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에 "사주팔자" 라는 글을 읽고

사주라는거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2-04-01 16:11:54

저도 사주라는거 믿지는 않는데

정말 돈 안내고 본 사주가 두번인데

지금도 신기하다... 하고 있어요

한번은 대학을 졸업하던해

친한 친구의 고등학교 동창이 철학원을 개업한다고..

이 친구가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 했는데

다리가 불편해서 어머니께서 업어서 학교를 다녔다고 해요

근데 대학 원서 쓰러 갔더니

담임샘이 가슴에 못 박는 소리를 하셔서 그 길로 대학 진학 포기하고

사주 공부(그 당시에 "기름 먹은 책"이라고 하던데 무슨 책인지는...)를 4년인가 하고

곧 개업(?)을 한다고 놀러가자고 해서

다른 친구랑 모두 3명이 그 집을 놀러가서

낸 돈은 없고 그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밥 먹으면서 한명씩

사주를 봐주었는데요

다른건 다 기억 안나고

제꺼중 세가지

"늦게 결혼하는게 좋겠다. 일찍 결혼하면 40까지 많이 힘들겠다.

그리고 그 이후는 편안해지고.."

"남편은 양띠"-여기서 제가 반발했는데 저랑 6살 차이

그 당시 6살 차이면 아저씨라고 취급 당했던 때라...ㅠ

"그리고 네 몸에 칼 자국(수술 자국)"이 생기겠다.."

여기서 첫번째

23에 결혼했어요 대학 졸업하고 1년 있다가

23년간 시집살이하고 나이 45될때 풀렸어요

두번째

남편이 자기가 양띠라고 할때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우리는 연애결혼

세번째

나이 35될때 자궁근종으로 수술을 했지요

그것도 난소 하나 들어내고...

그러다가

48에 남편이 병으로 떠나고

혼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생활하고 있을때

급해서 택시를 타고 가게되었는데

그 기사님 10분 정도 가다가

"죄송하지만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 하시더니

"지금 남편분이 안 계시죠?" "헉~"

그러시더니

"먼저 가신 남편분도 훌륭하셨지만 앞으로 오실 분도 참 훌륭하십니다.."

"뭔 소리세요? 제가 재혼을 하게된다구요?"

전 결혼 다시는 생각지도 않았거던요

"저 결혼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제게 아이들도 있고 시어머님으로 인해 결혼이라는 자체가 싫어요

이왕 앞길을 아신다면 제게 그 길을 피할길도 알려주세요" 했지요

했더니

"앞으로의 길을 피하지 마시고 오는대로 받아들이시면 되지만

정 싫으시다면 종교생활이나 공부를 하시죠"

해서 제가 다시 공부해서 지금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중입니다.

하나 더 물어봤지요

"얘들이랑 살아야 하는데 경제생활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어떨까요?"

그 분 말씀

"앞으로 더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빠질 건 없습니다."ㅎㅎ

내리고 났는데 그 분 번호도 몰라요

친구들 핸드폰 번호라도 물어봤어야지

아님 택시 회사라도 알아두던지, 아님 택시 차 번호라도..하고

들볶았지요

아래의 글을 보다가

그야 말로 우연히 본 사주가 어떨때는 이렇게 생각납니다..

IP : 221.146.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신기하네요
    '12.4.1 5:52 PM (124.60.xxx.42)

    또 원글님이
    지금 공부중이라고 하시고, 박사과정에 있다고 하시니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 2. 우와
    '12.4.1 7:09 PM (110.45.xxx.116)

    너무 신기해요 또잉~~~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334 고추..절구로 빻아주는 방앗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행당동 2012/09/02 1,414
150333 남편이 외박을 했어요ㅠㅠ 도와주세요 9 ㅠㅠ 2012/09/02 11,950
150332 요즘은 남자들도 여자 능력 많이 따지더라구요 13 2012/09/02 4,257
150331 40대 뚱뚱하고 안꾸미면오십대로보일까요? 13 bbbb 2012/09/02 5,251
150330 생리양 1 생리양 2012/09/02 1,719
150329 훈련소에 간 아들에게 온 편지 13 겨울이네 2012/09/02 3,315
150328 러브 어페어 ebs서 하네요 5 로맨스고전 2012/09/02 2,268
150327 강아지 신발 5 ... 2012/09/02 1,884
150326 위기의 주부들 시즌 5 보고 있는 중인데 1 .. 2012/09/02 1,814
150325 홍대앞에 스테이크 잘하는곳? 2 딸과같이 2012/09/02 1,523
150324 아이패드...넌 어떻게 써야 하는 물건이냐 ㅜㅜ 7 ㅠㅠ 2012/09/02 2,841
150323 남편을 놔버린다는 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 6 .. 2012/09/02 3,487
150322 조선찌라시 사진오보... 남편말이 2012/09/02 1,926
150321 서열잡기 대신해도 괜찮을까요. 2 강아지 2012/09/02 1,528
150320 개신교 목사, 절에 들어가 소변 보고 벽화에 낙서 '충격' 3 호박덩쿨 2012/09/02 2,572
150319 40대 치아교정 20 돌출입웬수 2012/09/02 16,404
150318 하정우가 웃긴가요? 9 잘모름 2012/09/02 3,316
150317 박근혜, 개그콘서트 간다 8 무크 2012/09/02 2,623
150316 네비문의 2 ^ ^ 2012/09/02 971
150315 전셋집 구하는데요, 60평에 심야전기보일러예요 7 심야전기보일.. 2012/09/02 3,290
150314 시댁도움 받는거 보다 친정 도움 받는게 속은 더 편하지 않을까요.. 2 2012/09/02 3,640
150313 며칠전에 제빵기 질렀다던 사람입니다(후기) 14 .. 2012/09/02 4,824
150312 차두리 부인이 부잣집딸인가요???????????? 24 skqldi.. 2012/09/02 32,277
150311 네이트 사이트가 자꾸만 떠요. 2 짜증나요 2012/09/02 1,165
150310 한국인.돈집착은강한편인가요? 12 한국 2012/09/02 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