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과 의사선생님!! 영양학자님! 약사님!! 꼭 좀 봐주시와요!!! 답 좀 주세요!!

*****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12-03-31 23:01:30

동네에 소아과가 두군데인데

한곳은 서울대 출신이고 다른곳은 후발병원인지 오늘 알게 되었어요

오늘 1시까지라는데 10분 전에 가니 2명이나 남았다고 가라고 하면서

옆 건물에도 소아과 있다고 하드라구요

가니깐 환자가 단 한명...

그 환자에게 비타민 어쩌고 설명하기에 저도 관심이 있어서 솔깃했는데

제게도 말하네요

술에 취한 듯한 말투와 검은 입술이 환자가 없는 이유인가 싶었는데

그래도 첫환자라서 그런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듯 했어요

알러지 아이라 하니 알러지 관리법도 주고..

그런데 전 환자와 똑같은 비타민을 설명하면서 이것만 먹이면 된다고 소개하드라구요

암** 비타민 미네랄을 먹이고 있다 하니

다 필요없다고 이건 의사들이 만들어서 파는 것이라며...

뭔가에 홀린 듯이 그것만 먹이면 된다 하니 구입해 왔어요

가져와서 꼼꼼이 보니 **무약주식회사가 제조원이고 판매원은 패드*이네요

속사포처럼 많은 말을 쏟아내고 빨리 가라는 식이어서(마지막 환자) 맹신하듯 사 왔는데

성분을 보니 비타민 D와 아연 두가지네요

그런데 비타민D의 함량이 하루 필요량의 200프로인 거예요

분명 지용성 비타민은 오버되면 몸에 누적되어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는지 알수가 없어요

게다가 3개월분이라기에 저렴하다 싶어서 더욱 쉽게 구입하게 된건데

찬찬히 보니 두병 중 한병은 한달밖에 못 먹이네요

문제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두 아이에게 먹였기에 이미 개봉이 된 상태랍니다.

그런데 성분표시 보니 다시는 먹이고 싶지 않은데 어쩜 좋지요?

방금 검색해 보니 과잉증이 꽤 있네요

고칼슘혈증, 심장, 심혈관계 손상, 소화기 장애, 구토, 설사, 경련, 요로결석 등이예요 ㅠㅠ

아이고, 5만원이나 주었는데..

암**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그것만 먹이면 된다기에 갈아타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예민 까탈에 안자고 안먹고 알러지체질어어서

키우기 너무 힘든데다 항상 병원신세지니 정말 지치네요

IP : 49.1.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4.1 12:25 AM (49.1.xxx.162)

    윗님 !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분명 0을 두번 쳤는데 지금 보니 하나네요 ㅠㅠ
    200프로랍니다. 그래서 놀라 글 올린 거구요
    아고..그거 버릴수도 없고 어케해요...

  • 2. 원글
    '12.4.1 12:28 AM (49.1.xxx.162)

    의사샘이 다른 영양제 다 필요없다 이것만 먹이라 장담하셔서
    전 설명하신 비타민D와 철, 아연 말고 다른 것도 상당히 들어 있는 줄 알고 구입했어요
    두놈이 이미 병원밖으로 나가서 소리질러대며 문 두드리고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고
    정신없다 보니 찬찬히 살펴볼 틈 없이 구매한 것이 문제였어요
    그런데 방금 보니 그 세가지만 들어있는 거예요, 이고고....

  • 3. 원글
    '12.4.1 1:18 AM (49.1.xxx.162)

    ㅠㅠ, 그게 두병이요
    한병은 비티민D 20프로와 철분 47프로이구요
    (구입당시 함량 표시부분을 언뜻 보았는데 주루룩 여러가지였어요
    그런데 어이없는 것이 탄수화물 0프로, 단백질 0프로, 나트륨 0프로 이런식으로 되어 있구요
    마지막 것이 비타민D와 철분이예요
    그리고 또 한병에 아연이 들어 있어요
    동시 두병을 개봉해서 뭐가 그리 급했는지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차에서 먹였어요
    그럼 두병다 환불 불가능한가요?
    전 쫓아가서 떼라도 쓰고 싶어요
    이런 위험한 것을 권장하느냐 하면서요(이런 경험 안해봐서 진짜 할수 있을지는...)
    그럼 아마 200프로는 먹어도 괜찮다!! 하겠지요
    - 어미가 의구시을 갖고 있으니 안먹일거 뻔하니깐 부작용의 염려는 확실히 없는거잖아요
    아고오.....
    걍 버리게 될거 같네요 ㅠㅠ
    제 상식으로는 분명 한국의 일조량으로는 비타민 D를 굳이 섭취 안해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의사샘이 요즘 우리 나라 햇빛도 안 좋고...하며 영양제 홍보하던 것이 떠올라요
    아이가 요즘 하도 아프고 크지도 못하고 짜증만 내니
    너무 힘들어서 제가 미쳤었나 봐요

  • 4. 원글
    '12.4.1 1:21 AM (49.1.xxx.162)

