜에 바쁘고 유산기도 있다해서 꼼짝 않고 집에만 있는데 막상 내일이면 엄마마저 가신다니 벌써부터 슬퍼요. 자라면서 엄마에게 서운했던거 임신하고 싹 사라졌어요. 그동안 엄마와 24시간 붙어지내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그 힘든 세월 혼자서 3남매 키우며 얼마나 힘드셨는지 엄마의 삶을 알고 나니 연민과 애정만이 남았네요. 태어나지도 않은 애기가 벌써 이 엄마를 철들게 하네요. 사랑해요. 엄마... 다정하지 못한 딸이라 직접 하기 쑥쓰럽지만 오래오래 제곁에 계셔주세요.
IP : 119.202.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6:39 PM (220.88.xxx.115)

    원글님 모녀지간 정말 부러워요...

  • 2. ^^
    '12.4.1 9:03 PM (110.10.xxx.5)

    원글님 글읽고 저도 괜히 눈물이 나네요,, ^^..

    저는 곧 결혼하는데, 요즘 툭하면 눈물이 터져나와요,, 엄마생각이 자꾸나면서요,, ㅜㅜ

    결혼하기전에도 이런데, 하고나면 얼마나 더 엄마가 그리울까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33 결혼 예단으로 개량한복을 해드릴까하는데 괜찮을까요? 40 .... 2012/04/07 2,707
93232 외국도 키 심하게 따지나요? 10 ... 2012/04/07 3,491
93231 성조숙증??? 2 엄마 2012/04/07 1,209
93230 고르곤졸라 치즈 빨리 소비하는 요리법 궁금 8 얼릉 2012/04/07 4,391
93229 고양시 화정인데 지금 진료받을수 있는 소아과 1 병원 2012/04/07 516
93228 여동생 누님들 부탁드립니다(생리빈혈) 3 콘도르 2012/04/07 1,270
93227 아이가 영어일기를 쓴다고해요..도움좀 주세요 5 영어일기 2012/04/07 1,090
93226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가보신분요 7 .. 2012/04/07 2,704
93225 국립 암센터 진료비나 수술비가 좀 더 저렴한가요? 1 일산 2012/04/07 2,013
93224 방앗간에 현미로 떡을 맞추려고하는데 7 .. 2012/04/07 2,435
93223 인권위, 민간인 사찰에 왜 침묵했나 3 인권위 2012/04/07 911
93222 시판 헤어팩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14 헤어팩 2012/04/07 3,397
93221 운전 초보자 질문할께요! 7 아우~ 2012/04/07 1,235
93220 수원사건에 대한 분노를 제노포비아적 인종차별이라고 말하는 사람에.. 9 racist.. 2012/04/07 1,170
93219 강남구 세곡동 살기좋은가요? ㅇㅇ 2012/04/07 2,468
93218 돈까스전문점에서 돈까스와 같이 나오는 양배추샐러드?? 3 jin 2012/04/07 1,914
93217 러시아,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걍 여기다 물어봅니다 11 아시나요 2012/04/07 1,766
93216 지하철 기관사 전동차 세우더니 3분간 눈물…왜? 2 지하철 2012/04/07 1,707
93215 양산 vs 내곡동 5 집대집! 2012/04/07 1,086
93214 콘도 회원권도 재산 가치가 있나요? 4 회원권 2012/04/07 2,232
93213 묵은김치로 김치덥밥해먹으려는데요‥ 1 새댁 2012/04/07 1,115
93212 음..문재인님 집을 건축법으로 엮는다면.. 7 .. 2012/04/07 1,552
93211 [생방]서울시청광장-커널Think TV 3 사월의눈동자.. 2012/04/07 1,273
93210 안철수 9일 부산대 강연, 고민 끝에 없던 일로 12 안교수 2012/04/07 2,253
93209 엠팍펌) 노원에서 22년 살아서 그 지역 사정 누구보다 잘 압니.. 10 엠팍 2012/04/07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