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학개론 보고 왔어요

홍시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2-04-01 14:43:16

한참동안  가슴이 먹먹 했어요

친구랑 같이 봤는데,  친구는 영화 끝나자 마자 빨리 나가자고 하고, 전 기억의 습작 끝날때 까지 앉아 있고 싶었는데,

친구 생각해서  좀 듣다 나왔네요

 

호불호가  갈릴 영화 같아요

전 이십대의 대학 시절로 돌아가 한참을 헤맸네요.

꼭  그런 첫사랑의 기억이 없더라도  90년대로 돌아가서 젊은 날의 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전  좋았습니다^^

날도 따뜻하고, 그 영화를 보니  급 감상적이 되어 여행다녀와야겠어요

IP : 61.102.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2:55 PM (180.66.xxx.180)

    어제 봤어요.
    중간중간 납뜩이 때문에 완전 웃기고 ㅋㅋ
    전체적으로는 잔잔하고~ 괜찮더라구요. 재미있었어요.
    끝나고 나니 누군가가 생각나고 ^^
    지루한 감도 있고.. 저도 빨리 일어났습니다.

  • 2. zzz
    '12.4.1 3:02 PM (115.139.xxx.23)

    엠팍같은 남자들 많은 사이트에서는 완전 대세인 영화가
    이 건축학개론인데..(가서 함 검색해 보세요..ㅋㅋㅋ)
    여기..82쿡 사이트에서는 조금만 얘기를 올려도
    알바니 뭐니..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영화든 뭐든..배우나 가수에 대한 게 다 호불호라는 게
    있는데 여기는 이상하게 이 영화에 대해 무지 뭐라는 것 같은
    저는 어젯밤에 세 번째로 봤는데 그냥 좋기만 했거든요.

    다들 좋아하는 영화는 몇 번 봐도 좋지 않나요?
    제 경우에는 노래나 영화, 음식까지 한 가지에 꽂히면 한동안은
    그것 하나에만 심취하는 그런 성격이거든요.

    그냥 나는 재미없지만 다른 이는 재미있게 본다는 것
    나는 재미있지만 다른 이는 재미없게 본다는 것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 건데 말입니다.

  • 3. ..
    '12.4.1 3:33 PM (115.136.xxx.195)

    저는 건축학개론 별로보고프지 않았는데 남편이 보자고 해서 그냥 봤는데
    갑자기 잊고 있었던 예전의 그애도 생각나고..

    건축학개론의 그 여자주인공 입장과 비슷한 입장이 되었던적이 있어서
    남자주인공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애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많이 생각은 못했지만 그애도 저렇게 많이 아팠겠구나,
    저도 그애한테는 쌍* 이었을 수도 있었겠죠.
    보고나서 여운이 남았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기대 안했는데 괜찮았어요.

  • 4. 홍시
    '12.4.1 3:40 PM (61.102.xxx.247)

    ^^님 저도 납뜩이 땜에 얼마나 웃었지 ㅎㅎ 근데 그 배우가 요즘보는 더 킹에 진중한 모습으로 나와서 잘 매치가 않되더라고요 글고 제주도집은 정말 좋더군요 갖고 싶어요~~^^

    ZZZ님 저도 여기서 알바니 뭐니 해서 않볼까 했는데, 친구조카가 보고 재밌다고 해서 봤거든요.

    저도 좋았어요. 근데 같이 본 친구는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보는 사람에 관점인거 같아요^^ 님의견에 동의^^

  • 5. 홍시
    '12.4.1 3:49 PM (61.102.xxx.247)

    ..님 저는 과에서 홍일점이었는데, 거기 남자 주인공같은 애가 있었어요. 참 많이 괴로워하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그랬는데, 그 영화보니 그애가 생각나고, 많이 아팠겠구나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애는 지금쯤 그때의 일을 어떤식으로 추억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암튼 대학시절이 참 많이 생각 나게 하면서 싱숭이와 생숭이가 함께 한 날이었습니다 ㅎㅎㅎ

  • 6. 풍경
    '12.4.1 3:52 PM (112.150.xxx.142)

    납뜩이... 이름이 납뜩이였군요 ㅋㅋ
    조정석이라는 뮤지컬배우예요
    더킹에서 먼저 봤는데, 건축학개론을 몇일전에 봤더니 거기서도 빛나는 연기력을.... ㅋㅋ
    뮤지컬 시장이 넓어져서인지 신인인데 연기력이 괜찮다하면 뮤지컬 배우인 경우가 점차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잘 몰라서 그렇지 연극계에서 오시는 분들도 여전히 있겠죠...?
    암튼... 건축학개론은 호불호가 갈리고, 볼만한데 저는 너~무 좋지는 않았어요

    세명의 40대가 같이 보고 오후에 이 영화 안 본 사람하고 얘기를 잠시 했는데,
    그 사람이 자기는 첫사랑이 찌질한 기억밖에 안주는 애라서 별로 안땡긴다고 그러드라구요
    우리 셋이 동시에 "거기 찌질한 첫사랑 얘기야!" 라고 합창을... ㅋㅋㅋ

  • 7. ...
    '12.4.1 3:59 PM (203.249.xxx.31)

    너무 티나요

  • 8. 50세인 기러기 아빠께선
    '12.4.1 4:29 PM (116.127.xxx.28)

    폭풍 눈물을 보이더라네요 ㅎ 동생 회사오너ㅋ.

