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 니 잘났다

--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2-03-27 23:38:22

회사 입사해서 일 시작하고 인수인계 받은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신입일 뿐이고

혼자 끙끙 대면서 혼자서 일을 배웠어요

진짜 한 3개월은 맨날 야근에..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고생 했거든요

그래서 혹 내가 누군가한테 내가 지금 하는 일을 가르쳐 주게 되면

자 가르쳐 줘야 겠다..라고 결심 했어요

얼마전 신입 직원이 들어 왔어요 남자고요

저 그동안 일도 많고 고생했다고 이 직원하고 같이 일하라네요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지난달까지는 굉장히 바빴어요

새로운 일까지 겹치고..그거 혼자서 다 알아서 하고..

끝나고 나니까 몸살이 거의 일주일을 가더라고요

뭐..이런걸 떠나서

지금은 그래도 좀 한가해졌고 일도 다 알게 되고..

많이 편해졌어요

그런데 그 남자직원..

혹 고생할까봐 정말 물어보는거 다 잘 가르쳐 줬어요

저는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고생했던게 기억나서 진짜 하나하나 다 가르쳐 줬어요

일도 잘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속된말로 제가 한글 부터 다 가르쳐 주는..진짜 세심하게 제 딴에는 잘 가르쳐 줬거든요

그런데 아까 둘이 얘기 하는데..

처음에 나는 들어 왔을때 혼자라 일 배우는데 좀 고생했다..하고 웃으면서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이게 뭐가 어려워요? 한개도 안어려운데?

간단하잖아요 ㅋㅋㅋ 대리님은 실수도 하고 그러던데 전 그런것도 안하거든요 ㅋㅋㅋ

 

아......

뭐죠..

뭘까요

뭐 ..저리 짜증이 날까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걸까요

하루에 수백번 나한테 물어 보던놈이..

나는 그런거 한개도 귀찮아 안하고 혹 고생할까봐 나처럼 마음 고생 할까봐

일일이 진짜 파일 위치까지 다 알려 줬는데..

간단할수 밖에요

내가 다 지침 내려오면 양식 다 만들고..여기저기 전화해 가면서 구걸하듯이 다 해놓고..

그래논게 지난달이거든요

이제는 위에도 썻듯이 안정기랄까..

그렇거든요

 그냥..소심한 저..짜증이 났습니다.

 

IP : 112.186.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7 11:45 PM (211.246.xxx.181)

    농담이라고 던진말인가요? 헐 ;;전혀 소심한거 아니구요 !!저라도 어이 없고 기분 안 좋을것 같아요 조금만 시간 지나면 자리 내놔라 하겠네요-_-

  • 2. 대체
    '12.3.27 11:56 PM (210.113.xxx.168)

    대체 왜 잘하주면 고마워할줄 모르고 기어오르려고 할까요.

    나참.

    이제 머 물어보면 딱 자르세요. 간단한거잖아. 혼자해봐

    이렇게.

  • 3. ....
    '12.3.27 11:57 PM (121.167.xxx.16)

    뭐 그런 이상한 놈이 다있냐?(혼자 하는 말..오해마삼) 그 녀석이 나중에 신입받거든 꼭 얘기해 주세요. 그런 자기본위적인 인간이 남 허물은 엄청 잘 찾고 용납도 못하거든요.

  • 4. ...
    '12.3.28 2:01 AM (112.155.xxx.72)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
    내가 고생해서 너는 그렇게 안되게 하려고 성심껏 가르친 거다.
    그런 것도 모르고 어디서 개기냐 하구요.
    남자들은 대놓고 말해 줘야 합니다.
    혼자 끙끙대지 마세요.

  • 5. 미췬
    '12.3.28 2:55 AM (50.64.xxx.206)

    독학하고 개인레슨 받은 거 하고 동급으로 보는 놈일세.
    앞으로 뭐 물어보면 가르쳐 주지 마시고 몸소 체험하도록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941 예전에 택배 아저씨 제목으로 글 지었던거 기억나세요? 5 웃겨요~ 2012/07/19 2,114
131940 배트맨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3 비오는 날... 2012/07/19 2,079
131939 저신용대출.. 2 성룡 2012/07/19 1,229
131938 결혼전 남편의 열렬하고 애틋한 사랑을 알게되었다면요.... 30 과거 2012/07/19 12,384
131937 장남컴플렉스 -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제가 그렇게 잘 못한건가요?.. 21 큐빅 2012/07/19 4,025
131936 엄마랑 보험때문에 미치겠어효...ㅠ_ㅠ 2 클립클로버 2012/07/19 1,866
131935 교원, 교직원, 행정직원 용어정리 및 근로조건에 대해 2 취업 2012/07/19 2,513
131934 원피스 속에 긴 끈 7 .. 2012/07/19 2,804
131933 부산코스트코에 크록스 에밀리아(여아샌들,젤리슈즈같은거)있나요? 1 부산 2012/07/19 1,562
131932 7월18일 국회 이석현(민주통합당) 질의 / 김황식 / 권재진 .. 사월의눈동자.. 2012/07/19 1,041
131931 진돗개 실외용하우스 지니 2012/07/19 1,240
131930 집주인이 잔금 일부를 안주네요... 4 하늘사랑 2012/07/19 2,480
131929 다른어린집은 견학 한달에 몇번가나요? 6 견학 2012/07/19 1,296
131928 필름지 붙여진 싱크대 문짝 페인트 칠 해도 되나요? 3 567 2012/07/19 5,210
131927 현미먹고 살 빠졌어요. 18 현미 2012/07/19 6,037
131926 디스크급질] 허리디스크 긁어내는 신경성형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8 급해요 2012/07/19 4,917
131925 6교시면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 2012/07/19 1,425
131924 제주여행 준비하다 발견한 땡처리 공유해요^^ 1 재림재민맘 2012/07/19 3,343
131923 안전불감증 버스에서 2012/07/19 1,032
131922 현대차,국산·수출 똑같다더니…'방청처리' 다르다 뼛속까지 사.. 2012/07/19 1,320
131921 요즘 그리스 여행하기 괜찮을까요? 7 여행준비 2012/07/19 3,025
131920 돈 안들이고 집밖에서 시간 때우기는 길거리 헤메기 밖에 없나요?.. 9 골고루맘 2012/07/19 12,379
131919 유쾌한 식탁 배나온기마민.. 2012/07/19 1,348
131918 이종걸 “한명숙 무죄, 그런데 검찰 무슨 책임졌나?” 7 세우실 2012/07/19 2,030
131917 부산 오늘 비왔어요? 2 ,,, 2012/07/19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