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3 학년이 되었고 그때까지 몰랐던 왕따의 이유와 실체를 느끼게 됩니다 .
그리고 아이는 스스로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1,2 학년 때보다 많이 좋아진
상황에서 저에게 1,2 학년때 너무 힘들었노라고 그런데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저는 너무나 놀랐고 그동안 저의 태도가 아이를 더힘들게 했을거란 생각에 괴로
웠습니다 . 저는 태도를 바꾸어 욕하는 아이 같이 욕하고 때리는 아이 같이 때려라 .
잘못되면 엄마아빠가 다 책임진다 . 그렇게 말해주었고 아이는 힘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아이는 1,2 학년 때도 그랬지만 밝고 명랑했고 항상 길에서도 친구들을 만나면 먼저
인사했고 잘 지내는 듯 보였습니다 .
그러나 아직도 1,2 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의 괴롭힘은 계속되었습니다 .
아이는 엄마가 힘을 실어준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석들한테는 당했습니다 .
한번 진녀석은 다시 이기기 힘든가봅니다 .
말썽장이로 소문난 한아이가 또 우리아들을 찍고 언어폭력과 약한폭력으로 괴롭히더니
학년말에는 사소한 꼬투리를 잡아 맞짱을 매일 뜨자고 합니다 .
아이는 하루는 맞장을 뜨다가 맞고 오고 하루는 도망오고 며칠을 그러다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 저는 당장 내일 학교로 찾아가마 했습니다 . 그런데 아이가 자기가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볼테니 그때도 해결이 안되면 엄마가 학교로 오시라고 하더군요 .
아이가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고 그아이가 선생님께 많이 혼났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는 4 학년이 되었는데 그아이와 또 같은 반이 됩니다 .
이번에는 선생님께 3 학년때 이른 것으로 찌질이 돼지새끼라며 놀려댑니다 .
그러다 갑자기 니가 3 학년때 내 안경 망가뜨린 적이 있는데 새로 하느라 15 만원이
들었다 그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합니다 . 처음엔 아이도 장난으로 받아들이다가
매일 깍아줄테니 8 만원내라 5 만원을 내라 하니 진짜 내가 그아이 안경을 고장낸
적이 있나 고민하며 물어줘야겠다고 합니다 . 저는 어이가 없어 가서 걔한테 돈 받고
싶으면 우리집으로 바로 전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
그런데 이녀석 며칠뒤 바로 우리집으로 전화를 합니다 .
저는 다짜고짜 너희 엄마 전화바꾸라고 했습니다
순순히 바꿔주더군요 .
그엄마에게 조용히 흥분하지 않고 물었습니다 .
작년에 우리아이가 00 이 안경을 망가뜨린적 있나요 ?
있다면 물어드려야죠 . 00 이가 안경값을 달라고 하는 모양인데
아이들끼리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 라고요
그러니 그 엄마가 개구진 아이라 안경을 수시로 망가뜨리고 그런다 .
그리고 그집아들 ( 제아이 ) 가 안경을 망가뜨렸다는 이야기는 못들은 것 같다 .
미안하다 . 아이에게 주의 주겠다 . 이러더군요 .
그아이가 많이 혼났는지 ‘ 그러지마 ’ 그러고 말았는지 다른변명으로 우리아이를
나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암튼 그아이는 그 뒤로는 돈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자기 기분상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우리아이를 괴롭혔으며
성격이 좋은건지 답답한 건지 또 우리아들은 그애를 싫어하면서도 같이
놀자하면 놀고 받아주고 그러더군요 . 제가 그랬습니다 . 걔가 무서워서 받아주는
거냐고 .. 아니랍니다 . 친구끼리 다 친하게 지내야지 자기가 걔 피해다니고
그러면 자기가 걔를 왕따시키는게 되니 러면 안된다더군요 .
에미보다 나은 아들입니다 .
이녀석과는 5 학년때도 같은 반이 되어 그럭저럭 지냈습니다 .
이야기가 또 있는데 이렇게 이야기 해도 되는건가요 ?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음이 풀리고 정리되는듯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