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짓 할려구요.
주제랄 것도 없고 그저 실력 차이를 느낀 경험담...그냥 수다예요.ㅎㅎ
1.
경락은 안받아봤고 물리치료는 오~래 받았었어요.
여러 물리치료사를 전전하다가 가장 괜찮다고 느껴지는 분에게 오래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온갖 것을 다 해주셨어요.
그래도 큰 차도를 보이지 않자, 자신의 선생님을 찾아가라고 적어주셨습니다.
그 쪽지를 들고 찾아간 물리치료사샘은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멍도 안들었고요.
그 전에는 물리치료사 손이 지나간 곳은 모두 멍들다시피 했었거든요.
이렇게 해서 치료가 될까 싶게 부드럽게 혈자리만 딱딱 짚는 느낌이었는데
처음 치료를 받고 몸살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어요.
두번째 치료 받으러 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제 체력 대비 과하게 치료해서 그런다고....
그 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니, 감사하게도 그때그때 제 몸 상태에 맞춰서 치료를 해주신 것이겠지요.
2.
예전에 다니던 미용실 원장님은 기능장이십니다.
헤어스타일에 관한한 제 요구는 단순합니다. 스트레이트냐 파마냐, 관리 쉽게, 딱 이거지요.
그러면 제 모발을 이리저리 살피시고 알아서 머리를 해주십니다.
모발도 안상하고 관리도 쉽고, 파마 머리 그대로 일년 반을 길렀는데도 다들 스트레이트 하기에는 아깝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멀어서 옮긴 집 근처 미용실도 잘 한다고 소문난 곳입니다. 단골도 많은 것 같고, 예약만 받습니다.
저는 같은 요구를 했고, 결과는 원장님이 제 모발을 탓하시더군요. 모발 지적 당하기는 제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모발은 안상했지만, 파마한 후 머리를 풀고 다닌 적이 없습니다.
두 곳의 가격차는 1~2만원 정도?
3.
취미 생활을 하고 싶어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열심히 배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면 매번 그건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이유야...들으면 합당한 것 같았는데, 전 왠지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곳을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똑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놀랐습니다.
그곳에서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대로 열심히 하니...되더군요.
하고 싶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혹은 비슷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곳에는 선생님이 여러 분 계십니다.
평상시에는 실력차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확연히 드러나지요.
제가 해결하지 못해 1시간을 낑낑 매던 것을 단 3분 만에 해결해주시기도 하고
또한 다른 선생님께서 3일 걸릴 일을 단 몇 시간 만에 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글을 쓰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몇 가지 예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글을 쓰다가 까먹었다는......ㅠㅠ
간단 요점은
환난 중에 인성이 드러나듯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실력이 드러나더라~ 입니다.
글이 용두사미군요.
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