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태권도 전 국가대표 출신 문대성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후보가
이번에는 석사학위 논문마저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28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문대성 석사논문도 토씨하나 안바꾸고 표절했네’ 제목의 글과 함께
문 후보가 2003년 2월 썼다는 석사학위 논문 일부(반쪽 분량)와 그보다 1년6개월 전인 2001년 8월에 나온 김종문씨의
논문 복사본을 각각 올려 놓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의 논문은 김씨의 논문과 그대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논문 제목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의 경쟁상태 불안에 관한 연구’도 이씨의 논문제목(‘태도권 선수들의 시합전 경
쟁상태 불안에 관한 연구’)와 비교해 ‘시합전’ ‘국가대표’만 빼고 똑같다.
예를 들어 문 후보 논문을 보면 “Spielberger(1972)는 경쟁불안의 개념을 ‘특성불안’과 ‘상태불안’으로 구분하였는데
‘특성불안이라는 것은 위협적으로 자각하여 어느 정도의 상태불안을 야기시키려는 선천적인 경향으로 자각하고
이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위험한 정도와는 비례하지 않는 정도의 상태불안으로 반응하려고 하는 경향이다”라고
썼는데 김씨 논문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