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리에서 거주중이고, 30평대 아파트 3억원선에 매물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대출금이 5천 정도 남은 상황인데, 남편 직장 퇴직금 중간정산과 부부 앞으로 들어놓은 연금 중도해지하면
5천만원은 마련할 수 있을것 같아서.. 대출금 상환하고 3억으로 다시 새출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는 네살아이가 있고, 세식구예요. 남편직장은 강남이고, 저는 출산이후 전업이긴 한데 재취업 준비중입니다. 재취업하게 되면 저 역시 강남권으로 출근하게 될 거구요.
현재 살고있는 곳이 강남 진출은 유리하긴 하지만 주변환경이나 교육환경 등이 미흡한거 같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이사 결정했어요..
이사할 곳은 용인 동백지구 쪽입니다.
용인 동백지구의 경우, 강남으로 출퇴근시 거리가 더 멀어지긴 하지만, 동네가 조용하고 쾌적한게 넘 마음에 들구요.
기타 등등 몇가지 이유로 인해서 이곳으로 정했네요. 저희가 인서울은 엄두가 안나서요.
물론, 저희가 가진 예산보다 같은 평수대 아파트가 더 비싸더군요.
30평대(33평)가 매매가 3억 5~6천선이고, 전세가는 1억 8천..(전세는 지금 있는 곳이랑 별 차이 없구요)
40평대(46평)는 4억 1~2천, 전세는 2억선.
전 지금보다 큰 평수는 좀 꺼려지는데, 남편 의견은 40평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40평대가 평당 가격도 30평대보다 더 저렴하고, 차이가 5천정도이니 어차피 대출끼고 매입하는 거라면
40평대도 괜찮다는 생각인거 같아요. 전세는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사실 저희 고민은 전세로 갈아타느냐? 다시 대출받아서 사는냐?입니다.
1. 전세로 갈 경우..
유럽발 금융위기나 금리인상우려, 우리나라 주택공급 상황 등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또 빚지고 집사는게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저희 자산이 이 아파트 하나밖에 없어요.
금융자산이 거의 제로인 상태라 현금 유동성이 없어서 좀 불안한 상태거든요.
그래서 전세로 갈아타고 2년 정도 차후 추이를 지켜본 후에 아파트를 구입해도 낫지 않을까하는 겁니다.
그리고 남은 여유자금으로 재태크를 해도 좋을 것 같아서요. 물론 빚이 없는 상태이고 하니 저축도 좀 더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래서 현금자산을 좀 더 불린 후에 구입하는 방법은 어떨까하는 것입니다.
2. 그냥 다시 아파트를 살 경우..
지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있어서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고, 부동산에서도 지금이 살 때라고들 하니..
다시 대출 받아서 구입하는게 나은건지..
그리고 심정적으로 내집 갖고 있다가 전세로 옮기는 것도 좀 불안한 면이 없지않아 있구요..
전세로 있다가 이후에 집값이 오르면 그만한 집 사기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지요..
저희가 부동산에 대해서 그리 밝지 않아서 어떤게 나은 선택이 될지 고민되네요..
물론, 지금 내놓은 집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을지도 걱정이네요..
부동산에서도 요즘 워낙 침체되어 있어서 급매 아니면 힘들다고 하고, 저희 동네가 매매가 잘 되는 동네도 아닌 것 같아서요..
82쿡 여러분들께 조언 좀 구할게요..
저도 여기저기 알아보긴 할텐데 워낙 이쪽 분야에 대해선 관심권 밖이어서 어떤 점을 우선순위에 두고 고려해야 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