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커피랑, 라면을 맛있게 끓인다는 소릴 많이 듣는데

....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2-03-27 18:33:19

그걸 보면 아무리 웰빙 시대라고들 해도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 입맛은 그렇지 않구나 느껴요.

저의 특징은 달게, 짜게 끓인다는 거거든요.

전 원래 라면도 과장을 좀 보태서 면이 겨우 잠길 만큼만 물을 넣고 끓이고

커피도 과장을 좀 보태서 가루가 겨우 녹을 만큼만 물을 넣고 타요.

어디 가서 커피나 라면 끓일 일 있으면 그렇게 제 스타일로 끓였더니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하는 거예요. 어쩜 이렇게 맛있게 하냐고 폭풍칭찬...

그 후로는 늘 제 담당이에요. 커피나 라면 끓이는 건.

그러다 보니 이젠 어딜 가도 커피와 라면 담당이고요....

그러고 보니 반찬도 그렇네요. 양념 듬뿍 듬뿍 넣어서 맛을 찐~하게 만드는데 다들 정말 맛있게 먹어요.

조미료는 안 쓰지만.....

제 주변 사람들 입맛이 촌스러운 걸까요? ^^

IP : 182.216.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7 6:35 PM (211.237.xxx.51)

    예전에 제가 큰 병원이 직장이였는데
    거기 병원 식당 여사님이 정말 음식을 너무 맛있게 잘하시는거에요..
    비법을 여쭤봤더니;;
    양념을 아끼지말고 듬뿍 넣어라 라는거더군요..

  • 2. 후후
    '12.3.27 6:36 PM (211.207.xxx.145)

    평소에 웰빙에 억제된 본능을 님 앞에선 막 풀어놓아서 그렇죠.

    전 담백하게 먹는 편인데, 담백 하면 더 많이 먹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차라리 맵고 달게 조금 먹는게 나을지도.

  • 3. 11
    '12.3.27 6:37 PM (110.70.xxx.20)

    혹시 지역이 어디세요?

  • 4. 원글
    '12.3.27 6:40 PM (182.216.xxx.2)

    서울입니당~

  • 5. ..
    '12.3.27 6:42 PM (220.76.xxx.41)

    원래 남이 해주는 음식은 다 맛있는 법, ㅎㅎ

  • 6. ...
    '12.3.27 6:55 PM (1.247.xxx.244)

    저랑 식성이 비슷하네요
    저도 양념 많이 넣고 간을 진하게 하고 음식을 하는데 음식 솜씨 좋다는 말 좀 들어요
    싱겁고 맹맹한 음식은 못먹고
    라면 끓일때 물도 최대한 적게 넣고 끓이는데
    건강에는 안 좋다지만 식성이 이러니 어쩔수가 없네요
    시댁식구들이 음식을 굉장히 싱겁게 먹는데
    시댁가면 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잘 못먹어요

  • 7. 화요일
    '12.3.27 7:20 PM (115.126.xxx.16)

    저희 엄마가 늘 하시는 말씀이세요.
    우리집에 오면 다들 음식이 너무 맛있대. 비결은 설탕인데.
    그래서 저도 음식이 달아요. 가족건강 생각해서 고치고 있긴한데
    전 어릴때부터 엄마덕분에 입맛이 그리 길들여져서
    담백하게 심심하게 일부러 하기가 참 힘들고 제 입엔 맛도 없어요.
    그래서 한번씩 찐한 맛이 너무 그리우면 혼자서 낮에 라면을 거의 졸여서 고춧가루 팍팍 뿌려서 먹어요;;;
    그러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동안 심심했던 입맛도 좀 채워주고 그렇더라구요.

  • 8. 음...그런데..
    '12.3.27 8:31 PM (14.52.xxx.60)

    혹시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부려먹는 분들만 주위에 있으신건 아닌가요?
    ㅎㅎㅎ 농담이에용..

  • 9. 은우
    '12.3.29 3:00 AM (58.231.xxx.72)

    제 생각엔 원글님 성격이 엄청 좋으실 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733 주변에 부러운 친구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39 ㅎㅎ 2012/04/29 17,316
101732 나이 들면 머리를 짧게 자르는 거 같아요. 9 볼륨단발 2012/04/29 5,078
101731 전지현 웨딩화보 대박 예쁘네요 10 ff 2012/04/29 4,344
101730 코스트코 우편물 주소변경 어떻게 하나요? 2 이사후에 2012/04/29 7,330
101729 주기자님 싸인회 언제 또 하시나요? 2 .. 2012/04/29 744
101728 solid food 란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말하나요? 6 딱딱한음식?.. 2012/04/29 1,919
101727 용민운동회 대박이군요.. 2 .. 2012/04/29 1,779
101726 (개신교) 교회다니는 분들 답해주세요 ~ 12 교회다니는분.. 2012/04/29 1,390
101725 용민운동회 보시는 분 계세요? 9 대박 2012/04/29 2,016
101724 진정 1%를 위해 99%가 존재하는 세상 7 safi 2012/04/29 1,464
101723 라디오 사연 응모요. 2 ㅎㅎ 2012/04/29 675
101722 남편이 비염으로 고생중인데 편*탕 드셔보신분이요 9 비염 2012/04/29 1,492
101721 저는 은교 좋았어요~ 7 영화감상 2012/04/29 2,754
101720 강아지 고양이 같이 키우게 되면 6 dd 2012/04/29 1,627
101719 포토샵 잘 아시는분? 3 스노피 2012/04/29 637
101718 용민운동회 LIVE 2 밝은태양 2012/04/29 1,489
101717 밖에..날씨 좋죠? 1 ??? 2012/04/29 491
101716 82에.. 1 은행잎 2012/04/29 572
101715 용민운동회 왔어요... 8 홧팅 2012/04/29 2,115
101714 4년여만에 미국소 관련 촛불시위 시작 2 밝은태양 2012/04/29 939
101713 영화 헝거게임 보셨어요 8 헝거게임 2012/04/29 1,757
101712 복수에 눈이 멀어 남친 치아 몽땅 뽑아버린 엽기녀 6 호박덩쿨 2012/04/29 3,342
101711 에어컨 설치하려는데요,, 3 에어컨 2012/04/29 700
101710 고사리찜~급한 질문입니다 1 은행나무 2012/04/29 889
101709 어제부터 방안에서 뒹굴거렸어요..슬프다..ㅠㅠ 8 휴휴 2012/04/29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