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하면서 노래를 틀어놨는데 성시경의 '외워두세요'가 나오네요.
노래가 좋은데 가사가 가슴이 아파요.
날씨랑 딱이네요~ ^^
가사 얘요.
모두다 받았죠
그냥 있어준 것만으로
어디에 있어도 느끼는
햇살 같았어요
감사할 뿐이죠
마지막이예요
거짓말 하기는 싫어요
슬프게도 너무 잘 알죠
같은 공간에서
같이 살 순 없어
서로의 걱정은 하지마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는 동안에는
못 볼 거예요
저기 어둠 속
저 달에 뒷편처럼
나 죽어도 모르실테죠
사라져도 모를
저기 저 먼 별처럼
잊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
잊을수 있는
추억 그게 어딘가요
알겠죠
이제부터 우린
이 세상에 없는거예요
외워두세요
날 웃게 해줬죠
그렇게 웃을수 있었다니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이끌어 준걸요
세상을 준거죠
이제 이런 얘기
그만하죠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는 동안에는
못 볼 거예요
저기 어둠 속
저 달의 뒷편처럼
나 죽어도 모르실테죠
사라져도 모를
저기 저 먼 별처럼
모두 돌고 돌아
제자릴 찾고
사라졌던 별
다시 또 태어날 때쯤
그 때쯤 우리 꼭 만나요
그때는 꼭
혼자 있어줘요
외워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