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부인데, 너무 입맛이 없어서 굶고 있어요...ㅠㅠ

임신부 조회수 : 7,845
작성일 : 2012-03-30 11:22:44

병원 진료로 월차 내고 쉬고 있어요.

휴가는 냈는데, 마음은 편칠 않아서 아침 일찍 깼네요.

신랑 출근 시키고, 아침부터 뭐 먹을까 고민했는데, 먹고 싶은 걸 찾을 수 없어 굶고 있습니다.

 

배는 고픈데, 입맛은 너무 없어요.

등심도 있는데, 정말 먹고 싶지 않고.. 라볶이 같은 매콤 달콤한 음식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기한테 안 좋은 건 아닌지 걱정되서... 선뜻 먹지도 못하겠구요.

어제도 문화센터 강좌 시간이 촉박해서, 저녁을 햄버거와 스프라이트 후렌치 후라이로 해결했는데, 먹으면서도 아기한테 미안하고... ㅠㅠ

임신 전엔 몸에 좋은 음식을 좋아했는데, 임신 하고 나서는 도통 그런 음식들이 싫어요...

(된장찌개, 나물이나, 야채 무침도 싫고... 고기도 싫구요...ㅠㅠ)

 

그냥 당기는 음식 스트레스 받지 말고 먹는게 나을지..

억지로라도 아기 생각해서 양질의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할지... 항상 딜레마네요..

 

14주인데, 입덧은 사라진 것 같은데.. 도통 입맛이 사라나질 않아..

매일매일 먹는 거 걱정하는게 제일 스트레스 입니다.

 

입맛 없으셨던 임신부 선배님들은 끼니를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예전엔 나름 미식가여서, 음식을 즐기면서 먹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딱 끼니를 해결한다의 느낌이에요.. ㅠㅠ

 

IP : 115.143.xxx.1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엄마
    '12.3.30 11:25 AM (125.186.xxx.165)

    그냥...좋은 생각으로...주중엔 골고루 적당량을 섭취...주말엔 먹고 싶은대로...

    전 스트레스가 문제라고 생각하고...먹고 싶은거 참는게 스트레스라서...ㅋㅋ

  • 2. ...
    '12.3.30 11:38 AM (101.229.xxx.206)

    먹고 싶은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많이 드세요. 사람따라 다르지만 몸에 좋은 음식이 또 땡기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요? 햄버거 같은거 죄책김에 드시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맛있게 드세요. 저는 컵라면을 좋아했는데 임신해서 먹으면 100% 토하게 되더라구요.(죄송) 입맛이 바뀌는것 같아요.

  • 3. 나나나
    '12.3.30 11:42 AM (125.186.xxx.131)

    그냥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임신해서는 입맛들이 많이들 바뀌잖아요. 그런데 스트레스 없이 사는게 가장 좋다고 해요. 저 아는 분은 잘 안 먹던 라면으로 임신 기간을 버텼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라면이 마구 땡겨서 어쩔 수 없었대요. 아, 그런데 라볶이 말씀하시니까, 비빔냉면 먹고 싶어지네요ㅠㅠ

  • 4. 이든샘
    '12.3.30 11:44 AM (123.215.xxx.94)

    드시고 싶은거 드세요^^

  • 5. ㅡㅡ
    '12.3.30 11:46 AM (121.200.xxx.126)

    먹고싶으면 먹고 아님 떼워도
    임부가 먹어야 할 영양제
    꼭 먹어야되요

  • 6. ^^
    '12.3.30 11:52 AM (59.16.xxx.137)

    저도 16주인데 생전 먹도 않던 냉면, 다시다넣은 김밥천국표 수제비, 일년에 한번도 안먹던 햄버거 이런거가 땡기더라구요.
    근데 그냥 입에 들어가서 맛있게 먹는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해서 그냥 먹고 있어요.

    님도 그냥 땡기는거 맛나게 드세요. 그게 아기에게도 좋을꺼라고 생각해요^^

  • 7. ..
    '12.3.30 11:56 AM (211.246.xxx.53)

    굶는게 제일 안좋아요.
    전 입덧도 오래하고 입맛이 없어서 잘 못먹고 안먹었는데 애기가 많이 못컸더라구요.
    게다가 애가 입도 짧아요 ㅠㅜ
    지금(19개월)은 잘 먹지만 그간 속 많이 썩었어요.
    제가 임신 중에 잘 안먹어서 그런거 같아 너무 후회했어요. 물론 그게 다가 아니겠지만 그 영향도 당연히 있을거에요.
    뭐든 입에 맞는거 제때 챙겨드세요.

  • 8. 둘째맘
    '12.3.30 12:03 PM (211.204.xxx.62)

    드시고픈거 맘껏 드시는것도 태교예요. 임신은 질병이 아니예요. 너무 가리고 안그러셔도 되요. 예쁘고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

  • 9. 하늘물빵
    '12.3.30 12:12 PM (118.37.xxx.218)

    임산부는 특히 잘 드셔야해요..

