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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사랑 이야기.....

별달별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2-03-29 14:11:36

고등학교때 보습학원을 다녀습니다,.

밤에 야자를 시켜줬습니다,

두시 정도까지 교실 공부를 하다가 가도 되는데..

다른애들은 다 열시쯤에 집에가고 우리반에서 나만 남아서 야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늘 옆반에도 불이 켜져있있습니다.

그쪽은 통 가볼일이 없어서 누군지는 몰랐습니다,

어느날 별 생각없이 벽에 기대서 공부를 하다가 문제가 잘 안풀려  의미없이 벽을
 
툭쳐습니다,

근데 옆방에서도 벽을 툭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랫습니다.

혹시 싶어서 두번을 치니간 또 두번 콩콩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때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옆반은 여고애들 반이라 여자들만 있는거 알았거든요,

그리고 그날 야자는 끝나고 매일 매일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늘 그반은 밤늦게 불이 켜져있었고..그런다 어느날 집에가는길에 선생님힌테 옆반에 공부 누구누구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반에도 야자를 한명밖에 안한다고 햇습니다 이름이 누구 누구라고,,,


괜히 이름 석자를 알게되니간 마음이 더 설레고..그전까지는

그 여자애보다 맨날 내가 먼저 집으로 갔는데..안되겟다 싶어서 두시 끝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집으로 가는길에 저도 부랴부랴 나갔습니다.

그녀가 내발 소리를 듣고 뒤돌아 보는데..진짜 너무 너무 이쁜겁니다.

긴머리를 반묶음으로 묶고 애가 하얗고 마르고 하늘하늘한데 눈이 동그렇게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습니다.

괜히 부끄러워서 그녀보다 내가 먼저 학원문을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고 밤에 계속 공부하면서 마주치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과반이라 수2를 들어야 하는데 워낙 작은학원이라

이과반이 없어서 제기 어쩔수없이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원을 지나칠때마다 그 여학생이 생각나고,,,

어느학교애인지도 모르겟고 마음만 계속 그러다가 고2 고3를 지나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아무생각 없이 그학원을 지나는데 작은 플래카드에 그 아이 이름과 동시에  A대 합격한 학교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그후 A대에 가면  그녀를 만나지 않을가 싶어서 일부러 그녀 학교 단과대 앞에서  왔다갔다하고..멍하니 앉아 있다가 오기도하고

혹시나 내 주변 친구들에게


그 과에 아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기도하고,..이무리 물어보고 다녀도 아는사람 한사람도 없는겁니다.

 

그날도 어느때처럼 그녀 학교앞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는데 갑자기 비가 오는겁니다 

그녀의 단과대 현관안으로 뛰어 들어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데 어떤 여학생이 나오더니 우산을 쫙 펴는것이었습니다.

뒷모습을 보니 그애다 ,,그애..심장이 터질것 같아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저,,저기요 저기...떨면서 외쳐습니다.

 

그애가 2년전 그 모습 그대로 딱 뒤돌아 보더군요.

똑같은 반 묶음머리 하얗고 화장끼 없는 순수한 얼굴로 뒤돌아 보는것이었습니다.

 

저,,저기....어디까지 가세요..??

그애는 고개를 갸웃하며...저 로터리까지 가는데...

게속 갸웃 갸웃하면서,,,어?? 누구지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전 괜히 부끄러워서 모르는척 하면서,,

저 여기학생 아닌데..친구 만나려 왔다가 바람맞고 지금 비오는데,,.어디로 가야 우신을 파는지 모르겠고

학교 수업도 끝나서 사람도 없고

어떻게 로터라까지 씌워 주시면 안되겟냐고  했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게속 고개를 갸웃갸웃 하는거였습니다.


전 죄송하다고  불편하면 그냥 가셔도 된다고 남자라 비맞고 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

 


그런데 그애가 아니..그게 아니라 혹시 oo학원 다니지 않았어요?? 하고 묻는겁니다.

