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이 수학 과외를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고1엄마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2-03-30 18:22:47

수학공부를 혼자해보겠다고 합니다.

학교 진도에맞추어 복습을 잘해나겠다구요.

밀려서하는 과외숙제는 공부가 아니라네요.

강제적인공부보다는 자율적인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 뜻을 받아들이는게 좋은건지..

지금 여기서 손을 놔버리면 나중에 어려운 상황이 되버리는건 아닌지..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이과지망생인데 어느정도의 선행학습은 필수아닌가요?

지금 고1하 끝부분 하고있어요.

중학교 때까지 수학성적은 상위권 이었고 수학머리있다는 얘긴좀 들어왔는데

3월모의고사는 84점입니다.

과외 선생님은 커리큘럼을 잘따라와주고 분발해주면 많이 발전할수있을텐데 하시며

안타까워 하십니다.

그때그때 해야되는 숙제도 제대로 해가지못하면서 혼자하게 내버려두면 과연

잘할수있을지.. 나중에 회복하기 힘들정도로 뒤쳐지는건아닌지..

선천적으로 수학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게 아니면 과외나 학원수강으로

실력을 높여야될것 같은데 혼자서 가능할지요.

조언을 구합니다

 

 

IP : 124.54.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율적으로
    '12.3.30 6:29 PM (14.52.xxx.59)

    하는 아이가 과외숙제 밀려서 하면 안되죠 ㅠ
    이번 모의 84인데 이과가면 등급 정말 안 나와요 ㅠㅠ
    이과는 선행 많이 해야합니다
    고2때 모든 진도 끝낸다고 봐야해요

  • 2. ㅇㅇ
    '12.3.30 6:32 PM (114.207.xxx.67)

    제 생각에는 고 1 겨울방학까지 끝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수2까지 끝낸 아이들 있을 거예요. 과고지망생이었던 애들.
    그 아이들에게 밀리지 마세요.

  • 3. 이과수학은
    '12.3.30 6:39 PM (121.190.xxx.105)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제아이 학교는 상하부분을 같이 나가서 1학기때 끝냈구요.. 그 후엔 수1 수2 적분과 통계 기하벡터까지 2학년 1학기까지 거의 끝냈어요..

    바람같은 속도로 나가기 때문에 학교 진도에 맞추어 공부하는 건 힘들거 같고 반드시 미리 선행해야 할거 같아요. 수학머리가 있는 거 같다고 하시지만 수학 거의 올 만점을 수렴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1등급 나오더군요ㅠㅠ 그런 아이들은 대부분 중3때 적어도 수2까지 끝낸 경우가 많구요..

    힘들더라도 과외나 학원을 통해 진도를 꼭 빼셔야 할거에요

  • 4. ...
    '12.3.30 7:01 PM (79.194.xxx.204)

    선생님이랑 이야기하셔서 숙제를 줄이고 진도도 늦춰달라고 하세요. 교재도 교과서를 기본으로 여러가지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는 기초 문제집으로 바꾸시도록 하시고요.

    수학에 적성이 있으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하면 되는 거에요. 어차피 학교에서 2학년까지 3학년 문제를 끝내기 때문에 학교 진도보다 한 단원 정도씩만 예습삼아 보면 되는 거죠.

    2학년 겨울 되면 문제풀기만 해야 하는데 미리 어려운 책으로 선행이라고 모르는 부분만 자꾸자꾸 늘려나가는 건 도움이 되지 않죠.

    과외는 그냥 예습 스케쥴 관리 차원에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도 정 안 되겠다고 하면 선생님을 바꿔주시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 5. 일부러
    '12.3.30 7:37 PM (125.177.xxx.31)

    로그인했어요... 이과수학 고2때 다끝내야 된다고 조급해하시지 마세요... 제발
    그리고 끝낸다는 의미가 뭘까요? 진도만 한번 나가면? 수원이 정말 중요해요... 저희아들 수투 학원서 배우다가 수원 다시 복습하는 강의 같이 들었어요... 차근차근 잘알고 다음으로 나가는게 정말 중요해요...
    고2겨울방학때는 정말 하루종일 수학공부만 한다싶게 많이 하는게 좋구요... 절대 진도위주로 말구요...
    저희 아들 다른엄마들이 다 기막혀하는 진도로 수학했거든요... (학원원장님하고 제가 코드가 좀 맞았어요) 개념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에 의기 투합했죠... 결과는 수학 전국 0.2안에 들어갔었어요...
    고2때까지는 모의고사 성적에 너무 연연해 하지도 마시구요... 문제만 많이 푸는 진도위주의 수학공부법이 수능을 망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하면 모의고사점수는 잘 나와요... 왜냐면 모의고사는 어차피 기출문제 위주로 보니까요... 하지만 수능은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없던 문제를 만들어 나오잖아요... 처음보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그게 개념이 잘 되어 있어야 가능한거 같아요...
    저희 아들 고1때 이선생님 만났는데... 레벨테스트 문제가 뭐였냐면요...
    집합의 종류를 말해보아라.. 하고 방정식이 뭐지? 였어요...