  • 9. 위에 점셋님
    '12.4.1 4:42 PM (115.139.xxx.23)

    뭐가 티나는데요? 미친..-.-

  • 10. 저도
    '12.4.1 5:21 PM (218.232.xxx.123)

    남편때문에 오늘 보고 들어왔어요.
    82에서는 별로 평이 안좋아서 안갈려고 했는데 남편이 가는 사이트에서는 너무 재미있다고 그런다고 보고 싶다고 해서요....
    그런데 보고 와서 저만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도 90년대 학번이거든요.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일거 같긴해요.
    아무튼 전 ...ㅠㅠ....가슴이 조금 후벼집니다.ㅠㅠ
    90년대 학번이고 그런 추억이 하나쯤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독한 영화인거 같아요.

  • 11. 홍시
    '12.4.1 6:21 PM (61.102.xxx.247)

    첨 글쓰는데 저도 알바 같아요? ㅎㅎㅎ 알바라고 의심 받는것, 이것도 재밌네요. 아~ 납뜩이가 뮤지컬 배우였군요. 저도 40대.친구도 40대 같이 봤어요.^^ 저도 너~무 좋은건 아니고, 그냥 한번쯤 볼만하다 예요.

    제가 90년대 학번이라 영화속 시,공간과 소품들이 공감이 많이 갔던거 같아요^^

    전 그 오너 분의 폭풍눈물 이해해요^^ 그냥 이해해요.

    그런 추억이 하나쯤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독한 영화란말 가슴에 와 닿네요.
    저한테도 어떤 의미에서 독한 영화였거든요. 정말 독한 영화.....

  • 12. ㅁㅁㅁ
    '12.4.2 12:01 AM (218.52.xxx.33)

    어머 ! 납뜩이가 은시경이군요.
    건축학개론 .. 보고는 싶은데, 애틋하지만 살의를 부르는 울컥하는 기억이 생각날까봐 못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훈도 그렇고 납뜩이도 그렇고 .. 보고 싶은 이유가 하나씩 늘어가네요.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73 신발.. 124불어치 구매.. 세금 맞을까요? ㅠㅠ 5 .... 2012/05/15 1,298
107172 초등1학년 여름 방학 시골학교 캠프같은거 없나요? 2 지민엄마 2012/05/15 1,167
107171 외도사실이 의사인 남편의 커리어에 얼마나 흠이 될 수 있을까요?.. 67 kanggu.. 2012/05/15 23,877
107170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남편분들 면바지 노턱 아님 원턱??.. 4 멋쟁이 2012/05/15 6,130
107169 내가 경험했던 마마걸....... 4 .... 2012/05/15 6,459
107168 코타키나발루 여행 팁 알려주세요~ 2 여행 2012/05/15 2,939
107167 무개념 간통녀 간통남 원본이요~ 6 쉐도우친구 2012/05/15 7,644
107166 야밤에 고백 ㅋ 2 joy 2012/05/15 1,572
107165 새벽에 $0.99 결재되었다고 문자가.. 3 아이패드 2012/05/15 1,840
107164 전기요금이 사용량에 비해서 좀 나오는거 같은데.. 2 전기요금 2012/05/15 1,154
107163 드디어 열반의 경지에 오르는건가요? 시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으니.. 5 열반 2012/05/15 2,342
107162 선생님께 감사카드 어떻게 쓰셨나요? 2 꺄악 2012/05/15 2,532
107161 선택의 기준이... 참 사람마다 다르네요.. 9 이건뭐지? 2012/05/15 1,761
107160 번개킴 트윗 1 삐끗 2012/05/15 961
107159 키톡에 황금색 볶음밥 기억하시는 분~ 6 ㅠㅠ 2012/05/15 1,577
107158 미나리 생으로 무치면 맛이 없네요... 3 빙글 2012/05/15 1,609
107157 우리집강아지가 진짜 못생긴건지 15 ㅁㅁ 2012/05/15 2,465
107156 근데 영화 헬프의 진정한 주인공은 4 난센스 2012/05/15 1,418
107155 드럼 세탁기 정말 사지 말아야 할까요? 62 ... 2012/05/15 31,238
107154 요즘 어떤 헤어스타일이 이뻐보이나요? 6 궁금이 2012/05/15 2,522
107153 인도사람들 어떤가요? 30 고모 2012/05/15 14,433
107152 참 맛나게도 먹는다 2 쩝쩝 2012/05/15 1,186
107151 초3 아이들 좋아할 간식거리 추천좀 부탁드려요... 3 .... 2012/05/15 1,141
107150 “MBC 사장, 7년간 무용가 J씨에 20억원 몰아줘” 1 후아유 2012/05/15 1,354
107149 무슨 김밥이 젤 좋으세요?? 22 김밥소녀 2012/05/15 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