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뗴같은 자식들이 죽는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저는 지금도 누구네 아들이 군대간다. 누구네 자식이 외국에 홀로 공부하러 간다. 그러면 눈물부터 나요. 어디서 총기난사같은거 나서 젊은이가 죽었다고 하면 내 가족일도아닐텐데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런데 천안함... 정말 생떼같은 젊은애들이 차가운 바다속에서 죽다니요. 옛날에 잠수함에서 군인들 죽는 우리나라 영화가 있었던 것같은데...
사실 누구는 북한이 한게 아니라며 정부의 발표가 의심된다고 뭐라지만 저는 북한이 했다고 믿고싶었습니다. 그래야 이 젊은 애들. 나라를 위해 죽은거고 애국 열사가 되는거니까요. 개죽음했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잖아요. 2년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제는 의심된다며 믿을수 없다던 분들도 "조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고귀한 목숨을 바친 애국 장병들을 모든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다""희생 장병과 함께 이들을 찾다 희생된 금양호 선원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보낸다""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노력만이 제2의 천안함을 막는 길"이라 하시네요. 한명숙씨도 추모식에 참석하고..
참 다행인것 같습니다. 이걸로라도 장병들 유가족들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위로 받으시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