  • 6. 일부러
    '12.3.30 7:42 PM (125.177.xxx.31)

    그것도 그냥 말로 물어보시더라구요... ㅎㅎ
    저희 아들 이공계에 들어가서 과고생들 아주 많은 과에서 학점 잘받고 1학년 2학기 이공계장학금도 또 받았습니다... 물론 과고아이들에 비해 노력은 많이 해야했지요... 걔들은 이미 배우고 온거니까... 하지만.. 절대 밀리지 않아요... 기초탄탄이 중요합니다..

  • 7. 저도
    '12.3.30 8:59 PM (71.191.xxx.19)

    일부러 님 말씀에 동의해요.
    공부란 것이 자기 페이스대로 하다보면 수능 볼 때쯤이면 실력이 완성되죠.
    미리 끝내놔야 한다고 야단하던 집 아이들, 제 아이보다 수학시험 잘 본 아이 없던 걸요

  • 8. 이과
    '12.3.30 9:25 PM (218.50.xxx.38) - 삭제된댓글

    수학은 진도를 빨리 하건차근차근 개념잡아오던 2학년 겨울이면 끝나요. 많은 학교들이 3학년때에는 문제풀이 위주로
    나가니까요. 진도 빨리 뺀다고 다그치는 고3 울아들 이번에 성적 안나왔죠. 소수로 하는 수학학원 갔는데 그 학원은
    고3이라도 고2수1 수업듣게 하더라구요. 선생님 재량으로요. 고3같지 않은 경우는 다시 내려가서 개념잡아야 한다면서요.
    차근차근 개념잡는거 진짜 중요하네요.

  • 9. 저도 선행이
    '12.3.31 12:15 AM (112.156.xxx.60)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물론 미리 한번 끝내면 맘이야 편하겠지만, 그 아이들이 다 100점 맞는거 아니잖아요? 얼마나 깊이있게 알고 이해를 하고 있는가가 문제죠.
    아이가 공부를 안하고 자기 절제력 없는 아이가 아니라면 전 아이를 믿고 지켜보겠어요.
    억지로 하는 공부 효과 없는건 너무 당연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14 90년대 농구대잔치 ,고대 연대,둘중 어느팀 좋아하셨나요? 3 ..... 2012/03/31 1,302
89613 뉴스도 바꿔치는구먼.. 3 。。 2012/03/31 1,004
89612 비닐도 안 뜯은 아이로션 2009년 제조 쓰면 안 되겠죠? 6 로션 2012/03/31 1,490
89611 6단 너는 이젠....Y자형 빨래 건조대.. 2012/03/31 711
89610 싸이월드에서 비공개일경우요 2 무명 2012/03/31 877
89609 술 못하시는분 좀 봐주세요~알레르기?? 5 2012/03/31 837
89608 저기, 내일 나꼼수 대학로 까페오픈식(?) 가시는분 계세요? 3 ㅇㅇ 2012/03/31 1,473
89607 미역귀나 레이스처럼 생긴거 어찌 먹어야 하나요? 2 바다내음 2012/03/31 1,229
89606 19금)남편과 사이가 안좋을때면 3 왜그러죠? 2012/03/31 4,889
89605 생방]군포시 이학영 후보 선거 유세 사월의눈동자.. 2012/03/31 664
89604 갤럭시S2에 전자사전 좋은어플 추천해주세요. 기능 2012/03/31 777
89603 만약 남편이 먼저 죽는다면 누구랑 사시겠어요? 31 만약 2012/03/31 10,581
89602 [원전]Fukushima방사능이 California를 강타했었다.. 3 참맛 2012/03/31 1,316
89601 신혼여행 후 처음가는 시댁에 한우를 사가려는데 괜찮을까요? 4 새댁 2012/03/31 3,716
89600 갑자기 비바람이 퍼붓네요. 노래 한 곡 같이 들어요. 2 나거티브 2012/03/31 1,073
89599 민통당 선거 카피 누가 했어? -_- 2012/03/31 902
89598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거의 시사 돼지 확정중인 (김외현기자 궁.. 4 외현기자 2012/03/31 2,380
89597 딸기를 분유에 찍어 드시는분~~~~~ 9 딸기 2012/03/31 2,422
89596 사찰이 고노무현정권이라는 100%증거.. 4 .. 2012/03/31 1,792
89595 [원전]후쿠시마 물고기 yamame에서 18,700베크렐/kg 6 참맛 2012/03/31 1,089
89594 위암에다 디스크 1 ㅠㅠ 2012/03/31 1,107
89593 멘붕(MB)가카 ㅋㅋㅋㅋㅋㅋㅋ 4 솜사탕226.. 2012/03/31 2,051
89592 저녁 뭐 드실 거에요? 25 반지 2012/03/31 2,478
89591 쉐어버터열풍에.. 록시땅 쉐어버터핸드크림으로.. 2 ?? 2012/03/31 2,163
89590 게임 만드는 사람 천벌 받아라....?? 13 별달별 2012/03/31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