    죄송해요, 키보드가 낡아서인지 자꾸 빠뜨려 찍히네요
    어미가 의구시을 갖고 있으니 --> 어미가 의구심을...이예요
    저도 무릎도 어깨도 너무 아픈데
    아이들 델고 진료받고 예방접종도 문의하고 하느라
    토요일만 시간나는데 물리치료도 못받고 참고 사네요 ㅠㅠ

  • 5. 비타민D
    '12.4.1 1:35 PM (118.37.xxx.233)

    비타민D에 관해서 최근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루 권장량이 400 IU 인가 그렇다고 하는데, 종합영양제에도 800 UI 정도 들어있는 것도 있더라구요.
    비타민D 연구하는 사람은 겨울에는 3000 UI 씩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미국 아마존에서 한알에 5000 IU 들어있는 것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게 제일 평이 좋아서.. 이번주는 햇볕좀 못 쐬었다 싶으면...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 두번..
    그리고 제가 아토피가 좀 심한데, 이거 먹으면 아토피에도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 6. 카트만두
    '12.4.2 9:29 AM (58.235.xxx.39)

    저는 개업하고 있는 소청과 의사입니다. 우리나라 1일 영양소 필요량이 세계기준과 달라서 생긴 오해이십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이런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이 아주 늦습니다. 비타민D만 해도 우리나라는 1일 요구량의 개정이 십여 년째 그대로지만 미국 등 선진국은 2008년부터 1일 비타민D 요구량을 2배로 올렸습니다. 그러므로 최신 영양학 이론에 입각해서 어린이용 비타민D 영양제를 제대로 만든다면, 우리나라 1일 필요량에 비해 매일 200%를 복용해야 제대로 공급하는 상태일 것입니다.
    참고사이트: http://blog.naver.com/soagga/80120045228
    우리나라 어린이에 대한 실제 영양상태 조사에서도 어린이의 대부분이 비타민D가 결핍상태 혹은 부족상태라는 연구논문이 쏟아지는데도 한국은 어린이의 하루 비타민D 필요량을 1일 200IU로 해놔서 제품 박스에는 하루필요량의 200%로 표기하여 한국 식품의약품 법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과량복용하면 부작용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하루 필요량의 거의 10배(1일 4000~6000 IU)를 오랜 기간 매일 먹어야 부작용이 드물게 오는 정도로 중독용량과 1일 필요량 사이에는 엄청난 안전범위가 존재하는 것으로 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95 김미화 "불법사찰 했다면 법적 책임묻겠다" 5 .. 2012/04/02 1,058
90594 브라는 어디서 사시나요? 8 .. 2012/04/02 1,608
90593 인터넷이 자주 끊기는데 통신사 바꾸면 괜찮아질까요? 4 속터져 2012/04/02 725
90592 떡볶이 좋아하세요? 14 궁금 2012/04/02 2,246
90591 냉장고에 김치만 덩그러니 있어요. 3 저녁 2012/04/02 924
90590 착하고 눈치없으면 왜 민폐가 되나요? 18 민폐 2012/04/02 14,822
90589 기독교정권이라며? 2 참맛 2012/04/02 427
90588 은행직원도 임대사업자 등록 되나요? 1 뎁.. 2012/04/02 2,272
90587 나이 40에 교대 간다면 미친걸까요? 12 ... 2012/04/02 5,223
90586 무상보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대기도 받지 않는 어린이집) 10 전업맘 2012/04/02 1,137
90585 매니큐어가 오래 안 가요. 2 41살 2012/04/02 1,195
90584 지금 a 채널..박상병평론가 .. 2012/04/02 438
90583 고등학생이 주민증 분실일경우 투표는 못하나요? 5 .. 2012/04/02 825
90582 19금)김용민 동영상. 차마 링크해도 되는지 걱정되지만... 18 19금. 2012/04/02 3,360
90581 청담동 쪽 미용실.. 상품권이 있는데 비용이 궁금. 4 궁금 2012/04/02 908
90580 박물관 파티..... 2 ㅡ,.ㅡ^ 2012/04/02 667
90579 복분자 아시는분 좀 봐주세요 3 어떻게 먹어.. 2012/04/02 786
90578 서울은 밤부터 비 온다더니.. 5 일기예보 짱.. 2012/04/02 2,132
90577 쑥은 마트에서 안파나요?? 1 토토로 2012/04/02 715
90576 나꼽살 19회 나왔어요 문화예술계 얘기 1 들어봐야 알.. 2012/04/02 630
90575 부직포 아직 남아있나요? 1 햇살조아 2012/04/02 616
90574 전기압력밥솥으로 닭죽 끊여보신 분 ?? 도와주세요 1 ㅠㅠ 2012/04/02 1,177
90573 민주통합당이 왜 뜬금없이 특별수사본부 타령을 하는지.. 7 ??? 2012/04/02 621
90572 유방암 유선 조직이 치밀해서 초음파 찍으래요 4 유방암 검진.. 2012/04/02 4,723
90571 제가 이상한 엄마인가요? 한솔 좀 이.. 2012/04/02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