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으면..부부관계나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 하게 되나요?

......... 조회수 : 10,560
작성일 : 2012-04-01 13:59:44

전 아직 미혼입니다.

회사에 40대 후반 50대 초중반 ..정도의 연세 드신 상사분들이 꽤 많이 있어요

아직 미혼은 몇명 없고요

거의 그분들 또래들이 많아서 그런가 그분들 말씀하시는거 보면

꼭 10대 소년 소녀들이 말하는거 같더라고요

어른들 같은 느낌은 안나요

그래도 밖에 나가면 다들 체면치레 하고 그러고 다니겠지만 회사에서는

정말 애들처럼 농담따먹기 하고 그러고 노시더라고요

그런데

회식자리에서요

야한 ..성에 관련된 애기를 굉장히 많이 해요

다들 아줌마 아저씨들이고 연세가 있어 그런걸까요

저랑 다른 미혼 직원이 있어도 전혀 개의치 않으세요

어차피 니들도 결혼하면 다 할꺼 아니냐

그리고 요즘 성경험 없는 애들이 어딨냐..이러면서요

저..아직 성경험 없습니다.;;그런데 이런 얘기는 할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정말 야한 얘기..서로의 부부관계 얘기도 가끔씩 하고..

음란한 농담을 많이 해요

회사가 작아서 그런가..

기존에 있던 큰회사 다닐때와는 너무 다르네요

오피스와이프 라는말이 괜히 생긴게 아닌거 같아요

그중 남자 부장님이 계신데 40대 기혼 여자직원분을 너무 좋아 하세요

그 여자분도 챙겨 주고 이런게..그 부장님 사모님이 보면 질투 할 꺼 같아요

그렇다고 두분이 이상한 사이는 아니고요..정말 딱 소위 말하는 오피스와이프 같아요

암튼

회식자리 가고 싶지도 않아요

엊그제도 야한 얘기 음란한 얘기 엄청나게 하는데..

전 남자 나이 50이 넘으면 성에 그래도 좀 담백해 질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닌가 봐요

야한거 더럽게 좋아 하고..

민망해요 정말

 

 

IP : 112.186.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2:05 PM (112.72.xxx.173)

    미혼입장에서 당연히 그리 느끼는거 정상이구요
    4-50대분들이 웃을일이없으니까 모이면 어느정도는 농담으로하는데
    기혼들끼리나하고 적당히 해야지 미혼이 있는데도 그러는건 좀 그렇네요
    그냥 못들은척 하세요 주책이려니하던가 결혼생활에 혹시 도움이라도 되려나 하고 듣고 흘리세요
    이것저것 주어듣는다생각하세요 필요없음 내버리는거구요

  • 2. 그런
    '12.4.1 2:09 PM (14.52.xxx.59)

    사람들이 따로 있어요
    아마 그인간들은 10대 20대때도 그러고 놀았을겁니다
    저 40대지만 그런 얘기 하는 사람 주변에 없고,,어쩌다 누가 웃긴다고 얘기해도 대꾸 안해줘서 썰렁해져요
    저는 웃기면서 야한얘기 좋아했는데 오히려 뭘 알고나니 못하겠더라구요

  • 3. ...
    '12.4.1 2:10 PM (218.236.xxx.183)

    지금 계시는 직장이 대기업에 비해 질이 떨어져서 그래요.
    나이먹는다고 그러는거 아니예요...

  • 4. 스뎅
    '12.4.1 2:26 PM (112.144.xxx.68)

    자연스런 성 담론하고 음담패설은 엄연히 다르지요

    이상한 어른들이네요 입으로 정기가 다 올라서는..;;;

  • 5. 들은 얘기
    '12.4.1 2:30 PM (211.207.xxx.145)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요,
    들은 말이예요, 그렇게 계속 야한 이야기 걸신들린 듯이 하는 사람이
    실제로 밤에는 부실하다고 합니다.
    실속이 없으니 입으로 그러는 거래요. 불쌍히 여기세요.
    그 사람들땜에 실사구시의 성담론 전체를 다 거부하시진 말고요. 그런 건 중요하죠.

  • 6. 218.236님
    '12.4.1 2:30 PM (220.86.xxx.72)

    지금 계시는 직장이 대기업에 비해 질이 떨어져서 그래요 -- 이건 무슨 기준이죠?

    원글님이 기존 큰 직장 다닐때랑 다르다고 쓰긴했지만 작은 기업중 좋은곳도 많을텐데말이죠

    그냥 저 회사 분들이 유난한것같은데요

  • 7. ...
    '12.4.1 2:51 PM (218.236.xxx.183)

    물으시니 답하는데 대기업이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지금 직장하고 비교해서 그렇다는거예요.
    작은회사도 좋은데 많은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 8. ..
    '12.4.1 4:29 PM (203.249.xxx.31)

    그나이또래면 삶이 가장힘들때이고 사실 그분들을 위한 유흥거리가 많지 않기때문에
    힘든인생 그냥 웃자고 분위기 좋게 기분풀려고 해도 달리 문화가 다양하지 않으니 다른 농담할게 없으니 그럴수도 있어요.

    너무 죽자고 달려들진 맙시다.