빙고~ 드디어  올게 왔구나 순간 얼굴이 삘개져서 그 학원 다닌게 맞다고 혹시 저 아시냐고 그랬습니다.


그애는 어머 알죠,.,,어떻게 여기서 다 만나네요 ㅎㅎㅎ 하면서 신기해 하더군요.


(당연히 너 찾으러 왓으니간 만나지...라고 말은 못하고 )

어 진짜 그러네요,,ㅋㅋㅋ


하여튼 그래서 막 같이 걸어갔습니다..우산쓰고 옛날 얘기하면서 

..학교는 어때..뭐그래??  니가 A대를 갔구나..신기방가하네..

어쩌다 여기왔어 ??  어..친구가 불려서,,,

친구가 무슨과야??  어,,친구 여기 법대다녀..

그애가 역까지 씌워주었습니다.

자기는 학교 기숙사에 살고 사실 약국갈려고 로터리가는거였는데 역까지 같이 가주었습니다.

더 있고 있었지만,.,어떻게 말은 못하겠고..그래도 큰맘먹고,,,우산 씌워져어 고맙다,,.덕분에..밥 한번 산다고 전화번호까지 받았습니다,


집에 가는길 내내 심장만 두근두근하고,..이게07년도 이야기네요.

그리고 용기를 내어 연락을 햇습니다,. 그녀 학교 앞으로 가서 밥도 먹고,,

그애도 우리 학교로 몇번오고 학교구경도 시켜주고,,

그러다 기숙사 밤시간 다될때까지 벤치에 앉아 이야기도하고,,

그애 들여 보내면 난 기숙사로 들어가는 문이 닫혀 학교안  과방에서 자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고백을 해야겟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애가 그맘때쯤 룸메이트와의 트러불로 자취를 하고 있을때 였습니다.

그애가 수업 들어갓을때 그녀의 자취방앞에다가 포스트잇을  붙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좀 유치한 방법 같지만..색깔 별로  알록달록하게,.,.


그 포스트잇마다 편지형식으로 글을 적었는데...이걸 하나하나 떼면서 글을 읽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맨위에 붙어있는 포스터잇은 

누구누구야 넌 눈이 예쁘고 반묶음한 머리가 이뿌고 웃을때 앞니가 이뿌고 손목이 예쁘고 이런식으로

하니씩 그걸 계속 읽어나가면서 떼다보면 그 아래에는 누구야 네 단점은,,난 널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나,,.

넌 목소리가 맑아서 주위사람들이

다 귀를 기울여..


너는 학점이 좋아서 내가 눈치보여..이런식으로 단점 아닌 단점을 적어 붙였습니다.


그릭 마지막글에는 누구야 좋아해 게속 게속 좋아해...


그리고 그녀가 그걸 안떼어 볼까바 엄청 마음 졸이고...밖에서 기다려습니다.


그녀가 수업 마칠때쯤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지금 어디야...지금 당장 만날수 있어???


그애와 저는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그애가 약긴 심통난 표정으로 남의 집 문앞에다 왜 그런걸 붙여 놓았냐고

톡 쏘아 붙이더군요,

난 기가 죽어 미안해,,,하는데 그애가  자리에 벌떡 일어나 날 따라오지 말라고 한마디하고 홱 가버라더군요.

 

그자리에서 허털한 심정으로 울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애가 탁자위에 노트하나를 두고 간것이었습니다.

이거 갖다줘야 하는데 어떻게 갖다주지.ㅣ...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해도 그냥 무시하고..화가 단단히 난것 같은데

그렇게 커피숍에서 혼자 노트만 끌어안고 안절부절 하다가

돌아갈려고 지하철을 탓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노트가 뭔가 싶어서 열어 보았습니다..그녀의 일기장이었습니다.

앞부분에는 훨씬 더 있었던것 같은데 그부분은 떼어내고...

