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민하면 뭘 먹지 못하는 분 계세요?

뭘 먹어야 살텐데...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2-03-28 23:26:16

저요.

조금만 스트레스나 신경쓸일이 생기면 물한잔도 못 넘겨요.

입맛은 당연히 없고 먹는 다는 것 자체가 또하나의 스트레스가 될정도예요.

스트레스가 심하고 예민할때는 먹기는 커녕 음식냄새조차도 역겹고 울렁거려요.

기운이 없으면 안되니까 뭐라도 먹으면 바로 체하고 체한게 10일은 가는것 같아요.

그러니 살이 절대 안쪄요.

한번 체하고 못 먹고 그러면 병원가서 링겔주사 며칠은 맞아야  해요.

단것도 너무 싫어하고, 기름기 있는것도 너무 싫어요.

근데 사람이 살면서 걱정없고 룰루랄라 할 수만 없잖아요.

그러니 전 하루 하루 먹는게 거의 없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한다는 분들 보면 부럽기까지 해요.

저같이 슈퍼울트라 캡숑 예민한 위장갖은 분들은 어떻게 사세요?

비법이 있으면 좀 나눠주세요.

전 오직 병원가서 링겔맞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뭘 먹고 체하면 오만가지 약,침,맛사지,사혈,,,,그 어떤것도 소용없어요.

그저 안먹고 버티는 수 밖에....

사는게 너무 괴로워요.

날이가면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러다 거식증이 오는게 아닐까 싶고요...ㅠㅠ(전 외모때문에 안먹는게 아니고요. 뭔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못먹어요..ㅠㅠ)

IP : 112.148.xxx.1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8 11:27 PM (121.150.xxx.66)

    저도 그래요.
    먹는 것이 즐거움이 아니라 의무가 되죠.
    성격이 원인이라 둔하게 살려고 노력 중이예요.

  • 2. ......
    '12.3.28 11:30 PM (112.148.xxx.103)

    맞아요.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의무로 먹는 거예요. 성격이 둔하게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흑.

  • 3. 저도 그렇네요
    '12.3.28 11:42 PM (222.233.xxx.29)

    얼마전에도 시어머니와 트러블이 있어서 못먹어서... 살이 쭉 빠졌었어요..ㅜㅜ

  • 4. 콩나물
    '12.3.28 11:46 PM (211.60.xxx.68)

    술만 들어가던데요

  • 5. 콩나물
    '12.3.28 11:47 PM (211.60.xxx.68)

    전 잠을 못자고 매시간마다 깨요
    그래서 술을 마시고 자요
    지금도 자려고 마시고 있어요
    마시면서 82하네요.. 어서 마시고 자야죠

  • 6.
    '12.3.29 12:20 AM (211.234.xxx.130)

    전 왜 그럴까요? 매일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예민한 건 비슷한데요..... 무슨 일 있을 때 뭐 잘 못먹고 부드러운 것만 겨우 넘기고요. 신경 예민하고 억지로 먹으면 탈나고요. 위장이 차갑게 굳어지는 걸 제가 느낄 지경이에요.
    그런데 포동해요;; 속 괜찮을 땐 참 잘 먹거든요. 어떻게 이게 양립이 가능한지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에민하고 통통한 사람, 그게 저에요.

  • 7. tt
    '12.3.29 12:29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넌 성격 때문에 살이 안찌는 거라고..
    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위경련이 와요.
    그렇게 몇끼 굶다가 죽이라도 먹으면 바로 체해서 토하고 난리난리.
    날만 추워도 먹으면 바로 체해요.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은날은.. 술만 마셔요. 안주없이 깡소주로.

  • 8. 붉은홍시
    '12.3.29 12:38 AM (218.151.xxx.179)

    제 남편이랑 비슷한것같네요
    제 남편은 오이랑 무를먹어요 과자같이 먹어요
    초식동물같애요 나이가 먹어서는 둔해졌는지
    요새는 곧잘고기도 먹네요
    저같이 뚱뚱하고 마음둔한 저는 부럽워요

    내일의
    걱정은 내일하자로 자꾸 맘을 다스려서그런가봐요

  • 9.
    '12.3.29 11:32 AM (211.114.xxx.77)

    전 그냥 스트레스 받을떈 먹게 되구요. 정말 정말 힘들떄. 화날때 그때는 배가 고프질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55 미드 중에 Big C랑 Nurse Jackie 추천드립니다. 5 미드매니아 2012/03/28 1,034
88654 발톱무좀 치료해보신분 계세요? 11 발톱발톱 2012/03/28 7,699
88653 제사 제사 제사에 목매는 우리나라 너무 이상해요 16 ㅡㅡ 2012/03/28 2,298
88652 그래도 핵안보정상회의 효과가 있기는 한가봐요? 안심심 2012/03/28 435
88651 들깨가루를 어찌 먹나 했더니... 18 들깨가 좋아.. 2012/03/28 5,020
88650 수영을 어느정도 오래해야 잘할까요 8 한희한결맘 2012/03/28 2,769
88649 아이를 믿어보세요. 6 ^ ^ 2012/03/28 1,242
88648 저 밑에 죽쒀서..글보니 생각나는 지인 딸 11 얄미운 딸내.. 2012/03/28 3,301
88647 26년-꼭 보세요. 8 한국사람이라.. 2012/03/28 1,473
88646 요즘 패션 왜 다들 검은옷이냐면 4 ..... 2012/03/28 2,766
88645 중학교 교복 명찰 다는 법 알려주세요 급합니다. 4 하늘 2012/03/28 4,741
88644 한나라당 역사... 좀 찾아주세요... 3 www 2012/03/28 843
88643 주부들이 좋아하는 강좌는 뭐가 있을까요? 8 씨즈 2012/03/28 1,368
88642 짜증나는 제사 (글은 펑) 6 에휴 2012/03/28 1,316
88641 길가다 어느 아주머니가.. 궁금 2012/03/28 970
88640 내일 조조 보러 갈껀데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9 ㅇㅇ 2012/03/28 1,718
88639 능력과 체력은 안되는데, 열정만 큰 삶의 애로사항들.. 2 겨울속의봄 2012/03/28 1,121
88638 이제훈이 나온 영화'파수꾼' 3 감탄녀 2012/03/28 1,640
88637 서울대 학생인데. 3 ㅎㅎ 2012/03/28 2,280
88636 82에서 배울 게 얼마나 많은데요. 3 달라요 2012/03/28 983
88635 항상 지갑에 현금 없는 사람.. 55 어디서든 2012/03/28 14,707
88634 백일 안된 아기 유모차 필요할까요(제품 추천 부탁) 2 요리잘하고파.. 2012/03/28 1,166
88633 옥탑방보고 따라해봤어요.... 8 드라마주인공.. 2012/03/28 2,388
88632 요즘 애들 영어유치원이 일반적인가요? 19 영유 2012/03/28 2,060
88631 회비모은돈을 친정언니가 빌려달라는데요... 7 로즈 2012/03/28 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