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랍이 넓어 남의 집 일이긴 하지만 왠지 뭔가 이상해서 함 의견좀 들어보고자 해요
가까운 언니네인데요
애가 두명이고 남편은 그저 우유부단한 성격. 근데 몇년전에 바람피다 언니한테 걸려서 된통 혼난적 있고 신혼초에는 거의 도박중독이라 할 정도로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강원랜드까지 가서 밤새 도박을 즐기고 다닌 사람이에요. 잘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강원랜드가서 퇴직금 다 날리고 오고. 언니 말로는 도박에 관련된 모든것 경마나 실내에서 하는 그런 도박장같은게 있는데 그런데도 한참 다녔었데요
그런데 요즘은 다 끊었다고는 하는데 종종 수상한 날들이 있어 요즘들어 부쩍 여자관계인지 도박인지 신경이 쓰인단 겁니다
수상한 징조는
1. 친구 만나고 온다 하구서 12시 넘어 전화해보면 계속 안받다가 새벽 4시쯤 전화를 받는데 주변은 완전 조용하고 목소리는 약간 자다 꺤 듯한 목소리
2. 몰래 헨펀을 보면 그시각대에 전화온 곳도 전화 건 곳도 없고 문자메시지도 그시간대엔 하나도 없음(완전 삭제?)
3. 집에 들어와서 가만 보믄 술냄새 안나고 담배냄새만..
꼭 강원랜드가 아니라도 주변에 도박할 곳이 많은 걸까요? 아님 정말 여자 문제일까요?
언니는 여자는 아니고 도박일꺼 같다는데 정말 속이 터지네요..
이런 남자 같이 살 필요 없는 걸까요? 그래두 한가지 희망이 예전보다는 훨씬 외박하는 일수가 적고 집에 있을때 그렇게 가정적일 수가 없다는데 이런 남자 못 미더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