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리수술후 입원하신 시어머니한테 뭘 보내야할까요..

..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12-03-30 21:04:07

여기는 대구고 일산에서 수술하시고 입원을 2주일정도 하시고 내려오신대요..

시아버지가 가 계신데 오지말라고 신신당부하시네요. 줄곧 당신이 간호하시겠다고..

그래서 먹을것을 좀 사서 병원에 택배로 보내드릴까하는데..

뭘 보내야할까요. 음료수나 빵 ..이런거 말고.. 허리수술후 좋은 음식이라던가

(그렇다고 해도 택배로 보내야해서 제약이 있네요..)

아니면 입원실에서 꼭 필요한거라도.. 고견 부탁드려요..

그런데 택배가 입원실로도 가나요?  일산백병원이에요..

친정엄마가 꽃 보내드린다고 하시는데 꽃배달은 병원으로 가는거죠?

IP : 124.56.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30 9:10 PM (124.56.xxx.208)

    정답/완고하셔서..안가는게 맞다고 대구에 있는 자식들끼리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산쪽에 아주버니랑 형님이 계셔서요..

  • 2. 저라면 가보겠어요
    '12.3.30 9:12 PM (175.118.xxx.173)

    시댁과 좋은 관계였다면..갓난아기나 어린아이들이 있는것이 아니면..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서 다녀오세요. 미리 말씀드리지말고 조용히요.
    하루잡고 새벽기차타고 갔다가 오후기차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특히 들여다볼 자식이 하나도 없다면(연고 없는 곳이라면) 더더욱 가보셔야해요.
    병원이라는곳이 그렇더라구요. 환자야 본인치료하느라 아무생각없지만..
    간병하는 보호자는 많이 힘들어요. 잠도 편하게 못자고 밥도 부실하고 씻기도 힘들고..
    그러니 님 가셔서 잠깐 아버님 사우나라도 갔다 오시라고 하세요. 그럼 좋아하실거예요.

  • 3. aaa
    '12.3.30 9:13 PM (218.52.xxx.33)

    멀긴해도 주말에는 가보셔야 할 것같은데.. 안가실건가요.
    님남편도 안가본대요? 두 분이 같이 다녀오세요.
    오가는길이 멀어서 병원에서는 밥 한번 같이 먹고 오는 정도만 있다 오게 될 것같네요.
    아님 .. 퇴원하시고나서 집에 계실 때 님이 맡은 역할이 있나요?
    퇴원 후에 님이 반찬 맡아서 (사서라도 ) 보내기로 했다거나, 님 집에 시어머니가 와 계신다거나 (저요 ㅠ) 한거라면
    병원에는 남편분만이라도 다녀오라 하세요.

  • 4. ..
    '12.3.30 9:16 PM (124.56.xxx.208)

    갈까 말까를 물어본 글이 아니에요..ㅠㅠ 아휴.
    그쪽에 연고 있어요. 아주버니랑 전업인 형님이 계세요..

  • 5. 나라냥
    '12.3.30 9:20 PM (180.64.xxx.209)

    간단한 밑반찬들 조금조금씩 여러종류 보내주세요. 많음 질려요.
    저도 병원에 몇달 있어봐서..-_-;
    허리디스크 인가요? 콜라겐 듬뿍 든 음식종류가 좋은데.. 식으면 좀 그렇죠?
    전 뼈 다쳐서.. 홍화씨 물로 끓여서 잘 먹었어요. 뼈에 좋대요.
    사골은 칼슘이 많긴한데, 인 성분역시 많아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대요.
    그래도 사골종류가 땡긴다 하시면.. 소꼬리 어떠실까요?
    저희 시엄마가 사골을 정말 맛있게 고와주셔서 몇끼 잘 먹었거든요..
    (칼슘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정말 정성과 맛으로 먹었어요^^)

  • 6. 병원택배라
    '12.3.30 9:20 PM (211.110.xxx.214)

    그럼 형님댁에 전달해주십사 보내는 게 낫겠네요^^

  • 7. ㅎㅎㅎ
    '12.3.30 9:21 PM (175.124.xxx.176)

    정성스레 만든 밑반찬. 한 끼에 한 통씩 드시고 버리게 통통통으로 포장해서. 거기에 햇반 한 박스싸서 반찬 한 통과 햇반 한 통을 한 세트씩 예쁘게 포장해서. 거기에 편지 한 장. 드시는 방법 잘 적어서.... 근데 이게 너무 많으면 공동 병실일 경우 냉장고에 다 못넣으니 하루 두끼씩 쳐서 4일분씩 정도로 여러 번에 걸쳐 택배.

