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걸이.. 환불할까요 말까요..ㅠㅠ
날잡아놓고 식은 다가오는데
여지껏 한번도 절 위한 이벤트를 해준적이 없거든요
크리스마스 패스
화이트데이 패스
선물다운 선물 받아본적이 없어요
물론 선물이나 이벤트는 무심하지만 그 외엔 정말 잘해줘요
고마운 면이 더 크구여
평소 이벤트 한번이라도 받아봤으면 청혼에 목을 안맬텐데
그간 받은게 없어 결혼전에 꼭 청혼하라해서 오늘 받은거예요.
근데 아침일찍 백화점에가서 목걸이를 사왔더라구요
A.D주얼리라는 브랜드에서 90만원짜리 20%세일받고
사왔대요.
전 20만원대 목걸이도 사본적 없거든요
근데 72만원짜리 목걸이라니...!
예쁘긴 해요.. 근데 전 너무 부담스러워요ㅠㅠ
게다가 제가 저 브랜드를
모르겠어요.
검색해봐도 거의 안나와요
하다못해 유명 브랜드면 브랜드가치 생각하고 할텐데
왠지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거예여
남친도 같이 검색해보다가 좀 아니다 싶었는지 환불하고
다른거 사자 하는데 갈등이 돼서여..
첫 선물받은건데..
저 브랜드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롯데에 입점된곳인데
저정도 금액이면 차라리 티파니같은데서 사는게 나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ㅠㅠ
1. 원글
'12.4.1 1:22 AM (121.165.xxx.138)그쵸? 브랜드도 모르는데 그가격은 너무 비싼거죠?
2. ..
'12.4.1 1:39 AM (121.133.xxx.82)전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교환했어요. 주변에서 너 그러다 다신 비싼거 못 받는다 했지만 그말까지 전해주고 난 다음에 나중에 둘이 더 벌게 되면 그땐 비싼거 사달라고 농담으로도 얘기했지요. 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남친도 고마워할 것 같으니 함께 마음에 드는 걸 골라보세요.
3. 동이마미
'12.4.1 1:58 AM (115.140.xxx.36)어디선가 들은 얘긴데 청혼 반지를 정말 좋은 거로 하라고... 결혼 반지를 차라리 커플링으로 할지언정... 왜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고요...
4. 돌연변이
'12.4.1 3:47 AM (119.207.xxx.24)긴급 로긴해서 글 올려봅니다.
전 당시 남친(지금은 남편님)이 일반 귀금속 가게에서 목걸이로 프로포즈했고.
그 목걸이... 제 맘에 꼭 들지는 않았어요//
사실 그 귀금속가게에서 커플링을 했었는데
그 때 봤던 목걸이 반지 세트중에 전 반지가 맘에 든다고 했던 거였는데
목걸이가 맘에 든다는 줄 알고 그걸 사왔지 뭐에요//
디자인이 왠만한 옷에는 맞지 않아서 잘 안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조심스럽다 보니 잘 안해지더라구요 (워낙 덜렁대서 뭐가 남아나지가 않는지라...)
그리 비싼 것도 아니었어요. 당시 학생이었기 때문에 그리 여유롭진 않아서 5~60만원 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 때 그럼 맘에 드는 걸로 바꾸라고 영수증 안버렸다고 했는데 그냥 안바꿨어요
이 문제는 본인이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느냐 하는게 관건인데요.
결혼준비할 때 주위분 들 특히 친구들은.
비싼것 받아야 된다. 그래야 의미가 있다. 금으로 해야 나중에 살림에 보태기라도 한다.
대충 넘어가면 나중에 못받는다. 등등 많이 말씀하시지만.
그 말이 일리는 있는 말이긴 하나.
본인이 미래에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처해진 상황이 다르고 형편이 다른거니까요.
전 시어머니한테 예물비를 받았지만 마땅히 비싼 반지도 금한돈도 사지 못했습니다.
당시 남편 직장이 비정규직이고 수입도 좋지 못해 살림에 보탰어요.
그래도 예물이라고 보여줄건 있어야 했기에
스와로브스키에서 13만5천원 하는 반지를 샀습니다.
예물반지처럼 생겼더라구요.
다이아반지사서 걸리적거려서 못껴서 짱박아 놓느니 이게 낫겠드라구요.
