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런 경우가... 제일 없어보여요 ^^;

조회수 : 3,246
작성일 : 2012-03-31 13:00:16

솔직히...

나보다 뭔가 나은 사람일때, 시기나 질투가 일어나기 마련이잖아요.

저도 범인인지라, 주변에 부러운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그 시기와 질투를,

그 대상을 꼬아내리면서 표현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짜 제일 없어보여요.

 

누군가가 부러울 때요,

가장 좋은 건 너는 너 나는 나 이런 식으로 쿨~~~할 수 있는 거겠지만

그런 게 쉽진 않잖아요.

 

그냥 솔직히, 부럽다,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그냥 속으로 삼키고 아무 티도 안 내거나 (초연한 척 하거나) 하는 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런 게 아니라...

꼭 그 상대를 공격하거나, 깍아내리는 식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누가 멋쟁이고, 항상 좋은 옷을 입고 다니면(그럴 만한 형편)

은근히 외모 지적을 하면서 깎아내린다든지,

아님 다른 얘기를 하다가 슬쩍 흥 넌 ~~~하잖아 이런 식으로 살짝 긁는다든지.

물론 그게 그 사람한테 인격적으로 실망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

아님 그 사람이 이룬 성과를 걘 ~~하니까 그렇지 이러면서 폄하한다든가.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부럽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넘어갈 수 있으면... 그건 지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저렇게 자기 입장에서 상대방을 깎아내릴 때, 저는

그 상대방의 위치와, 그 험담하는 사람의 위치가 투명하게 노출되면서...

그 깎아내리는 사람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자기 위치에서 상대방을 재단해서 툭툭 내뱉어 버리니까요. 그럴 때 자기의 못남까지 노출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제일, 없어보여요.

 

 

 

 

 

IP : 211.196.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3.31 1:07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부러운 걸 자연스럽게 부러워하고 내 마음 다스리는 일이 사실 쉽지 않더라구요.^^

  • 2. 저도
    '12.3.31 1:10 PM (125.128.xxx.45)

    그런거 정말 싫어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 남한테 질투나고 부럽고.. 그런 경우 많지만
    그럴경우엔 그냥 속으로 혼자 부러워하고 끝내는게 낫지
    그런식으로 내색하면 제가 더 초라해지는 것 같던데 말이죠.....

  • 3. 그러게요
    '12.3.31 1:12 PM (110.12.xxx.6)

    인정할건 깨끗이 인정하는게 제일 깔끔한데,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럴려고 노력중이예요.

  • 4. 조명희
    '12.3.31 1:13 PM (61.85.xxx.104)

    자격지심에 열등감을 그렇게 상쇄시키려 하는거지요. 그런사람들 자존감이 낮아요. 어릴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비교 당한 경우가 많아요.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험담함으로써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도 자신을 그렇게 인정해 주길 바라는거지요. 현실은 그런 사람을 더 우습게 본다는 것을 모른채

  • 5. phua
    '12.3.31 1:14 PM (211.234.xxx.32)

    나보다 잘난 사람을 쿨~~ 하게 인정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구요,
    특히 자식 쪽으로 넘어 가면
    더 어렵더 라구요, 제 경우엔.

  • 6. ..
    '12.3.31 1:24 PM (1.245.xxx.51)

    맞아요..
    내 문제는 쿨할 수 있는데..(저 정말 쿨~한 여자입니다)
    자식문제는 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앞에선 웃으며 같이 칭찬하고 집에 와서 애잡아요..ㅠㅠ

  • 7. 부러우면 지는 거다..
    '12.3.31 1:27 PM (218.234.xxx.27)

    그러게요. 이상한 말이 있죠. 부러우면 지는 거라니..
    부러운 거 부럽다라고 말하는 게 쿨하죠, 남 보기 좋으라고 쿨하다는 것보다는 그게 자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죠.. 지고 이길 건 또 뭐 있나요..