    울 엄마 10달내내 입덧으로 사과만 드셨다는데 제가 한덩치하고 우람한 몸이지만 체력이 넘 떨어지는 허약한

    체질이에요. 머리숱도 없고,,, 기본적으로 기운이 딸리는 사람? 억울한건 먹는걸 좋아해서 덩치는 크다는거,,,

    동생은 머리숱 많고 힘도세요... 생긴줄도 모르고 입덧없이 지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뱃속에서 먹는게

    중요한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예쁜아기 낳으세요

  • 10. 원글
    '12.3.30 12:14 PM (115.143.xxx.121)

    댓글 보고 결국 후다닥 라볶이 만들어 먹었어요.
    양배추 대파 많이 넣고, 남아 있던 떡국떡 몇개 잡채만두 몇개 넣어서..
    다는 못 먹었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주변에 다양한 임산부가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 들을 때마다 팔랑팔랑하네요.
    다 드신다는 분부터, 양질의 음식 그것도 집에서 먹는 거 아니면 안 드신다는 분...
    아가에게 안 좋을까봐 가능한 초음파 진료도 보지 않는다는 분도 계셔서..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래는 그리 팔랑팔랑한 성격은 아닌데, 아기에 대해선 제가 모르는 분야니까... 이 분야도 나름의 철학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일단 굶는게 제일 안 좋다를 우선순위 1로 하고 챙겨 먹어야겠어요.

    댓글 주신 선배맘님들 감사합니다. ^^

  • 11. ...
    '12.3.30 1:31 PM (59.15.xxx.61)

    저는 크래커 짭짤한 것 사다 놓고 조금씩 먹었구요.
    레몬쥬스 만들어 먹었어요.
    레몬 짜서 물넣고 꿀 넣고...만들기 쉬워요.
    딸기, 사과...그런 것도 좋았구요.

    가끔 얼큰한 복국이 먹고 싶어서
    누가 뭐 사줄까...하면 복국 사달라고...

    잇덥한 지 너무 노래되서 이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입덕 끝나고는 너무 너무 잘 먹었어요.
    그 덕분에 애들 3.2, 3.4kg 건강하게 잘 낳았고
    아이들 식성 무지 좋아요.

    원글님...뭐든지 잘드시고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12. 그냥
    '12.3.30 1:36 PM (203.226.xxx.22)

    땡기는대로 맘껏 드세요! 출산하고 모유수유하시게 되면 그때야말로 아무거나 못드십니다..
    아~~그 때가 그립네요. 먹고 싶은 거 다양하게 배불리먹어도 몸매걱정 안 하던 그 시절..ㅋ

  • 13. ...
    '12.3.30 4:04 PM (121.164.xxx.120)

    전 열달내내 입덧 하느라 너무 고생했는데요
    먹고 싶다가도 냄새만 맡으면 먹기싫은게 너무 다반사라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아기를 위해서 억지로라도 먹었거든요
    아기 생각해서 억지로라도 드셔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313 자식이 독립하기 전에 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5 .... 2012/07/10 1,981
126312 아이가 파란색 초록색을 오래 보면 눈이 너무 시리다고 하네요.... 6 안과 2012/07/10 1,187
126311 매연 밤에 더 느껴지네요. 1 도로변아파트.. 2012/07/10 878
126310 오토비스와 스팀청소기늬 차이점은 뭔가요? 3 ..... 2012/07/10 1,840
126309 요즘의 저에게 딱맞는 명대사 내게하는말 2012/07/10 1,039
126308 신경치료 안하고 금니 씌운건 언제쯤? 1 ... 2012/07/10 2,839
126307 삼*라면박스구입했는데요..갯수가 하나 모자라요..아놔~^^ 9 이걸 어쩐다.. 2012/07/10 1,966
126306 아이를 주시면 사제로 바치겠다는 기도. 10 천주교분들 2012/07/10 2,839
126305 톰크루주 이혼했네요.,, 결국 2012/07/10 1,858
126304 물건을 "아이"라고 쓰는 것 29 집집 2012/07/10 4,259
126303 1학년 아이가 머리에서 냄새가 나요ㅜㅜ 6 아기엄마 2012/07/10 5,435
126302 남편이 소시오패쓰같아요 2 또한 2012/07/10 2,985
126301 놀라운 감자생즙...녹즙기? 휴롬? 지겨우시겠지만 의견구합니다... 7 하늘 2012/07/10 5,212
126300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습니다..저는 남편을 모르겠습니다...한마디.. 3 감사합니다3.. 2012/07/10 3,309
126299 방금 좋은 아침에서 너무 웃긴거 ㅋㅋㅋ 2 ㅇㅇ 2012/07/10 3,179
126298 김남길, 이번 주말에 제대하네요~ 4 신난다 2012/07/10 1,484
126297 주기적으로 주방용품 사고 싶어서 병이 나요 ㅜㅜ 2 왜이러나 2012/07/10 1,351
126296 매콤한 김치찌개는 어떻게? 13 밥하기싫다 2012/07/10 2,983
126295 7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0 707
126294 강아지 관련 질문 드립니다. 3 !! 2012/07/10 744
126293 긴 바지에 레인부츠 미디사이즈 신으면 완전 이상할까요? 2 커피한잔 2012/07/10 2,103
126292 아이소*라는 선전하는 화장품 괜찮나요? 3 ... 2012/07/10 1,465
126291 적금 드세요 6 ㅇㅇ 2012/07/10 3,303
126290 끈없는 런닝 셔츠 있을까요? 2 더워 2012/07/10 1,133
126289 중국여행팁 ^^ 8 배나온기마민.. 2012/07/10 6,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