결혼 2주년 지나도 돌아오는 제 생일이 우연히도 만난지 천일되는 날이라서
지금끼고 있는 예물반지와 똑같은 반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물론 그 때 금목걸이로 샀으면 두배 넘게 올랐으니 돈 벌었겠다 생각한 적도 있지만
안사서 다행인게.. 경제적으로 힘들때 마땅히 팔 예물이 없어서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어요ㅎㅎㅎ
얘기가 영 딴길로 샌것 같은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프로포즈때 반지와 함께 받은 그 마음은 어디 가지 않는다는 거에요.
비싼 것도 아니고 이름이 있는 브랜드의 것도 아니지만
미래의 남편이 이것을 고르기위해 이걸 살까 저걸 살까 고민했던 시간들..
어떻게 전달할까. 이걸 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면서 두근거렸을 시간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고스란히 기억이 날거에요.
지금 바꿔버리면 이런 소소한 것 보다 바꿨다는 사실이 더 남을 것 같은데..
뭐.. 전 그렇다구요// 참고만 하세요 ㅎㅎ5. ..
'12.4.1 12:13 PM (112.186.xxx.44)저같으면 그냥 받을꺼 같아요..정말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지 않는 이상은요
가격이 비싸서 그러신거 같은데..
아직까지 그런거 받으신적 없다면서요
결혼하면 아마 어쩌면 평생을 못받으실수도 있고..
또 받는다 해도 그때 님이 비싸다 어쩌다 타박했으니 저렴한거면 되겠지..해서 더 저렴한거 사주지 않을까요
저같으면 그냥 받을래요
그리고 남자분도 엄청 고민했을거 같은데...그냥 성의 생각해서 받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0975 | 겨땀에 드리클로? 9 | 40대 | 2012/08/13 | 4,239 |
140974 | 다른나라도 메달따면 연금 나오나요? 28 | 우리세금 | 2012/08/13 | 5,115 |
140973 | 스파이스 걸스, 유명했나요? 11 | ... | 2012/08/13 | 3,675 |
140972 | 조리원 꼭 가야할까요?? 14 | 튼튼맘 | 2012/08/13 | 2,477 |
140971 | 신한카드 중 어떤거 사용하세요? 3 | ... | 2012/08/13 | 1,741 |
140970 | 시어머니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7 | 효도관광 | 2012/08/13 | 1,820 |
140969 | 가사 도우미 해 주실 분 어디서 알아보시나요? 1 | 초록나무 | 2012/08/13 | 1,530 |
140968 | 해체하고 도배/장판 하려는데 싱크대회사에서 미리 해체해주나요? 1 | 싱크대 공사.. | 2012/08/13 | 1,234 |
140967 | 오랫만에 상쾌한 하늘 3 | 된다!! | 2012/08/13 | 1,031 |
140966 | "부모의 언어폭력이 아이들 막말 쓰게 만들어".. 1 | 샬랄라 | 2012/08/13 | 1,621 |
140965 | 서재방 천장에 물이새서 곰팡이가 생겼어요 1 | Drim | 2012/08/13 | 958 |
140964 | 마우스 조절 2 | ... | 2012/08/13 | 837 |
140963 | 빨래 냄새 안나게 하려면?? 22 | 빨래 | 2012/08/13 | 4,811 |
140962 | 딸아이 다리에 털이 복실복실~없애고 싶다는데 10 | 제모 | 2012/08/13 | 2,177 |
140961 | 걸레를 좋아하는 어른 | 곰녀 | 2012/08/13 | 1,246 |
140960 | 얼굴에 딱 하나만 발라야 한다면....추천 부탁드립니다. 21 | ^^ | 2012/08/13 | 4,267 |
140959 | 금붕어 배옆 지느러미가 없어지고 먹이도 못먹는데 2 | 4년된금붕어.. | 2012/08/13 | 1,990 |
140958 |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3 | ... | 2012/08/13 | 1,935 |
140957 | 16개월 예민아가랑 가는 여행, 괌이 나을까요 오키나와가 나을까.. 3 | 휴휴 | 2012/08/13 | 3,672 |
140956 | 수영복에서 냄새 나는데 어떻게 세탁하나요? 4 | 냄새 | 2012/08/13 | 8,239 |
140955 |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 애국심 강요.. | 2012/08/13 | 1,044 |
140954 | 최근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본신분... 6 | 코엑스 | 2012/08/13 | 1,410 |
140953 | 디카 추천 부탁드려요~ 3 | ... | 2012/08/13 | 986 |
140952 | 우리 올케 63 | 휴~~~ | 2012/08/13 | 14,239 |
140951 | 동대문쪽에 불났어요?? 검은연기올라오는데... 8 | .... | 2012/08/13 | 2,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