  • 8. 위에 저라면..
    '12.3.30 9:22 PM (175.118.xxx.173)

    아주버님과 형님이 계시다면...따로 뭘 사서 보내진 않아도 될듯.
    웬만한건 돈으로 다 살 수 있거든요.
    허리에 좋은 음식 알아보신뒤..
    내려오시면 드리려고 준비해놓고 있다고 전화드리고, 대구오시면 갖다 드리면 될 것 같네요.

  • 9. ..
    '12.3.30 9:22 PM (124.56.xxx.208)

    그게 아니고요. 대략적인 사정이야 자식들끼리 얘기를 했어요.
    저혼자 결정한게 아니고요..남편이 가지말자고 해요. 여러 사정이 있어서.
    가야한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그걸 물어본게 아니잖아요.

    나라냥님 좋은 의견이네요..

  • 10. 나라냥
    '12.3.30 9:28 PM (180.64.xxx.209)

    ㅎㅎㅎ
    여기분들이 워낙 겉과 속이 다른 시월드에 많이 당하셔서? 그래요..
    앞으로는 오지말라하고 뒤로는 뒷통수 치는 시월드가 좀 많아요?
    원글님이 이해하시고.. 남편과 형제분들이 그리 하기로 했음 그리 하세요.
    댓글 하나하나에 일일히 마음쓰지 마세요..
    댓글은 그냥 조언일뿐.... 참고는 하되, 휘둘리지는 마세요. ^^

  • 11. ..
    '12.3.30 9:29 PM (124.56.xxx.208)

    ㅎㅎ님 고마워요. 힘나시게 제대로 한번 싸봐야겠어요.

  • 12. 나라냥
    '12.3.30 9:44 PM (180.64.xxx.209)

    제가 병원에서 가장 잘먹었던 밑반찬이에요.
    낙지젓갈(좋아하시는 젓갈류). 많아도 곤란하니 한주먹량 정도.. 2가지 정도 하심 될듯..
    소고기고추장볶음 정말 밥 안넘어갈때 슥슥슥 비벼먹으니 버틸만 하더라는..
    김 어머님이 직접 들기름 슥슥발라 구워주신 돌김.. 눈물흘리며 먹었음. 마지막장 먹는날 아쉬워 울뻔했음 ㅠㅠ
    김치류 병원김치 정말 쉣이에요. 입맛에 맞는 늘 먹던 집 김치 최고. 근데 아주버님 있으시다니..가져다주실듯 하고.
    홍화씨물 첨엔 좋다좋다하니 먹었는데 먹다보니 스스로 좋아진다고 세뇌되는 기분. ㅋㅋ 빨리 나을거 같은..
    아빠가 해다주셨는데 가져다주시며 "이게 뼈에 진짜 좋대! " 노래노래를 부르셔서..마실때마다 되뇌이던..
    바나나,오렌지 등등.. 씻을필요 없는 간단한 과일들.
    저 입원했을땐 한라봉, 천혜향 최고조일때였어요. 2월~3월.. 비타민보충에 최고.
    이외에도 스팸 ㅋㅋ 치즈 ㅋㅋ 등등이 있으나, 어머님 성향엔 안맞을거 같구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짭짤하면서 입맛 돋구는 반찬. 이 병원에선 필요해요.
    국도 밍밍..반찬도 심심..밍밍...니맛도 내맛도 아닌...
    한가지 많이 보내지 마시고..적은량 다수로 보내세요.

