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본 놀라운 사실, 계모같이 이기적인 친정엄마도 더러 있다,

인생공부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12-03-30 10:41:30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람사는게 그렇지 싶은게

부모자식관계도 참 다양하다는 거예요.

 

간혹 올라오는 계모같은 친정엄마, 진짜 분명히 친엄마 맞는데 하는건 어찌그리 평생을 계모처럼 대했나 싶은 엄마도

더러 있고요,

둘째 셋째를 낳는 이유도 보면 뭔가 자식에게 기대감을 갖고 싶어서 라는 이유가 압도적인거 같고요.

단지 종족번식의 본능 만이 아니라, 나중에 자식이 나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둘째, 셋째를 낳는거 같아요.

물론 그렇지 않고 순수한 모성본능에서 아낌없이 퍼주는 마음에서 낳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도 그렇게 세뇌교육받았지만,

막상 82에서 본 실제 현실은 꼭 그렇지는 않고,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 엄마가 자식에게 참 이기적인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어떤 집은 시골서 딸자식 공부잘해서 뭐하냐며 전기세 아깝다고 불을 꺼서 달빛과 반딪불로 공부했다는 사람도 봤구요,

물론 친엄마 맞습니다.

공부잘해봐야 나중에 학비나 들지 나중에 공부잘해서 지가 나한테 뭘 해줄건데, 이럼서 딸 공부하는거 구박하고

아들에게 올인한 엄마도 더러 있데요.

 

죄많은 엄마,

아니면, 그게 인간 본성인지....

 

놀라운건 그런 엄마들이 나중에 딸이 잘되면 딸에게 요구하는것도 많다는 겁니다.

니 키워줬으니 갚아라며, 당당히 뻔뻔하게 돈과 다른 물질적인 걸 요구하는 친정엄마도 더러 봤구요,

그나마 양심있는 경우라면, 과거 자기가 한게 있으니 딸을 어려워하고 가까이하지 않으려한다는거,

정말 부모 자식관계도 그냥 모성애로 설명될수 없는 부모자식도 많더군요.

 

집안에 자식이 여럿이면 그중에 편애하는 자식도 있고,

또 어떤 자식은 어릴때부터 늘상 희생과 양보를 강요해서 커서도 그게 업보인양 사는 부모자식관계도 있고요,

하여간 인간세상은 알면알수록 내가 교육받은게 얼마나 세뇌된 건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인간이 좋은 사람은 좋지만,

정말 무서운게 인간이기도 하네요.

 

IP : 121.165.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사람나름이예요
    '12.3.30 11:22 AM (121.165.xxx.42)

    계모가 사람이 좋으면 이기적인 친엄마보다 훨 나을수도 있고요,

    친엄마라도 딸에게 냉정한 엄마도 있고,

    딸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엄마도 있고,

    모성애 충만해서 한없이 퍼주고 나중에 노후는 알아서 준비하는 엄마도 있고,

    참 다양합니다.

  • 2. 윗님 ㅌㄷㅌㄷ
    '12.3.30 11:41 AM (121.165.xxx.42)

    맞아요, 타인의 감정을 읽을줄 모르는 사람,

    살아오면서 환경이 안좋아서 그렇게 된건지는 몰라도,
    그런 사람 있어요.

    그래도 윗님은 그런 엄마밑에서 컸어도 잘 극복해서 다행이예요.
    자긴 그런 부모밑에서 자랐지만, 자기대에서 그걸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끊어낸건 아주 잘 산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29 사직서를 쓰려고요. 3 2012/03/30 1,117
88228 "마이 웨이" 뜻이 사전적 뜻 말고 관용적 뜻.. 혹시 2012/03/30 5,087
88227 시이버터 그러면 2012/03/30 732
88226 화장품추천이요~(캐나다내에서 판매하는것도 괜찮아요) 2 화장품추천좀.. 2012/03/30 1,218
88225 정당투표는 어디 하실 거에요? 31 www 2012/03/30 1,496
88224 참치 대용량-업소용? 사드시는분 안계신가요? 2 참치 2012/03/30 2,534
88223 남편이 회사노트북을 잃어버렸는데 4 걱정 2012/03/30 1,276
88222 콩나물을 키워 보려고 하는데요... 3 ^^ 2012/03/30 700
88221 심인보 KBS 기자 트윗.JPG 9 ㅠㅠ 2012/03/30 1,464
88220 요즘 돌잔치 싫은 이유가요....... 8 돌잔치얘기 .. 2012/03/30 3,789
88219 영어수업( 말하기 ) 궁금해요 궁금이 2012/03/30 515
88218 주병진쇼에 이소라 보셨나요? 25 아름다워라 2012/03/30 14,475
88217 날마다 저녁 차리시는분들. 메뉴 어떻게 정하세요? 1 저녁 2012/03/30 905
88216 신랑이 어제밤에 스킨로션사왔는데... 1 화장품 2012/03/30 717
88215 바리스타 현직에 계신분께 질문드려요... 2 커피카피코피.. 2012/03/30 1,113
88214 뾰루지 났을때 붙이는게 있다던데요.. 12 애엄마 2012/03/30 2,840
88213 임신부인데, 너무 입맛이 없어서 굶고 있어요...ㅠㅠ 13 임신부 2012/03/30 7,922
88212 MB정부, KBS·MBC·YTN 등 방송장악 실체 드러나 1 세우실 2012/03/30 569
88211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돈문제 9 궁금해요 2012/03/30 2,607
88210 스마트폰 통화 음질 어떠세요? 2 비오는 날 2012/03/30 870
88209 코렐쓰시는분들 조언좀... 5 하늘바라기 2012/03/30 1,909
88208 시어버터,넘 좋으니 의심이... 34 사월되네요 2012/03/30 10,302
88207 양상추 이용방법과 맛있는 드레싱 만드는 법 좀 가르쳐주십쇼^^ 5 좋은아침 2012/03/30 1,756
88206 언터처블에 나온 흑인간병사같은 성격은 타고난거겠죠? 1 .... 2012/03/30 889
88205 여자는 유식하고, 돈버는 남편은 무식한게 당연해요 5 무식한남편?.. 2012/03/30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