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사랑해요 엄마...

야옹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2-04-01 18:35:12
입덧하는 딸래미때문에 2주간 저희집 와 계시던 엄마가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가십니다. 오늘은 종일 열무김치 총각김치 각종 밑반찬 미리 만들어두고 가신다고 바쁘신 엄마... 방금 열차 시간 알아보다 울 뻔 했어요. 요즘 남편도 일땜에 바쁘고 유산기도 있다해서 꼼짝 않고 집에만 있는데 막상 내일이면 엄마마저 가신다니 벌써부터 슬퍼요. 자라면서 엄마에게 서운했던거 임신하고 싹 사라졌어요. 그동안 엄마와 24시간 붙어지내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그 힘든 세월 혼자서 3남매 키우며 얼마나 힘드셨는지 엄마의 삶을 알고 나니 연민과 애정만이 남았네요. 태어나지도 않은 애기가 벌써 이 엄마를 철들게 하네요. 사랑해요. 엄마... 다정하지 못한 딸이라 직접 하기 쑥쓰럽지만 오래오래 제곁에 계셔주세요.
IP : 119.202.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6:39 PM (220.88.xxx.115)

    원글님 모녀지간 정말 부러워요...

  • 2. ^^
    '12.4.1 9:03 PM (110.10.xxx.5)

    원글님 글읽고 저도 괜히 눈물이 나네요,, ^^..

    저는 곧 결혼하는데, 요즘 툭하면 눈물이 터져나와요,, 엄마생각이 자꾸나면서요,, ㅜㅜ

    결혼하기전에도 이런데, 하고나면 얼마나 더 엄마가 그리울까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748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자..실망 .. 2012/04/11 592
95747 노짱 서거하던 날... 2 cocoba.. 2012/04/11 968
95746 답답하지만...다음을 또 기약할랍니다... 7 소희맘 2012/04/11 765
95745 역시 수도권 사람들이 영악해요 51 판세분석 2012/04/11 13,615
95744 그럼에도 불구하고 3 스뎅 2012/04/11 696
95743 강남을 어쩌면 도화선? 4 .. 2012/04/11 1,231
95742 아......경상도...... 3 ... 2012/04/11 643
95741 부산이에요... 9 cocori.. 2012/04/11 1,263
95740 전날부터 이긴것처럼 설레발할때부터 알아봤음.. 23 ㅇㅇㅇ 2012/04/11 1,954
95739 우리나라 빨갱이 나라 되었네. 빨갱이 2012/04/11 638
95738 국회의원 선거 공탁금?? 궁금?? 2012/04/11 10,152
95737 강남을 개표소 ‘일촉즉발’, 시민들 개표중단 항의 5 행동하는 양.. 2012/04/11 1,724
95736 bbk실소유주 못찾는건가요? 1 이제 2012/04/11 494
95735 성폭행하려던 인간을 뽑아주는 포항 7 더럽다 2012/04/11 1,148
95734 정말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12 .. 2012/04/11 1,788
95733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우울 2012/04/11 618
95732 mb 찍어준 국민들답네요 8 정말실망 2012/04/11 961
95731 어제 야채탈수기 판매하던 싸이트 링크 좀 걸어주세요 1 봄날 2012/04/11 672
95730 언론개혁이 답이네요 16 아 진짜 2012/04/11 1,242
95729 경상도 정신 2 2012/04/11 660
95728 부정선거의혹만으로도 넘어갈 수 없습니다 2 정신차리자 2012/04/11 609
95727 제가 부정선거 관련 민주당에도 전화 자주 했었어요 4 정권교체 2012/04/11 1,045
95726 이명박이 김종훈 국회의원 만들어준다 장담했을겁니다 5 안봐도 꼼수.. 2012/04/11 1,360
95725 이젠 방송장악 더욱 심해지고 저들만 유리한 선거 되겠죠 2 정권교체 2012/04/11 612
95724 강기갑 이정희 얼굴 안봐도 되니 속 시원하네요. 13 망나니퇴장 2012/04/1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