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에서 쓰레기 수거차에 아이 치어죽은거 아세요?

당근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2-03-27 17:35:31

인천 남동구에서 쓰레기 수거차량에 치여 여자아이가 죽었다는 기사 보셨어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엄마손을 잡고 평범하게 걸어가다가 쓰레기 차가 있길래 옆으로 비켜섰는데 쓰레기차 운전자가 못보고 후진하며 아이의 어깨를 치고 넘어진 아이를 깔아 버렸다네요. 눈앞에서 그 광경을 본엄마는 정신을 놓았다는데.. 나같애도 돌아버릴것 같아요.. 에효.


근데 거기에 대해 청소차를 담당하는 구청의 태도가 참 화납니다. 

 “유가족이 매우 격앙된 상태여서 장례식에 가지 않고 사태가 정리된 이후에 댁으로 찾아뵈려고 했다”는 소리를 하고 있네요. 

격앙되어서 피했다니? 험한꼴은 안겠다는건가요? 아이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엄마 손을 잡고 있던 차에 죽었다는건 격앙된 부모에게 멱살이 잡히고 머리끄뎅이 잡혀도 할말이 없는거 아닌가요? 것이다. 그래도 죄송하다고 사죄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런데 “공무원은 법률에 따라 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위탁업체가 벌인 일이어서 우리 구가 직접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만약 우리가 책임져야하는 일이라면 버선발로 나섰을 텐데, 우리도 안타깝다”니. 자기네는 책임이 없다는 투네요.

너무 화가납니다. 자기 아이가 죽었어도 저렇게 책임운운하고 있을껀지. 따져들어가면 관리책임이란게 있는거 아닌가요?

공무워 "고시" 뚫고 공무원이 된 사람들은 나름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일텐데 이렇게도 이기적이고 생명귀한줄을 모르다니. 무서워서 애 키우겠어요? 속터져서 써봅니다. 




IP : 180.182.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2.3.27 5:40 PM (211.33.xxx.77)

    뉴스봤어요..
    너무 맘 아파서 가슴을 쓰러내렸네요.. ㅠ,ㅠ

  • 2. ..
    '12.3.27 5:50 PM (59.3.xxx.215)

    그 상황에서 이성적이면 그게 이상한거지요
    더군다나 엄마 앞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공무원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어린 아이의 죽음앞에서 법을 운운하는
    몰상식한 인간은 되지 말아야지요.
    너무 안타깝네요..

  • 3. ...
    '12.3.27 7:19 PM (110.9.xxx.80)

    엄마의 과실도 적지않다고 생각들어요.단지내에서도 차도말고 인도로 차안다니는데로 애는 안쪽으로 데리고 다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84 복지부 제공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성교육 자료 아우성 2012/05/08 1,451
106083 개인사업자인데...혹시 경리나 세금, 회계관련 아시는 분 계시나.. 5 정산 2012/05/08 1,171
106082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모금 총액 안내 (5/8) 7 추억만이 2012/05/08 1,553
106081 50초반, 핸드백 추천부탁합니다 1 추천 2012/05/08 1,244
106080 임신 6개월인데 기침이 계속 나요.. 4 .... 2012/05/08 904
106079 다트총 안전한가요? 5 초3 아이맘.. 2012/05/08 492
106078 저만 이런 고민?어버이날에.. 8 전화 2012/05/08 1,377
106077 갑상선결절 대학병원서 검사 어떤식으로 하나요 3 해보신분 2012/05/08 1,731
106076 혹시 마제스틱청소기(필터퀸) 아시는 분 계세요? 6 갈등돼요 2012/05/08 5,508
106075 최근에 한혜진 나온 예능 프로그램 제목 좀 알려주세요.. ... 2012/05/08 629
106074 박종범 영어이니셜 알려주세요 2 부자 2012/05/08 586
106073 상대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보다는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것에 더.. 1 무슨 광고?.. 2012/05/08 1,526
106072 아직도 전세난인가요? 3 냐옹이빠숑 2012/05/08 1,483
106071 [논평] 이준석의 엽기 페이스북을 박근혜 위원장도 꼭 보시라! 1 세우실 2012/05/08 1,047
106070 수학에 관한 얘기에요 5 분란 조심^.. 2012/05/08 1,616
106069 어제 힐링캠프 보니..왜 제가 다 눈물이.. 23 티비보다 2012/05/08 16,381
106068 [원전]제주산 넙치의 일본 수출물량 20% 이상 급감 1 참맛 2012/05/08 1,116
106067 이정희, 부엉이 바위에 오르고 싶은 심정인듯 1 2012/05/08 1,109
106066 치아 신경치료 후에 재치료시에 안아픈가요? 궁금 2012/05/08 1,884
106065 당권파 정말 황당하네요..이젠 투표용지에 풀이 되살아났다?? 6 어이구 2012/05/08 1,333
106064 개구리알을 먹었는데...괜챦을까요? 16 ... 2012/05/08 4,539
106063 어젯밤 담근 오이소박이가 많이 싱거운데.. 2 어쩌지요? 2012/05/08 1,109
106062 중1아이 수학 방정식의 응용이 안되요 2 수학머리 2012/05/08 1,195
106061 제 일상은 이래요..여러분들은요? 4 일상 2012/05/08 1,449
106060 사무실건물이 경매로 넘어갔는데.....조언해주세요 2 다정 2012/05/08 805