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 니 잘났다

--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2-03-27 23:38:22

회사 입사해서 일 시작하고 인수인계 받은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신입일 뿐이고

혼자 끙끙 대면서 혼자서 일을 배웠어요

진짜 한 3개월은 맨날 야근에..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고생 했거든요

그래서 혹 내가 누군가한테 내가 지금 하는 일을 가르쳐 주게 되면

자 가르쳐 줘야 겠다..라고 결심 했어요

얼마전 신입 직원이 들어 왔어요 남자고요

저 그동안 일도 많고 고생했다고 이 직원하고 같이 일하라네요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지난달까지는 굉장히 바빴어요

새로운 일까지 겹치고..그거 혼자서 다 알아서 하고..

끝나고 나니까 몸살이 거의 일주일을 가더라고요

뭐..이런걸 떠나서

지금은 그래도 좀 한가해졌고 일도 다 알게 되고..

많이 편해졌어요

그런데 그 남자직원..

혹 고생할까봐 정말 물어보는거 다 잘 가르쳐 줬어요

저는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고생했던게 기억나서 진짜 하나하나 다 가르쳐 줬어요

일도 잘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속된말로 제가 한글 부터 다 가르쳐 주는..진짜 세심하게 제 딴에는 잘 가르쳐 줬거든요

그런데 아까 둘이 얘기 하는데..

처음에 나는 들어 왔을때 혼자라 일 배우는데 좀 고생했다..하고 웃으면서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이게 뭐가 어려워요? 한개도 안어려운데?

간단하잖아요 ㅋㅋㅋ 대리님은 실수도 하고 그러던데 전 그런것도 안하거든요 ㅋㅋㅋ

 

아......

뭐죠..

뭘까요

뭐 ..저리 짜증이 날까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걸까요

하루에 수백번 나한테 물어 보던놈이..

나는 그런거 한개도 귀찮아 안하고 혹 고생할까봐 나처럼 마음 고생 할까봐

일일이 진짜 파일 위치까지 다 알려 줬는데..

간단할수 밖에요

내가 다 지침 내려오면 양식 다 만들고..여기저기 전화해 가면서 구걸하듯이 다 해놓고..

그래논게 지난달이거든요

이제는 위에도 썻듯이 안정기랄까..

그렇거든요

 그냥..소심한 저..짜증이 났습니다.

 

IP : 112.186.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7 11:45 PM (211.246.xxx.181)

    농담이라고 던진말인가요? 헐 ;;전혀 소심한거 아니구요 !!저라도 어이 없고 기분 안 좋을것 같아요 조금만 시간 지나면 자리 내놔라 하겠네요-_-

  • 2. 대체
    '12.3.27 11:56 PM (210.113.xxx.168)

    대체 왜 잘하주면 고마워할줄 모르고 기어오르려고 할까요.

    나참.

    이제 머 물어보면 딱 자르세요. 간단한거잖아. 혼자해봐

    이렇게.

  • 3. ....
    '12.3.27 11:57 PM (121.167.xxx.16)

    뭐 그런 이상한 놈이 다있냐?(혼자 하는 말..오해마삼) 그 녀석이 나중에 신입받거든 꼭 얘기해 주세요. 그런 자기본위적인 인간이 남 허물은 엄청 잘 찾고 용납도 못하거든요.

  • 4. ...
    '12.3.28 2:01 AM (112.155.xxx.72)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
    내가 고생해서 너는 그렇게 안되게 하려고 성심껏 가르친 거다.
    그런 것도 모르고 어디서 개기냐 하구요.
    남자들은 대놓고 말해 줘야 합니다.
    혼자 끙끙대지 마세요.

  • 5. 미췬
    '12.3.28 2:55 AM (50.64.xxx.206)

    독학하고 개인레슨 받은 거 하고 동급으로 보는 놈일세.
    앞으로 뭐 물어보면 가르쳐 주지 마시고 몸소 체험하도록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21 EBS 영어실험...영어교육 관심 있는 분들 보셔요^^ 8 .. 2012/03/28 1,559
88220 팔불출-아들놈 자랑... 6 국제백수 2012/03/28 1,605
88219 임용고시vs공인중개사 4 sajfld.. 2012/03/28 2,624
88218 두유? 생우유? 소금미녀 2012/03/28 482
88217 바람피우다 걸린 남편 웃겨서 45 ..... 2012/03/28 16,149
88216 (펌)일본 생산 과자가 한국 브랜드로 둔갑 10 헐헐 2012/03/28 1,672
88215 아이 낳은 이후 성욕이 완전 감퇴했어요 ㅠㅠ 5 에휴 2012/03/28 2,420
88214 입주도우미 알려주세요.. 2 입주도우미 2012/03/28 804
88213 제발 좀 댓글 맘에 안든다고 원글 좀 지우지 마세요(골프화얘기).. 5 ㅉㅉㅉ 2012/03/28 1,138
88212 영국,스위스,이태리 여행..조언부탁드려요 7 여행 2012/03/28 1,022
88211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10가지 식생활과 건강원칙 8 행복바이러스.. 2012/03/28 3,844
88210 감기가 나았어도 몸이 여전히 아프네여 1 ** 2012/03/28 583
88209 “총선 현수막이 햇빛 다 막아” 미치겠어요 랄랄라 2012/03/28 461
88208 생리량 늘고 붓고..이거 왜 그럴까요? 2 헤라 2012/03/28 968
88207 담임샘에게 털어놓으니 맘이 편안해졌어요. 3 진작털어놓을.. 2012/03/28 1,950
88206 수학시험만 보면 가슴이 뛰면서 불안함이 심해.. 5 파란자전거 2012/03/28 1,332
88205 정리중 1 정리중 2012/03/28 553
88204 왜 나꼼수의 10.26 부정사건추적은 언급이 안될까요? 4 111 2012/03/28 1,215
88203 일반이사 해보신분~ 3 이사비 2012/03/28 1,022
88202 문대성이 참 야망이 큰 거 같아요. 14 .... 2012/03/28 3,001
88201 경력단절후 재취업 성공하신 전업맘 계세요 다니나 2012/03/28 783
88200 제사 간단히 지내시는분이요~~~ 4 궁금이 2012/03/28 3,056
88199 내일 집에 손님이 오는데요.이렇게 차리면 어떨른지요??? 3 손님초대 2012/03/28 897
88198 세수비누냄새, 하얀 빨래,그리고 봄날. 양한마리 2012/03/28 751
88197 마크 제이콥스 가방 한번 만 더 봐주실래요;; 8 봄가방 2012/03/28 2,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