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에 막 들어서는 여아예요.
쉬는 변기에 잘 가려요.그런데 응가는 꼭 기저귀에 하겠답니다.ㅠㅠ
타일러도보고 협박(?)도 했다가.... 찬찬히 얘기도 해봤는데 그래도 기저귀에 하겠대요.
이제 5살이라 유치원에 가는데 응가땜에 정말 한참 고민했거든요.
다행히 아침에 응가하는 습관이 들여서 아직 유치원에서는 기저귀 찾은적은 없어요.
(입학하기전에 선생님과 상담마친 상태긴 했어요.)
그런데 제가 애둘 키우다보니 둘째야 돌도 안됐으니 당연히 똥기저귀 가는건데
첫애까지 응가기저귀를 쓰려니 가끔 울컥-_-할때가 있어요.
에고..내가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싶을때마다 아가, 우리 이제 기저귀말고 화장실가서 응가할까?
얘기하는데 싫대요.
아니예요.기저귀에 할꺼예요.
이렇게 저한테 대답하고 쪼르르 도망가요.흑흑
저는 사실 유치원에 보내니 이 문제를 생각을 했지. 아니면 그냥 좀더 있다가 가려도 된다 생각하는 주의였는데
아이가 응가가릴 생각이 전혀없는거 같아 요즘은 좀 걱정이 됩니다.
친정엄마가 볼때마다 난리세요.
멀쩡한 애 왜 기저귀 채우냐고. 바보만든다고.ㅠㅠ
이제 때려서-_-라도 가르쳐야하는데 너가 매번 해주니까 아이가 저러는거라고 갈때마다 그러시는데
저도 스트레스를 받네요.
애는 얼마나 더할까 싶어 그냥 놔두라고. 가릴때되면 가리고 초등학교갈때까지 기저귀 하는애 없다고 하는중인데
주변보니 또 다들 가리는거 같아서 제가 정말 잘못 배변교육을 시켰나 싶네요.
아직 밤에는 쉬 기저귀를 채워요.
유치원 처음 가서 스트레스 받는데 갑자기 밤기저귀까지 뗄 생각은 없고
지난번 어느글에서 언니가 소아과의사인데 절대 놔두라고 하셨다고.. 그런 글을 봐서
그냥 밤기저귀는 천천히 뗄 생각이예요.
다만.. 응가기저귀는 이제 좀 떼면 좋을텐데..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집에 배변관련 책, dvd, 호비까지 뭐 다보고 읽고해도 볼때뿐이예요.
어째야할까요?
그냥 놔두면 저절로 기저귀 뗄때가 올까요?
저절로..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심히 걱정입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