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인에어2.

노란 봄날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2-03-31 23:14:50

평소에 책을 좋아해서,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도서관에 종종 들르는데 동네공공도서관보다 책이 너무 상태가 좋고 거의 누가 본자국이 없어 너무 좋아요.

공공도서관책은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갑자기 클라이맥스부분이 통째로 북~찢겨나갔거나, 너무 책상태가 엉망이어서 중간에 보다말고 손씻고 바로 반납해버린적도 있어서 ..

그런데 제인에어가 2편도 있었나봐요.

그게 로체스터와의 결혼식이후의 삶으로부터 시작된다던데..

제가 처음 그책들을 읽어본게 초등학교 3학년봄때였어요..

그땐 글씨도 깨알같고 그림도 전혀없이, 문고판으로 나온 책인데 계림출판사에서 나온거였잖아요.

폭풍의 언덕에서 캐서린의 망령이 그 언덕을 돌아다니다가 창문을 열려고 한다는 서문에서 출발하는 책도 있었고 히드크리프를 데려오는 장면에서 출발하는 책도 그무렵에 우연히 다 읽어봤는데,, 아이구, 정말 그10살 어린마음에 어찌나 충격이던지. 그러다가, 제인에어에선 로체스터한테 미친 부인이 있었는데 그부인과 헤어지고 제인에어와 결혼한다고 하면서 끝날때에도 전 둘다 맘에 안들었어요.

그때 전집으로 그책들을 200권넘게 읽었나봐요. 읽고 또 읽고, 나중엔 하도 많이 봐서 책장이 닳아 없어질정도로 봤는데

그이후로 책을 더 안사줘서 중학교 3학년때까지 봤었나봐요. 그러다가 백과사전(16권)도 주워와서 멘델스존, 베를리오즈,등등을 읽으면서 컸는데 오학년정도 될무렵엔 이미 저는 괴짜로 소문나버린 상태..^^

제인에어 2 읽어보신 분들은 나중에 제인에어가 어떻게 사는지 아시나요? 빌려오려다가 너무 책이 페이지가 많아서 일단 유보해두었는데 키다리아저씨 속편도 있다던데 그내용도 참 궁금하네요^^

(근데 말이에요, 제가 평소에도 의아해하는 게 하나있는데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는데 전 책을 그래도 많이 읽었는데도, 뭐...많이 읽어서 좋은 메리트를 별로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아이들한테 종종 말을 하는건, 어찌보면 넌센스인것같아요.)

IP : 110.35.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31 11:19 PM (211.52.xxx.83)

    키다리아저씨속편은 친구 샐리 이야기라 주디는 그냥 단역이에요 저는 별로였어요

  • 2. 흐음
    '12.3.31 11:48 PM (121.167.xxx.16)

    그냥 제인 에어를 둘로 나누어 번역출판한 책중 2권이 아닐까요?
    제인 에어 그 후 이야기는 못 들어본 것 같아요. 만약 그 후 이야기라면 2 라고 이름붙이지 않을 것 같구요.
    키다리 아저씨 속편은 첫편 만큼 흥미진진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은 아씨들은 그럭저럭 괜찮은 듯 했고.
    전혀 다른 사람이 쓴 오만과 편견 뒷 이야기는 완전 이상했구요.

  • 3. **
    '12.4.1 11:34 AM (1.225.xxx.146)

    제인에어2편은 들어 본 적이 없는데...
    로체스터는 부인과 헤어지지 않았어요.
    로체스터의 저택이 불타던 날(미친부인이 불 냈음) 미친부인은 불길에 쌓여 성벽에서 떨어졌고 로체스터는 부인을 구하려다 떨어져 한쪽 팔은 무너진 성벽에 깔려 잘라냈고 한쪽 눈은 눈알이 빠졌음. 다른쪽 눈도 멀고...
    장님에 팔불구일때 소식을 들은 제인에어가 찾아옴.
    결혼하고 한쪽 눈은 약간씩 회복...
    후에 다른 작가가 쓴 로체스터와 미친 부인이야기는 있어요. 전 소설로는 못보고 영화로 봄.
    중남미를 배경으로 정신병 내력이 있는 부자집 집안의 여자와 속아서(그땐 발병 안했음... 발병할걸 여자네 가족은 예상.) 결혼하는 이야기... 주인공은 그부인. 제인에어와 부인기 완전 틀림.

