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

뜻대로하자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12-03-31 01:08:42

음...  오늘 유치원 부모교육한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다녀오고 나니, 아이 걱정에 잠이 안오네요

 

선생님 말씀이 정리하는게 넘 안된다고...  바닥에 떨어진 연필을 통에 모아두는데 거의 제아이꺼라는.... 말씀..

 

찾아갈 생각을 안하고 필통에 연필없으면 통에서 가져다 쓴다는...

 

글구 제자리에 앉아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고....

 

의자를 넘어뜨렸다가 다리 흔들었다가...  선생님이 보기에 의자가 넘 힘들겠다고 애한테 말할정도라고 하시네요...

 

안그래도 첨에 OT를 갔더니, 우리아이 선생님 말씀하시면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데 딴청하고  선생님 설명 안듣고 \

 

혼자 딴짓하면서 놀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봐도 답답한데, 선생님인들 안답답할까..  싶다가도..   이걸 어찌해야하나...

 

얼마전에 봤던 60분부모에 ADHD가 학교가서 문제이지만, 어릴때도 표가 난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아이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대변을 잘 못가린다.  한곳에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해서 이라고...

 

근데 실제로 우리아이가 24개월 무렵에 소변은 밤에도 잘 가릴정도인데, 대변은 40개월정도 되어서야 가렸거든요...

 

그게 생각나면서  우리 아이가 ADHD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  

 

유치원 다녀와서 저녁도 못먹고 쇼파에 누워있다가 이제 맥주한캔 하고 이글 쓰게 되네요...

 

제 육아법이 문제인지....    제 아이는 6세 남아입니다....

 

이 무렵의 아이들 어떤지 궁금합니다...T.T

IP : 110.44.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명희
    '12.3.31 1:25 AM (61.85.xxx.104)

    ADHD이면 무조건 약물치료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전에 아동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 2. ㅇㅇ
    '12.3.31 2:07 AM (218.153.xxx.107)

    제 아이가 4살때 첨으로 놀이학교란곳엘 갔는데
    상담하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대놓고 adhd에 대한
    자료를 a4용지 20매가량 출력해서 제손에 들려주시더라구요
    그날밤에 집에서 얼마나 속상했던지
    지금 초3학년이 된 울아이는 학교생활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발표잘하고 적극적이고 교우관계도 좋아요
    아무도 지금 울애를보고 adhd 언급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 병적으로 산만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통제가 안된다면 병원에 가보시길 권하겠지만
    남자아이들중에 어릴때 유난히 호기심많고 활동적인 애들도 있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좀더 지켜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3. 찬웃음
    '12.3.31 5:08 PM (222.121.xxx.125)

    저희 둘째(5살)도 에너지가 넘쳐서.. 가만히 안있어요.. 엄청 뛰어다니고.. 손잡고 걸을때도..한쪽다리접고 한발로 껑충껑충.. 집에서도.. 그림그리거나 블럭등 집중할때만 빼고.. 항상 움직여요.. 이번에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 들어갔어요.. 제가 아이들 많은데 선생님 한분이 지도하는게 싫어서.. 놀이학교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주째에 아이의 반응을 보니.. 다니기 무섭고 싫다고하고..울면서 가더군요.. 둘째 데릴러 갈일이 있어서 가는길에 이야기를 했어요..아이가 무섭고 싫다고 한다고.. 원장선생님께서.. 내것에 대한게 강하고 고집이 세고 산만하다는둥.. 엄마가 집에서 이야기를 잘 해주라는 소리듣고 집에 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 전화드리고 상담 갔습니다.. 만약 정말 아니다 싶으면 유치원 옮길 생각으로요..(너무 고민되어서 둘째가 다니던 어린이집 선생님하고도 통화해보고 큰애 유치원선생님하고도 통화해 봤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이 그나이때 아이들은 그런행동들이 문제가 될만한게 아니다는거에요) 가서 상담을 받고나서.. 그 다음날부터 보니..아이의 모습이 많이 바뀌더군요.. 지금 한달이 다되가는데.. 유치원이 재밌고 좋다고 해요.. 선생님께서.. 여유를 주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칭찬많이 해주시는거 같더군요..(상담때 부탁드린 내용들이에요)... 저는 저희 둘째의 에너지 넘치는 활달한 모습이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 단체활동이나 규칙등을 알아가기를 원했는데.. 다행히.. 좋은모습이 보여져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아이들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는 거에요.. 댁에서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엄마가 혼자 정리하기 너무 힘들어서.. **가 연필만 필통에꽂아주면 너무 좋겠다고.. 아니면..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정리하면.. 좋아하는거 준다고 꼬셔서~ 집에서부터 연습을 시켜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 큰애도 제가 예전에 직장을 다녀서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그런지.. 저하고 눈을 잘 안마주치려하는걸 일부러.. 얼굴들이대고 웃긴표정으로 웃고.. 불러서 얼굴보고 윙크해주면서 웃고.. 자주 얼굴마주치려하고.. 저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39 대화 도중 우껴서 ㅎㅎ 1 서울대 보낸.. 2012/05/05 1,232
105138 6살 남자아이 틱인지 잘 모르겠어요.. 더 지켜봐야 할까요 2 ... 2012/05/05 1,441
105137 오일프리 라인 화장품 어떤게 좋은가요? 1 오일 2012/05/05 1,118
105136 '자기연민'이 정확히 무슨뜻인가요? 5 궁금 2012/05/05 10,892
105135 세탁소에서 오리터파카는 물빨래 하는게 맞네요 4 음... 2012/05/05 2,772
105134 3학년 여아들도 생리 많이 하나요 13 요즘 2012/05/05 5,323
105133 외국에서 인터넷 전화기 사용중인데 갑자기 안되요 1 소미 2012/05/05 1,402
105132 드라마 작가가 되기위한 극본 공부 어디서... 7 작가 2012/05/05 2,548
105131 진짜 이것들이 가지가지 하네 2 아휴 2012/05/05 1,837
105130 학교성적 상위10%를 제외한 나머지 부모들 마음가짐은 14 자포자기? 2012/05/05 4,246
105129 스마트폰요금제 계약기간동안 변경가능해요? 2 ... 2012/05/05 1,663
105128 기사/여성에게는 혹독한 고용시장 이데일리 2012/05/05 953
105127 택배 싸게 보내는곳좀 알려주세요 10 택배 보내려.. 2012/05/05 1,664
105126 말없이 이사간 이웃 땜에 속상해요.. 7 개구리색모닝.. 2012/05/05 4,017
105125 중국인인줄 알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16 나 ㅜㅜ 2012/05/05 3,845
105124 정치적 쇼? 광우병조사단, 발병 농장 구경도 못해 4 세우실 2012/05/05 793
105123 현재 저희집 거실 상황 중계^^ 8 지금 다들 .. 2012/05/05 3,626
105122 아침 댓바람부터 타인과 싸웠네요.(별내용없음) 3 ........ 2012/05/05 1,422
105121 아이와 인생에 대해 생각이 다른 남편 11 고민입니다 2012/05/05 2,519
105120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 조언 좀 주세요 3 부모님 2012/05/05 1,146
105119 중2아들 정말 어럽네요 18 휴~ 2012/05/05 3,734
105118 우리아들고1인데 어린이라네요.. 17 어린이 2012/05/05 2,692
105117 남편의 핸폰에서 이런 문자를 봤어요 7 2222 2012/05/05 3,398
105116 표만들기에서 글씨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고정시키는 방법알려주세.. 2 부자 2012/05/05 774
105115 고3 과탐 고민입니다,, 6 과탐 2012/05/05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