  • 13.
    '12.3.30 10:03 PM (124.53.xxx.156)

    병원에서도 택배 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제가 받아봤습니다 여러번 ㅎㅎ

    허리수술이니 음식에 특별히 제약은 없을거고..
    너무 냄새나지 않는 밑반찬류 작은통에 조금씩 담아서 보내시면 제일 좋아요
    냉장고가 넉넉하지 않으니 통개수가 너무 많아도 곤란하고 너무 큰통이어도 좀 그래요
    맛있는 구운김도 좋고...
    보호자 수저 없으니 보호자 수저 꼭 챙기시라고 하시고, 과도하나, 접시하나 정도는 챙겨드리시거나
    챙기시라고 말씀드리세요.. 접시는 1회용플라스틱 접시 팔기도 하니 쓰시다가 버리고 오셔도 되요
    작은 물약병같은데에 주방세제 조금 싸서 드리면 병원에서 쓰시고 남은거 버리고 오셔도 되구요
    캠핑용으로 아주 작은거 팔기도 하니까 찾아보셔도 되구요..
    수세미도 작은 거 하나 있음 좋아요
    보호자수저나 과일 깎아먹은 칼, 접시 이런거 닦아야 하거든요
    1회용 커피믹스나 티백 여러가지 지퍼백으로 하나 만들어드림 좋구요
    책 좋아하시는 분이면 책 한두권도 좋아요
    병원에서 남는 건 시간 뿐 ㅠㅠ

    그리고 보호자 쓰실 베개랑 얇은 이불 하나 꼭 챙겨가시라고 하세요 병원에서 안줘요
    짐싸실땐 가방 여러개 바리바리 싸지 마시고
    캐리어 하나에 딱 싸시는게 제일 간편하구요.. 보통 캐리어 세울 공간은 다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하세요
    병원 자주 입원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와요 ^^

    뼈쪽에 홍화씨 좋다고 많이 드시는데... 안좋다는 말도 많아서 ㅠㅠ
    뭐에 좋다더라... 하는건 받는쪽에서 받아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건 선물 안하는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14 천안함 조작... 그렇다면 우리 병사들 살릴수도 있었다는 말인가.. 11 조작 2012/04/03 2,140
91313 드디어 김용민후보 무시녀 등장~ 13 참맛 2012/04/03 1,863
91312 정말 밥 안 먹는 애 때문에 미치겠어요.. 22 엄마노릇 힘.. 2012/04/03 2,338
91311 시어버터 바르고 화장해도 될까요? 화장 2012/04/03 1,116
91310 이외수 "예전의 정동영 아니다. 진정성 믿는다&.. 6 prowel.. 2012/04/03 1,713
91309 요즘 옷 어떻게 입으세요? 2 바느질하는 .. 2012/04/03 1,309
91308 8년이 지났어도 아직 유효한 노래~ 바람의이야기.. 2012/04/03 512
91307 아가씨때 엄마가 돌아가시는것과 아줌마가되고 엄마가 돌아가시는거 10 또로로 2012/04/03 2,995
91306 아주 훈훈한기사.. 12 .. 2012/04/03 1,564
91305 다음주에 중국가는데 여권만기ㅜㅜ 비자까지 받을수 있나요? 4 만기5개월전.. 2012/04/03 888
91304 트랜치코트랑 일반 쟈켓...어떤거 사고 싶으세요? 3 -_- 2012/04/03 1,158
91303 정치가 사람을 돌아이로 만드네요, 김용민사건 17 정신나간녀들.. 2012/04/03 1,638
91302 후라이팬... 뭘로 살까요? 2 레레 2012/04/03 921
91301 길거리에서 파는 옥수수 사드세요? 12 찐옥수수 2012/04/03 6,728
91300 김미루, 돼지와의 누드 퍼포먼스 동영상 참 볼만하고 파격적이네요.. 4 호박덩쿨 2012/04/03 1,741
91299 불법사찰의혹, 대포폰으로 번지네요? 9 참맛 2012/04/03 845
91298 불고기감 고기 갈색으로 변한 거 상한 건가요? 도와주세요. 4 살림치 2012/04/03 4,504
91297 청와대 “민간인 사찰, 사과할 일 아냐” 10 세우실 2012/04/03 1,072
91296 인터넷 설치기사가 만난 사람들 8 이런이런 2012/04/03 1,996
91295 담배연기 너무 괴롭습니다. 담배연기 2012/04/03 636
91294 비례투표.. 디게 웃기네요 1 최선을다하자.. 2012/04/03 588
91293 김용민 안타까워요 17 공릉동 2012/04/03 2,350
91292 글 내립니다. 23 000 2012/04/03 2,383
91291 당신도 '애키우고 가족있는 사람인데 조심해라'는 경고를 들었다 4 .. 2012/04/03 1,481
91290 4월 마지막 주 3박4일 국내여행 ^^ 2012/04/03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