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 땜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사춘기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2-03-28 11:27:04

마음이 여리고 착한 아이인데....

어제 선생님한테 전화받고 화가나기도 하고 속상합니다.

어디서 담배피고 왔는지 상담하는데 담배냄새가 나더라고...

그래서 상담을 해보니 아는 형들이랑 같이 자주 만나서 핀다고 했다네요.

가정에서 신경써서 지도 좀 해주라고....

직장맘이라 소홀할까봐서 나름 신경쓰고 있었고,

공부는 못해도 착하게 잘 자라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오늘 퇴근하고 집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현명하게 이 아이를 대해야 할지 참 어렵네요.

겪어보신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IP : 211.253.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8 11:35 AM (211.237.xxx.51)

    엄마가 아는 모습과 아들의 모습은 이미 다를거에요.
    아는 형들과 어울려 담배를 핀다면 혹시 그 형들이 일진이 아닐까도 걱정이고요..
    아이와 잘 말해서 꼭 끊도록 해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아이 아빠랑 잘 대화하게 해보세요. 엄마보단 아들은 아빠랑 통하는 면도 있을겁니다..

  • 2. 짐 중3
    '12.3.28 11:35 AM (118.216.xxx.225)

    중1 2학기때, 중2 2학기때 두번 담배사건일으킨 아들 엄마예요. 주말부부에 둘다 교직에 있는데 담임선생님 전화 받으니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중1때는 호기심이라고 치고, 중2때는 사안이 심각해서(여러명 단체, 교내 등) 제가 죽는다고 난리를 쳤어요. 근데 지나보니 그때 힘들었지만 다 한때예요. 엄마가 담대하게(쿨하게: 호기심일거야, 그치?) 그리고 단호하게(두번은 안돼!) 맨 먼저는 담배는 답답할때 피우는 어른들 장난감인데, 호기심이니 아니면 많이 힘들었니?라고 물어보세요. 가장 중요한건 왜 시작했고, 어떻게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할거라는것. 그리고 아이의 괴로움이 어딘가 있어요 그걸 엄마랑 얘기해야해요. 당장 해결이 안되더라도 저도 살얼음 판이지만 살살 달래가며 관찰해가며 살고 있어요. 넘 화는 내지마세요, 맘을 닫아버려요~

  • 3. 중독
    '12.3.28 12:10 PM (115.140.xxx.84)

    사춘기에 담배배우면 성인때 배운담배보다 더 중독성이강해 끊기가 아주 힘들구요.
    뼈에도 안좋아 자라는키에 영향이 있다고해요.

    야단치지 마시고 근본이유를 같이 알아보세요.
    담배가 왜 안좋은지, 왜 끊어야하는지 , 이유를 조목조목 같이 알아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어떤 담배회사는 편의점에서 담배가지고 도망치는
    청소년은 잡지 말라했답니다.

    지금 자기네 담배피우면 장기적으로 고객 ㅡ,ㅡ 이 된다고...

  • 4. 중독님 글..
    '12.3.28 12:21 PM (125.187.xxx.136)

    아..참 무서운 회사네요... 아들도 2예요..개학하고 친구들이 담배를 꽤 많이 피운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러면서 어떤 애는 삼촌이 함꼐 사는데 아무대나 담배를 놓고 다녀서 한두개 꺼내는 건 일도 아니라고..

    그러더니 어떤날은 2갑이나 있다고 훔쳤다고 하더래요...

    참..어렵습니다.. 지금 아니면 계속 피게 될텐데,,,

    에고...

  • 5. 담배
    '12.3.28 1:01 PM (112.160.xxx.37)

    특히 아들은 집에서 부모가 보는거랑 밖에서 의 아들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저도 우리아들이 고등학교 다닐때 다른애들은 다 피워도 우리아들은 안피울거란 어마어마한 착각을
    하고 살았었어요

    우연히 아들에게 온 문자를 보게 되었는데

    친구가...담배하나만 줘! 이렇게 적혀있었어요

    천지가 개벽하는줄 알았네요

    지가 피우니까 친구가 달라고 했을거 아니에요

    그러곤 직접 대놓고 피우지말라고는 안했구요...평소에 담배가 얼마나 않좋은지 에 대해서

    귀딱지 않게 말해주고 또 말해주었네요

    지금 대학생인데

    제 눈에 띄도록 집에서 피우진 않지만 느낌으로 밖에서 가끔은 피우는것 같아요

    라이터가 호주머니에서 발견됐거든요...

  • 6. 저에겐 아직...
    '12.3.28 3:20 PM (61.106.xxx.245)

    미래의 일이지만, 걱정입니다
    공부에는 그런 호기심이 왜 안 생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212 이번주 목,금 서울에서 전주 한옥마을 가려는데요 6 여행간다 2012/04/30 1,776
102211 저 너무 나쁜엄마같아요...ㅠ.ㅠ 7 아픈아이에게.. 2012/04/30 2,348
102210 제가 까칠한건지 좀 봐주세요 26 엄마생신 2012/04/30 6,464
102209 제가 많이 잘못한 건가요? 3 e 2012/04/30 791
102208 풍차 하시는 분들 잘 하고 계신가요? 1 .. 2012/04/30 1,524
102207 홍콩에서 5살 아이와 할 수 있는건?? 8 .. 2012/04/30 1,738
102206 주말에 대만 가는데요 날씨가? 대만 날씨 2012/04/30 670
102205 용민운동회중 총수&주기자 ㅋㅋㅋ 1 ㅇㅇㅇ 2012/04/30 1,840
102204 줄넘기하는데 밑에서 뭐가? 줄줄 흘러?? 8 요실금일까 2012/04/30 4,004
102203 인생 긴거죠? 1 걍 넋두리 2012/04/30 751
102202 하루 열시간 앉아서 공부할예정 4 배는 어쩔겨.. 2012/04/30 1,643
102201 아이패드 가지고 계신분들, 정말 유용한가요? 34 궁금 2012/04/30 4,275
102200 연애경험이라면 ??? 4 mm 2012/04/30 1,531
102199 박원순 시장의 눈물ㅠ 17 ㅇㅇ 2012/04/30 2,761
102198 코스트코 라텍스 꿀벌 2012/04/30 1,726
102197 9세 남아 책상 문의 1 호야맘 2012/04/30 945
102196 지난 토욜에 유시민대표님 강연 다녀왔어요^^ 10 단팥빵 2012/04/30 1,490
102195 속옷중에 하늘하늘하고 두께감 거의 없는 옷 어디서 사나요 3 rkrkr 2012/04/30 1,185
102194 신랑이라는 지칭은 결혼 후 몇 달까지 하는 건가요? 10 신랑 2012/04/30 1,580
102193 근데 공부 잘하는애들도 알고보면 쥐잡듯 잡는경우 많나봐요 47 ..... 2012/04/30 12,401
102192 아파트 지하에 주차한 장소를 몰라 출근할때 쩔쩔매요 7 요즘고민 2012/04/30 1,336
102191 퇴근할때 남편 휴가인데 시부모님 오셨다고 했던 사람인데요ㅠ 10 2012/04/30 3,730
102190 이자스민, 인물검색에서 ‘학력’ 스리슬쩍 삭제 7 참맛 2012/04/30 1,251
102189 미취학 아동에게 어떤 휴대폰을 사주시나요? 2 찬이봄이 2012/04/30 537
102188 스마트폰 액정에 금이 갔어요,,,수리해 보신분,,,,, 5 액정수리? 2012/04/30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