    비싼 집, 돈 많은 재벌, 여유로운 삶, 미모, 젊음 등등 다 부러워요, 내게도 그게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자학/자기비하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내 삶 살고, 그런 걸 가진 사람은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부러운 건 순간인 거지, 머릿속에 담고 있으면 안되고요. 이쁜 사람 보면 그 순간에는 와~ 이쁘다, 좋겠다, 돈많은 사람 보면 그 순간에는 오~ 부럽다 하지만 그걸 내내 머릿속에 담고 누군 저렇게 이쁜데 나는 왜 이럴까 우울해 하고.. 그게 정말 내 인생 좀먹는 짓이라는 거죠. ..

  • 8. 맞다구요
    '12.3.31 2:28 PM (121.143.xxx.77) - 삭제된댓글

    그냥 좋겠다 부럽다.. 그마저도 하기싫으면 입을 다물고 있는게 나은거같아요..

    제주변에 참 예쁘게 생긴사람이 있어요,,
    처음 본 사람들은 어머 예쁘게 생겼네 란말 잘해요 ..
    그럼 그냥 모른척하면되지 옆에서 "쌍까풀했잖아 "라고 토나는 여자있죠..
    그여자 참 없어보여요..
    사람면전에 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70 모두 다 노무현 때문이다..... 6 광팔아 2012/03/31 1,027
89869 자는데 누군가 저에게 이불을 덮어주려는 기분 ㅠㅠ 2 가위눌림 2012/03/31 1,747
89868 아 대박! 옛날에 듣던 팝스타들 오랜만에! 죽방망이 2012/03/31 603
89867 저희남편은 쓸데없이 아껴요 1 현명한소비 2012/03/31 1,000
89866 광주광역시 분들~~이사 도와 주세요~~ 7 헬프미~~~.. 2012/03/31 1,062
89865 초3 수학 문제 질문드려요~ 8 돌핀 2012/03/31 896
89864 제가 착불로 택배받는방법 8 대문글읽고 2012/03/31 2,883
89863 발리여행 급해요 ~ 4 ... 2012/03/31 1,288
89862 청와대 “모른다” 일관… “검찰서 판단” 떠넘겨 5 세우실 2012/03/31 710
89861 송파구에서 1 영어학원 2012/03/31 594
89860 연근의 기공? 구멍이 더러운것 같은데..그냥먹어도 되는지요? 5 연근 2012/03/31 3,378
89859 글읽으러 들어왔는데... 2 .. 2012/03/31 514
89858 [절약팁] 시골사람들만 실천할수 있는 절약팁이에요 5 새똥님존경합.. 2012/03/31 3,270
89857 지금 태국 방콕인데요 노트북인터넸은 되는데 카카오톡이 안되네요 .. 카카오톡 2012/03/31 672
89856 경추 베개 사용하시는 분? 괜찮은가요? 3 ..... 2012/03/31 3,854
89855 뻔뻔하게 또 기회를 달라는군요.. 8 .. 2012/03/31 2,048
89854 줄넘기하는 분들 있으세요? 5 bobby 2012/03/31 1,586
89853 요새 82 때문에 산것들.....있으시죠?? 31 ..... 2012/03/31 10,526
89852 당찬 작은거인 박선숙의원.. .. 2012/03/31 532
89851 상봉 코스트코에 키플링 백팩 있나요 1 코스트코 2012/03/31 745
89850 MBC인기가요. 서현~~ 6 팔랑엄마 2012/03/31 2,404
89849 다나한 효용크림 좋나요?? 코발트블루2.. 2012/03/31 1,234
89848 안토니오 바흐는 어느정도 급인가요? 1 현대악기 2012/03/31 1,445
89847 토요일3시에 피아노친다고 경비실에서 연락왔어요 68 ***** 2012/03/31 17,836
89846 [펌]박근혜 비방으로 경찰서 출두조사 받았습니다 5 닥치고정치 2012/03/31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