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 직장의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2-03-28 08:53:04
올해 직장을 옮겼어요. 
작년까지 다니던 직장은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서로 위해주고 힘든 일 나눠하려 하고 일 마친 후에 한잔씩 기울이는 날도 있고..... 
그러다 제 경력을 위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맡은 일은 2배쯤 많아졌어도 워낙 좋아하는 분야의 일이다 보니 업무량이 많은 것은 감수하고 있어요. 
그런데 옮기면서 직급이 올라가다보니 윗분들을 직접 대면하는 일이 많아졌죠. 
상사A는 상사B보다 나이도 직급도 높습니다. 
그런데 상사B는 무슨 일이든 상사A와 부딪히고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언성을 높여 싸우기 일쑤입니다. 
저를 옆에 두고도 그러는 걸 직접 보니 상사B가 업무능력이 다소 부족한데 자존감이 높고 피해의식이 강한 것 같아요. 
모든 직원들에게 막말을 하고, 대놓고 신경질을 부리고, 업무처리는 답답하니 모두 싫어해요. 
문제는!! 이 분이 새로 온 저를 자기 편으로 하고 싶은가봐요. 
 둘이 있을 때마다(업무특성상 그런 시간이 많아요.) 상사A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제가 오기 이전 제 직급의 분, 그 밖에 모든 사람의 흉을 보면서 자신의 힘듦을 토로합니다. 길게는 1시간도 넘어요. 저는 듣고만 있구요. 
저는 그 시간이 너무 괴롭고, 이렇게 비인격적인 분을 본 적이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것만 봐도 가슴이 뛰고 답답해요. 
벌써 두 번이나 이런 상황이 힘들어 혼자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지금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대상포진 증세까지 와서 반차내고 병원에 와 있어요. 
제 어떻게 지내는게 좋을까요.  
마음이 힘드니 심한 말씀은 말아주시고, 현명한 조언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합니다. 
IP : 118.37.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2.3.28 9:05 AM (182.211.xxx.152)

    새롭게 옮긴 직장에 적응하기도 전에 ..힘든 문제에 직면하셨군요..
    일보다 인간관계에 관련된 문제들이 어쩌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요..
    적당히 상사분의 하소연을 받아 주시되.. 다른 분들의 얘기엔 그저 침묵하셨음 합니다.
    업무에..인간관계에..적절하게 조화롭게 생활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업무엔 어느정도 자신있어 뵈는 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아무쪼록..힘내셔서 조화롭게 직장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주변 가까운 분에게 위로라도 받으셨음 좋겠네요..
    저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 2. 비쥬
    '12.3.28 9:18 AM (211.246.xxx.188)

    줄잘서셔야 해요. 불평불만 많은 사람이 대게는 비주류예여.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283 소고기와 대파가있어요..간단하게해먹을메뉴... 4 @@@ 2012/04/12 1,130
96282 지금 심상정님 지나가시네요 2 ㅎㅎ 2012/04/12 1,265
96281 베이킹 소다 어떻게 쓰세요?? 2 봄순이 2012/04/12 1,575
96280 선거후 인간관계 6 따스한 빛 2012/04/12 1,260
96279 서울에 삽니다. 2 .. 2012/04/12 735
96278 변희재vs윤도현 한 치의 양보 없는 '트위터 설전' 20 세우실 2012/04/12 3,727
96277 송호창씨는 변호사에 인물도 좋고..스타 정치인 가능성이 있어보임.. 7 할수없오 2012/04/12 1,734
96276 벽과 장롱 안에 곰팡이가 잔뜩 꼈는데 주인한테 말하면 되나요? 2 방법이있나요.. 2012/04/12 1,620
96275 우리 알바라 매도하지말고 다 품고 갑시다 1 이제 2012/04/12 503
96274 일없다고 대놓고 잠자는 신입사원... 어캐해야 할까요? 18 아오 2012/04/12 5,308
96273 냉장고 700~870 리터 8 김냉도없어요.. 2012/04/12 2,001
96272 우리집 만 그런가요? 인터넷 연결하려면... 3 인터넷 2012/04/12 917
96271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중에 제일 싫은..ㅠ 34 2012/04/12 4,875
96270 왜 간통녀들은 잘사는 걸까요 ? 33 궁금 2012/04/12 13,335
96269 갈색으로 염색했거든요...;;;;; 2 이 분위기에.. 2012/04/12 1,184
96268 이곳에 진보라는 이름으로 들어오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59 상식이 통하.. 2012/04/12 2,118
96267 티몬에서 사기당한것 같아요~!! 2 sjee 2012/04/12 6,167
96266 저의 생각입니다. 2 광팔아 2012/04/12 558
96265 성적이 오르긴 꽤 올랐지만,만점 못받아온 아들,내쫓아야할까요??.. 26 엄마의 지혜.. 2012/04/12 3,069
96264 티비에 아이 심리문제로 많이 나오던 신의진 의사? 3 .. 2012/04/12 2,195
96263 북한 소식이 사라졌다 3 인터넷 메인.. 2012/04/12 1,266
96262 돼지고기 냉동한후, 구워먹어도 될까요 3 삼겹살 2012/04/12 884
96261 총선에 대한 의의와 앞으로의 전망 6 공존의이유 2012/04/12 823
96260 검찰 오늘 원혜영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3 바빠 바빠 2012/04/12 1,453
96259 언제까지 인상쓰고 있을순 없죠. 2012/04/12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