  • 9. ***
    '12.4.2 9:46 AM (203.152.xxx.176)

    나이먹는다고 다 그러는거 아니에요 333333333333333

    제 주변엔 나이 들었다고 성적 이야기 편안히 즐겨하는 사람 한명도 없어요.
    친자매처럼 친한 지인들도 이런 이야기는 안하구요,
    고등동창, 대학동창끼리도 안해요. (저 40대중반)

    원글님 상사분들 물이 쫌 그러네요 -_-;;

  • 10. 큰회사랑다를만함
    '12.4.2 11:45 AM (115.143.xxx.81)

    큰회사들은 성희롱 ... 에 대한 개념이 있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사내에서 성희롱 방지 교육을 하고...
    그게 문제라는걸 사원들이 공유를 하고 있고..인사적으로 조치도 하고 있으며...관리를 하니까요.....
    작은 회사는 큰회사 대비 아무래도 그런 시스템이 미비할테니.. 그런 얘기를 공공연히 입에 올리는 거겠죠..

    그런 얘기하는거 좋아라 하는 사람 있고,..
    그거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분위기 그렇게 흘러가는거겠죠..

    나이먹었다고 다 그런거 아니고요..개인취향같습니다..
    모두 모이는 회식자리에 그런 화제가 불편하면..한마디 해야 할것 같은데요... 농담 섞더라도...

  • 11. ....
    '12.4.2 11:52 AM (211.244.xxx.39)

    뭔 회사가 그모냥이에요......
    저희는 회식자리에도 그런농담 전혀 없습니다..
    저만 빼고 다결혼하신 분들이구요...

  • 12. 그회사가
    '12.4.2 12:0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좀 이상한거 같아요.

  • 13. 오..노우..
    '12.4.2 12:11 PM (180.199.xxx.62)

    정말로 아줌마...아저씨라고 다 저렇지 않아요...

    님..좀 불쾌한 기분이시겠네요...ㅠ,ㅠ...

    윗분 말씀처럼 농담인듯 섞어서 ...지혜롭게 ...듣기 싫다는 의사표시 하셔요...^^*

    그분들도 미혼인 아가씨 앞에서 너무 무례하네요...

  • 14. 생각나는 에피소드
    '12.4.2 1:16 PM (211.207.xxx.145)

    김미경씨의 아트스피치 보니까요.
    남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강연이 대기업의 성희롱 예방 강연이래요.
    굉장히 방어적으로 나오거나 공격적으로 나오고 내가 어디 설득되나 봐라.이러는데

    " 이런 성희롱 예방 강연은 왜하나 몰라요 ? 빨리 없어져야 될 강연"이라고
    남자들에게 심리적인 면죄부를 주고 나서

    " 블루스 권하거나 술따르게 하는 거에 이미 익숙해져 있어요.
    이게 남자만의 문제일까요 ?
    우리나라 남자들이 노출된 전반적인 문화가 문제이기 때문에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엔 성희롱 문제로 실수하면 큰 일 나잖아요,
    그러니 이번 기회에 저와함께 배워 보시죠 ? "

    이렇게 흐물흐물 방어벽을 녹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면죄부 주지 않고
    항목 별로 여직원들이 불쾌해 하는 지점들, 조심해야 할 지점들을 매섭게 가르쳐 준대요.

  • 15. 궁금
    '12.4.2 1:54 PM (110.10.xxx.13)

    저 나이 꽤 많은 아줌마인데 회사를 안 다녀서인지
    주변에서 그런 류의 이야기하는 것을 평생 들어본 적이 없네요.
    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307 제수씨 성추행과 김용민의 라이스강간을 비교하신분들? 8 호박덩쿨 2012/04/15 1,483
97306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했네요 2 한마디 2012/04/15 1,730
97305 왜 이쁜건 다 일본 제품일까요??? 3 국산 2012/04/15 2,003
97304 서울시는 협의없이 지하철요금 못올린다 1 .. 2012/04/15 832
97303 어린이집에서 가는 견학.. 보내지 않겠다면.. 어떨까요. 7 좀유난스러운.. 2012/04/15 1,615
97302 장가르기 하려는데 메추속에 회색, 검은(?)빛 곰팡이가 있어요... 4 고민 2012/04/15 5,864
97301 펌) 지하철 운임 1650원... 인상 5 2012/04/15 1,719
97300 본인 생일 겹쳐지는 분 계신가요?(제사,가족생일) 8 머털이 2012/04/15 1,230
97299 이소라 다이어트 2주후... 4 ^^ 2012/04/15 22,201
97298 수학과외선생님 계신가요.. 6 우리 2012/04/15 2,017
97297 우면산터널, 인천공항철도, 드디어 서울지하철 9호선 9 이명박회사 2012/04/15 1,631
97296 남편의 욕에 이성을 잃었습니다. 7 ------.. 2012/04/15 3,731
97295 북한 우상화 3대, 세습할 수록 질 떨어지는 이유 2 safi 2012/04/15 740
97294 언니들 중멸치? 로 다시내도 되나요? 3 무늬만주부 2012/04/15 1,172
97293 정신없어서 손해 본적 있나요? 1 휴지통 2012/04/15 598
97292 변액연금 계속 이어가야할지.... 4 걱정되네 2012/04/15 1,466
97291 민영화라는게 진짜무섭네요...ㅠㅠ 17 ㄴㄴㄴ 2012/04/15 2,937
97290 임신 6주 입덧 질문입니다. 2 빅시 2012/04/15 2,201
97289 화이팅하시라고 소식 퍼왔어요.^^ 6 .. 2012/04/15 1,389
97288 미대졸업후 진로.. 12 의견을 여쭙.. 2012/04/15 9,441
97287 꿈에 아들을 낳았어요.. 5 도레미 2012/04/15 6,607
97286 진보? 개나 줘버려 19 평생_그렇게.. 2012/04/15 1,412
97285 옥세자에서요.. 5 궁금 2012/04/15 1,693
97284 지하철 요금 기습 인상, 1050원에서 1550원으로 32 희망플러스 2012/04/15 3,013
97283 예스24에 주기자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4 주기자 2012/04/15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