그 첫장이 그녀와 내가 첫 만날이었습니다.

 

그때 바오던날..우산...비...


오늘 첫사랑을 만났다,,.


전 천천히  그녀의 일기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녀가 날 알게 된때는 내가 그녀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였습니다.

고등학교 축제때 그녀가 우리학교에 왔었습니다. 그때 시화전을 햇는데 그녀는 내가 쓴시를 보고 감명을 받고


내이름과 학교정도만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원에 다니면서 나처럼 옆교실에 제일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이 누구에요??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때 자기가 일고 설렛던  시를 쓴 남학생 이름인걸 알고 얼굴도 모른체 혼자 사랑에 빠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얼굴은 알수가 없고 마음만 저려서 계속 늦게까지 공부만 햇는데..

벽을 하나 사이에두고 옆공간에 같이 있을수 있다는것만으로

설레었다고 합니다.

 

언젠가 그날 벽을 쿵쿵 치던 그순간을 잊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교실에서 뛰쳐나간날 우린 처음 대면한날,,그날을 잊을수 없었다고 햇습니다..


그후 내가 학원을 그만 둔 사실을 알고 너무나 속상햇다고합니다.


하지만 연락할수도 없고 방법도 없으니 마음만 절절햇다고 합니다.

 


에이....쓰기 귀찮아 나머지는 다음에 쓸게요,,,,

IP : 118.41.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9 2:20 PM (140.247.xxx.127)

    재미있어요. 뒷이야기 궁금해요.

  • 2. 맑음
    '12.3.29 2:23 PM (125.186.xxx.14)

    더 더 더...더요~
    재밌어요.. 소설같아요~^^

  • 3. ..
    '12.3.29 2:26 PM (163.152.xxx.40)

    왜 남얘기를 본인 것처럼 쓰세요?
    82에도 몇 번 올라온 이야기잖아요
    아이디 보고 패스하려다..

  • 4.
    '12.3.29 2:27 PM (211.115.xxx.76)

    이거 고파스 캡쳐한걸 본인이야기처럼;;;
    이분 왜이러세요 ㅠㅠ

  • 5. 맑음
    '12.3.29 2:28 PM (125.186.xxx.14)

    에잉.. 뭐야..ㅠ

  • 6. ...
    '12.3.29 2:30 PM (61.105.xxx.43)

    고파스... 고파스...

  • 7. 별달별
    '12.3.29 2:32 PM (118.41.xxx.111)

    엥?? 내 애기라고 한적이 없는데요???

  • 8. ㅇㅇ
    '12.3.29 2:57 PM (61.75.xxx.216)

    진짜 어이가 없네요.

    그냥 그거 링크 걸어주면 되는데...

    이미 엊그제에 여기 링크 걸리고 많은 분들이 다 읽으셨는데...

    위의 글은 마치 자기 글인냥 가지치기 해서 이리 적고.......

    정말 할 일 없는 사람이네요.

  • 9. ㅇㅇ
    '12.3.29 2:58 PM (61.75.xxx.216)

    http://www.ilbe.com/index.php?_filter=search&mid=ilbe&search_target=title&sea...


    자...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나옵니다.

  • 10. 별달별
    '12.3.29 3:20 PM (118.41.xxx.111)

    내가 원글이 대화체라서 읽기가 불편해 내가 어렵게 정리해서 올린게 잘못인가요??? 참나 어이가 없네..그리고 다음편에 내애기가 아니고 원글 링크 걸려고 햇네요...

  • 11. 저기요!
    '12.3.29 3:47 PM (218.238.xxx.116)

    본인글이 아니면 "펌"이라고 쓰고 출처를 밝히는게 인터넷예의 아닌가요?
    이런걸 인터넷에선 낚시라고 한다는것도 너무나 잘 아실텐데...
    다음편에 어쩌고 저쩌고는 핑계죠..
    누가 그런말을 못해...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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