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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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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임산부인 저는 어째야할까요

.. 조회수 : 3,614
작성일 : 2012-03-31 00:27:00
오늘 미역국을 끓였는데 원전사고 전에 사두었던 미역이 오늘로 마지막이었어요
기분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앞으로 출산하게 되면 홍합넣은거 등등 종류별 미역국 엄청 먹겠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거 선택의 여지도 없고. 그거먹고 모유수유도 할테고
미역만이 문제가 아니니까요
임신한게 죄가 된 기분이에요 ㅠㅠ
IP : 218.39.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주변...
    '12.3.31 12:34 AM (58.123.xxx.132)

    에 계시는 임산부 몇 분은 원전사태 이전에 채취한 미역 찾으러 다니시더라구요.
    최소한 아이에게 수유하고 몸조리 하는 기간만이라도 조금이라도 안전한 거 먹는다구요.
    대형마트나 대형슈퍼에는 없지만 개인이 하는 조그만 슈퍼나 가게에는 간혹 있다네요.
    말린 미역이 어차피 쉽게 상하는 거나 비싼 것도 아니라서 눈에 뜨이는 대로 사다 놓는대요.

  • 2. ,,,,
    '12.3.31 12:38 AM (216.40.xxx.117)

    아무리 나만 조심하면 뭐해요..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가는 수밖에 없지요.
    미역뿐 아니라 이미 사실상 모든 음식이 방사능 영향 받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어디 나라 가려가면서 돌아다니나요? 빗물이며 바람도 그렇구요.

  • 3. 안쫄아
    '12.3.31 12:38 AM (74.65.xxx.29)

    스트레스 해롭지요.
    하지만 방사능보다 더 해롭지는 않아요.
    신경써서 좋은 걸로 골라 드세요.
    스트레스가 더 해롭다고 드립질 하시는 분들은 그냥 본인만 이거저거 다 드시고 마세요.
    임부는 먹는 거 조심해야 합니다.

  • 4. ..
    '12.3.31 12:41 AM (218.39.xxx.174)

    뭐 저도 오프에선 티 안냅니다. 성격이상한 애로 몰리기 쉬운거 아니까요. 생선, 주꾸미는 안먹는다 쳐도 미역은 주구장창 먹게될텐데 신경쓰이죠. 도쿄에서 모유에서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고.. 저도 홀몸이면 이런 생각 안했을꺼같아요. 적당히 아주 위험하다는것만 피했겠죠

  • 5. 무크
    '12.3.31 1:03 AM (118.218.xxx.197)

    후쿠시마에서 방출된 방사성핵종이 37가지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중에 대기를 통해 유독 확산이 잘 되는 핵종이 따로 있죠.
    반면, 바다로 방출한 오염수중에 입자가 무거워 근해에 침전되는 핵종도 있고요. 계속 오염물질을 뿜어내면서요......
    또 각 핵종마다 반감기도 차이가 많고, 인체에 위해성의 정도도 굉장한 차이가 있는 걸로 알아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체내피폭이 가장 위험하고, 이 같은 상황은 인류 탄생 이래 전무후무한 상황이니, 그 누구도 결과를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는거쟎아요.
    다만, 체르노빌 사태를 거울 삼아 유추하는 전문가들 의견이 이미 체르노빌 사태를 넘어섰다고들 진단하는 판국이니, 각자 알아서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더우기 아직도 진행중이니까요....언제까지일지도 모른 채...
    어차피 닥친 일이라도 모두에게 똑같은 무게로 다가오진 않겠지요.
    그러니 원글님 기준에서 할 수 있는 거 다 하세요. 나머진 하늘에 맡겨야지 별 수 있겠나요;;
    동네 작은 가게마다 돌아보시고 미역 구할 수 있으면 구하시는 게 아기를 걱정하는 엄마로써 전혀 이상 할 거 없다고 생각해요.^^

  • 6. --
    '12.3.31 1:55 AM (94.218.xxx.217)

    아고..여자가 여자맘 몰라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임신했으니 온 신경이 그쪽으로 쏠리는 건 당연하죠.

  • 7. 글쎄요
    '12.3.31 2:14 AM (14.52.xxx.59)

    미역을 어떻게 구하셨다해도 물은 어쩔거며,,숨쉬는 공기는 어쩌겠어요
    아무리 보관 잘해도 미역이며 김 장기보관하면 맛 떨어지는건 당연해요
    그냥 마음을 좀 편히 가지세요
    미역 하나 더 가려먹는다고 뭐가 확연히 나아지는 상황은 아닙니다
    차라리 맘 편하고 즐겁게 아이랑 지내는게 장기적으론 더 좋을겁니다

  • 8. ..
    '12.3.31 4:08 AM (124.51.xxx.157)

    임신했으니, 엄마로서 아기지켜주고싶은 모성본능이생기죠
    걱정하는사람한테 너무 매몰차게 말하지맙시다^^

    미역국끓일때 버섯만넣어서 우려내서 먹어도돼요~ 야채다시처럼내는거죠
    저는 미역국끓일때 버섯만넣어서할때도 있고, 멸치만넣을때도있어요, 신랑은 소고기 넣는거 좋아해서
    소고기도 넣구 끓이구요 번갈아가면서 끓여요 ,, 소고기가 찐한맛이나긴하지만
    미역국이 팔팔 오래 끓이면 맛있는거같아요
    몸조리잘하세요~

  • 9. 루비
    '12.3.31 6:22 AM (123.213.xxx.153)

    걱정되시죠 ㅠㅠ
    해결될 기미도 안 보이고
    요즘 뉴스들 보면 수상합니다
    스트레스가 더 나쁜지 방사능이 더 나쁜지는 체르노빌때 기형아 낳은 엄마들 사진보면
    그런 소리도 쑥 들어갈텐데

  • 10. 기막혀
    '12.3.31 9:32 AM (115.126.xxx.140)

    그러게요. 어떻게 방사능보다 스트레스가 더 나쁘다는 말을 할까요?
    정말 상식이 없어도 원..

  • 11.
    '12.3.31 11:28 AM (58.141.xxx.98)

    방사능보다 스트레스가 더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악화된 상황에 스트레스가 더해져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말로 좋게 해석해야겠네요.
    먼저 식재료는 좀더 안전한 생협이나 한살림 이용하시구요, 그것들도 100%안전하다는 확신이 안서니 더 불안하잖아요. 그건 체내에서 빨리 배출할수 있도록 유기농 현미밥과 된장국 비타민씨 등과 신선한 제철 음식들 섭취로 보완하세요.
    아무 생각없이 지금 당장 아무 문제 없다고 안심할수는 없지요. 체르노빌때도 정상분만한 아이들이 몇년후 문제가 생겼다잖아요.

  • 12. ...
    '12.3.31 1:08 PM (110.12.xxx.230)

    그렇게 걱정되면 미역국을 안먹는 방법도 있지요.
    출산했다고 꼭 미역국을 먹으란법은 없잖아요.

  • 13. 우흫흫
    '12.4.12 3:02 PM (1.212.xxx.61) - 삭제된댓글

    사실 저도 애기갖은 입장이지만 울나라 먹거리가 불안하다면 외국에 잠시 나가시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여건이 그렇게 안되니.. 그래도 믿을만한 유기농식품 먹고 있어요..
    지금 애갖는거는 그래도 안전하다 봐여..올해나 내년에 낳을테니까... 문제는 5년, 10년후에 애갖을 때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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