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이모는 6년전 빌려간 돈을 왜 안 갚는걸까요..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2-03-28 12:51:58

말 그대로네요..

가끔 생각나는데 왜 저럴까..참 안타깝다해야할지..어떨지..

이사가야하는데 이사 비용이 없다고 사정 사정하면서.. 일주일 뒤에 돌려주겠다더니..

6년이 지나도록 안갚는 돈 100만원이네요..

자식이 셋인데 차마..자식한텐 말 못하겠다면서

조카인 저한테 전화를 해서,

그것도 시시때때로 전화를 해서,

마침 가족끼리 먼 곳에 가있었는데 거기까지 사정하면서 전화하는 바람에

빌려 주었는데, 지금까지 통화하건 만나건(어쩌다..) 한 번도 말 안하네요.

저는 주부고 우리 남편한테 말해서 준 돈이고,

그 동안 애들 결혼도 시키고, 내외가 일도 하시는 것 같은데

저한테 미안하다 어쩌다 입도 벙긋 안하고 살고 계시네요.

자식 셋한테도 말하지 말아 달라하고, 미안하고 기억나면 어찌 어찌 해서라도

갚았을 돈 같은데..

저도 지금 어려운데,,저 돈이라도 그동안 미안했다고 돌려주면 참 좋겠는데..

자식 셋이 다 큰 성인이고 결혼도 했는데 자식한테 부담될까봐 말 못한 돈

조카한테 짐을 씌웠네요.

우리 친언니도 그 집 애들 열심히 과외시키고 수달째 못받은 과외비만 몇백이고..

친언니인 우리 엄마를 자기가 좀 잘 살 때 가정부 노릇 수개월시키면서

돈을 안 줘 집에를 돌려보내 주질 않아, 우리 언니가 엄마대신 살림하고 살았었습니다..

용서했다고 생각했고 잊은 듯이 살았는데..

우리 이모 왜 그럴까요..불쌍하고 안됐다해야할 지..이모부도 계신데..

도무지..이해가 안가요.. 작년에 이모딸 결혼한다고 우리 친정엄마가 말하시면서

가서 밥먹지 말고 부조금만 전해줘라 하드라고요...

하는 짓이 정말 어이없어 안 주려다가 결국 부조금만 주고 안갔습니다..

아주 가끔 친척모임이라도 있어 만날라치면 완전 모르는 척..

울 신랑보기 참 미안하게 만드는 이모에요..

요새처럼 단돈 10만원없어 서비스 받아야 될 형편에, 이모가 참 야속하네요..

IP : 116.123.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이모.. 나빠요..
    '12.3.28 12:59 PM (1.238.xxx.61)

    그런 사람들은 그게 상습적인 게 되서 전혀 죄책감 없어요..
    상종하지 마셔요.. 이모라도..... 어쩌면 그런 인간들은 그리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고도
    잘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불가예요..
    마음쓰지 마셔요.. 마음쓰면 나만 손해예요..

  • 2. ..
    '12.3.28 1:48 PM (203.226.xxx.63)

    달라그래요. 우린 사촌이 우리집에서 빌려간돈 고모한테 받아냈어요. 달란 말 해보셨어요?

  • 3. ...
    '12.3.28 1:50 PM (110.14.xxx.164)

    달라고 해보셨나요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이 딱입니다
    졸라서 받아내세요

  • 4. 어우 답답
    '12.3.28 2:00 PM (220.116.xxx.223)

    그냥 이모 자식들(사촌)한테 달라고 하세요^^
    나쁜 이모네요
    돈 받으려면 이렇게 태평하게 눈치만 보고 계시면 안돼요

  • 5. 그럼
    '12.3.28 3:34 PM (211.110.xxx.214)

    님도 시침 뚝떼고 돈 백만원만 '빌려'달라고 하세요.

  • 6. **
    '12.3.28 9:49 PM (118.103.xxx.221)

    에구 답답해요. 왜 달라고 말씀을 못하시나요?
    "이모, 저한테 빌려간 돈 언제 주실 수 있나요?"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811 경옥고 먹어도 될까요 1 신지로이드 .. 2012/03/28 1,674
88810 교육보험 만기로 타 보신 분 계세요? 5 오랜 세월 2012/03/28 1,872
88809 젊잖다라는 말은 없어요 3 ~~~ 2012/03/28 1,531
88808 조금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고 난후. 5 따뜻한 저녁.. 2012/03/28 3,183
88807 유아들에게 사용하기 좋은 어플 추천해주세요. 2 어플추천 2012/03/28 829
88806 범계역주변에 삼겹살 잘하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범계역 2012/03/28 550
88805 고등학생 보험 다들 있으신가요? 7 보험 2012/03/28 1,059
88804 한국이 살기 힘든건 맞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요 83 비교 2012/03/28 15,057
88803 네티즌들 머리 참 좋네요 3 ... 2012/03/28 1,553
88802 주진우한테 딱걸린 BBK검사들 신영철 대법관에게 탄원서 보내 11 밝은태양 2012/03/28 1,833
88801 다른 나라도 일부 빼고는 죽어라 일해야 먹고사나요? 7 ... 2012/03/28 1,478
88800 배달 완료라고 뜨는데 택배는 받지도 못하고..ㅠㅠ 8 택배 사고?.. 2012/03/28 2,243
88799 4대강 전도사들 찍지마 구럼비 2012/03/28 616
88798 82님들 부러워요 2 렌지 2012/03/28 936
88797 4인가족 화장실이 꼭 두개여야 할까요? 20 주택질문 2012/03/28 4,262
88796 쌍꺼풀수술 매몰법과 부분절개 4 고민 2012/03/28 3,051
88795 아이가 열나고 목아픈데.. 4 .. 2012/03/28 1,002
88794 선관위 “박근혜, 카퍼레이드한 사실 있지만 불법 아니다” 9 세우실 2012/03/28 1,332
88793 여기 글을 읽고 있노라면 제 자신이 초라해져요 12 2012/03/28 3,531
88792 중요한 시기인데 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4 스님 2012/03/28 1,470
88791 <속보>방문진, 김재철 MBC사장 해임 부결 2 그럴 줄 2012/03/28 1,532
88790 이촌2동 1 질문 2012/03/28 1,400
88789 그럼 비 올 때 무슨 신발 신나요? 1 미리 걱정 .. 2012/03/28 1,372
88788 김재철 해임안 부결되었네요. ㅠ.ㅠ 6 재처리쓰레기.. 2012/03/28 1,376
88787 [원전]후쿠시마 · 미야기 양현 11 가구 식사에서 방사성 세슘.. 3 참맛 2012/03/28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