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마치고 데리러 가면 만나는 아이랑 할머니가 있어요..
그런데.. 맨날 우리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저에게 @@엄마 놀러가고 싶다고..
울 아이 6살, 그아이는 7살(생일은 대충 차이 많이 안나요) 그런데..
그아이는 친구집에 한번도 놀러가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직장다니면서 토요일이럴때도 같은반엄마들이랑 어울리는걸 그다지 안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할머니가 키우고 해서 나름 할머니나 아이에게 좀 다정하게 잘 해주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넘 졸라서 한번은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줬는데.. 넘 힘들었어요..
할머니 이야기를 2시간 정도 듣고 있다 보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아시죠. 공통화제 없이 할머니 주변 사람들이야기만 듣고 있어야 하는 거.. )
아이도 자기집에 오라고 하는 데.. 전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아요
가끔 보는 사이라면 대충 넘기겠는 데.. 유치원 마중나가면서 보니깐 매일 보고 매일 조르고..
(참고적으로 같은 곳에서 유치원 버스 타는 건 우리집이랑 그 집뿐이예요..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집 한번 돌아가는 길에 울더라고요.. 더 놀고 싶다고..
할머니도 대놓고 이야기는 못해도 아이가 맨날 @@ 누구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면서.. (그게 대놓고 이야기 하는 거겠지만)
매일얼굴보니.. 정말.. 거절도 한두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