  • 4. **
    '12.4.1 11:38 AM (1.225.xxx.146)

    제인에어와 부인기 -> 분위기
    제인에어는 이성적이며 약간의 낭만이 있는 우울한 영국 분위기
    로체스터와 그부인이야기- 영화제목이 생각안남. - 더운 지방의 몽롱한 분위기.

  • 5. 바이올렛
    '12.4.1 2:25 PM (110.14.xxx.164)

    2는 모르겠고요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1,2권으로 나눠 나온거 빌려봤어요
    번역도 본책에 충실한거 같고 오랜만에 다시읽으니 좋았어요

  • 6. **님
    '12.4.1 5:35 PM (122.37.xxx.113)

    광막한 사가소 바다(Wide Saggaso Sea)입니다 ^^
    제인에어가 강대국의, 백인여성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에 반발해서
    제3세계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다시 쓰여진 제인에어 이야기예요.
    주인공은 제인 에어가 아니고 로체스터의 원부인인 버사 (맞든가..?)고요.
    읽어보세요. 전 제인에어를 안 좋아해서 사가소 씨 쪽이 훨씬 좋았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408 스마트폰 요새 저렴하게 살수 있나요? 2 원시인 2012/07/31 1,148
136407 온 몸을 벅벅 긁는 아이... 7 여름만 되면.. 2012/07/31 2,712
136406 KBS 1 4대강 사업의 사기 행각에 대해 나오네요. 6 사기꾼 2012/07/31 1,550
136405 요즘 삼계탕 한그릇에 얼만가요? 7 더워 2012/07/31 2,241
136404 임신부에게 복숭아 선물해도 되나요? 8 걱정이 2012/07/31 3,366
136403 펜싱 오스트리아 심판인지 뭔지 분통 터지네요 7 오심의 극치.. 2012/07/31 2,548
136402 줄 서야만 진료 받는 한의원 소개 좀 해 주세요~~ 7 ///// 2012/07/31 4,880
136401 남자아이옷 패턴북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5 패턴 2012/07/31 2,425
136400 아기낳아보산분 가르쳐주세요.. 10 어머니들! 2012/07/31 2,021
136399 파워캠 어플 쓰시는분 계신가요? ㅜㅜ 2012/07/31 1,228
136398 예전에 연예인 맞선보던 프로그램도 왕따설 있지 않았나요 5 ... 2012/07/31 3,213
136397 왜 하면 안될까요 1 예의 2012/07/31 1,175
136396 탈모에 마이녹실 써보신분 4 질문 2012/07/31 3,724
136395 옆집이사땜에 심란합니다(2) 80 심란해..... 2012/07/31 21,979
136394 호텔 예약 확인 질문입니다,, 2 승지사랑 2012/07/31 1,372
136393 복분자 필요하신분 없으신가요? 2 옥이네농장 2012/07/31 1,836
136392 티아리 기사가..대부분이 함은정뿐.. 4 -_- 2012/07/31 4,111
136391 화영 아이컨택...참 예쁘네요.. 9 ..이뿌다 2012/07/31 4,595
136390 오늘 경북 경산 40.7도 였다내요 6 온도기록갱신.. 2012/07/31 2,596
136389 강남에서 인천역 2 yoyo 2012/07/31 1,240
136388 이 수업을 어찌하면 좋은가요 ? 4 윤지숙 2012/07/31 1,933
136387 살도 이쁘게 쪄야 되는데.. 6 ... 2012/07/31 3,121
136386 한살림방사능결과- 꽁치,숯,표고버섯 등 검출 5 녹색 2012/07/31 3,707
136385 폐경 이전 여성 홀몬제 지속적 복용하신 분 계신지요? 3 ///// 2012/07/31 3,408
136384 통진당이 분당되면 깨끗한 진보? 1 진보당분당?.. 2012/07/31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