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의 스트레스로 밥을 못 먹고 있어요..

아로미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2-03-31 14:06:28

어제 파견교사 힘든일로 글도 올렸었는데요

어제는 안되겠길래 힘들다고 이야기 했어요.

저혼자 많은 아이들이 힘이 든다.다른데는 쌤들이 나와서 봐주는데

아님 봉사자를 구해달라고,,

그랬더니 좋게 이야기 했는데

원장한테 당장 연락하더니 원장이 부르더라구요.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그러는데 얼굴빛이 정말 무섭기까지..

나도 꺽이기 싫어서 그동안 아이들정리한 서류 들이밀고,,

자기네도 너무 바쁘다며..

다른데를 내가 모르면 모를까 다른데는 그닥 안 바쁘거든요..

한동안 하소연만 하더니(정말 듣기 싫었어요)

나누어서 하는 쪽으로..

내가 괜히 이야기 했나 싶기도 하고,,

엄청 못마땅해하고 자기네 샘들 위하는 말만 하는데 정말

괜한 짓 했나봐요..

근데 저런 상황을 안고 가기도 정말 힘들었어요.

그 원장의 얼굴빛이 떠올라 밥도 못먹었어요,,

지금도 아침 조금 먹고,,,입맛이 없고 가슴은 돌덩이가 있고 어깨부터 저리며 아파요,,

그만 두자니 그렇고,,나이가 사십중반에 일한지 이제 일년 조금 넘었는데

다른데 두번 가는 곳은 힘들어도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는 없거든요,,

월요일 다른쌤들 얼굴보기도 그렇고 그들이 생까기라도 하면 또 그렇고,,

취업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직장 생활 정말 힘드네요,,

쿨하지 못한 제 성격도 문제겠지요..

아~~ 정말 싫다..

살기가...

IP : 175.118.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31 2:12 PM (112.186.xxx.44)

    저도 이 회사 처음 들어 왔을때 가뜩이나 신입이라 일도 잘 못하고 그런데 일을 너무 많이 줘서..ㅠㅠ
    정말 스트레스 때문에 새벽에 몇번씩 깨고 잠도 푹 못자고..살 진짜 안빠지는데 살도 빠지고..장난 아니었어요
    얼마나 바빴냐하면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타서 마시려고 하면 여기서 부르고 저기서 부르고..
    내가 할일은 산더미고..딱 한모금 마시고 일하다가 정신 차려서 마시려고 하면 이미 식어 터져 있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서 정말 참다참다 ..겨우 가고..
    나중에는 상사들이 바빠 죽겠는데 왜그렇게 일을 못하냐고 성질 내고..
    입사한지 한달반..짜리가 뭘 안다고..
    안다니겠다고 울고 불고..
    했더니 자기들도 미안하다고 너 일 많은거 다 알고 있다는둥 어쨌다는둥..
    하지만 일은 절대 안 줄여 줬다는거..
    지금은 한 7개월 되서 그런가 좀 편해 졌어요
    일이 줄어 편한게 아니라..일은 더 많아 졌는데..아무래도 매일 하는 거다 보니
    일도 잘하게 되고 빨라 지고 그래서 편해 졌다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경력 쌓고 전 더 좋은 곳으로 옮길 꺼에요
    전 여기가 일도 배울수 있고 그래서 조금만 참자..로 있는 거지
    비젼도 없고 그렇다면 수습때 나갔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49 전기세 1 ㅠㅠ 2012/08/14 1,250
141348 (급) 남자 선글라스 추천드려요 (면세점) ㅠㅠ 3 갸루 2012/08/14 3,622
141347 안녕하세요 보셨어요? 남동생 중요부위도 터치하는? 13 어제 2012/08/14 4,584
141346 미국가면서 친구한테 갖다 줄껀데, 혹시 반입금지 품목 있는지 좀.. 7 뉴욕 2012/08/14 8,865
141345 말려주세요... 8 곰녀 2012/08/14 1,989
141344 추석연휴에 제주도 배타고 가면 어떨까요? 1 제주여행 2012/08/14 1,231
141343 길에서 어떤 여자가 카라멜색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10 뭘까 2012/08/14 4,707
141342 8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14 1,032
141341 이번주 주말에 여수여행 !! ^^ 상콤호야 2012/08/14 1,107
141340 코스트코에 2 코스트코 2012/08/14 1,523
141339 녹조가 국민건강을 위협해도, MBC는 MB편 1 yjsdm 2012/08/14 987
141338 여행 답사기에 관한 책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2/08/14 1,017
141337 오랜만에 올훼스의 창이라는 만화책을 다시 읽었는데요.. 4 올훼스의 창.. 2012/08/14 1,939
141336 질문?? 기름종이?? 2 .. 2012/08/14 1,156
141335 흰설탕하고 황설탕하고 어떤게 좋은건가요? 9 몰라요 2012/08/14 7,531
141334 4-50대 중년의 남자가 읽어보면 좋을 책 8 마누 2012/08/14 2,684
141333 나는 딴따라다 3 가을을 꿈꾸.. 2012/08/14 1,318
141332 갱년기에 좋다면서 1 50대 아짐.. 2012/08/14 1,945
141331 던 이란 광고 이젠 재밌네요.. 3 .. 2012/08/14 1,264
141330 박사과정 공부는 창의력도 중요하지 않나요? 8 콩나물 2012/08/14 2,681
141329 낯가림 심한 3살 남자아이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 2012/08/14 1,105
141328 8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14 769
141327 많이 늦은걸까요? ㅠ 4 주택청약 2012/08/14 1,440
141326 뽐뿌 갤노트 이제 안나올까요? 4 갤럭시노트 2012/08/14 1,734
141325 환급되는 상해보험 정말 있나요? 12 또 멘붕올까.. 2012/08/1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